박원순, 일왕 생일파티 비난 "오늘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영결식"

  • 등록 2016-12-09 오전 9:40:59

    수정 2016-12-09 오전 9:40:59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일본 국왕의 생일축하 행사를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런 엄중한 시기에 ‘일왕 생일파티?’ 오늘은 일왕 생일이 아닌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 영결식이 거행된 날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키히토 일본 국왕의 생일축하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내 정·재계 인사와 외교사절도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인 12월 23일을 일종의 국경일로 정하고 매년 12월 각 재외공간에서 축하행사를 열고 있다.

박 시장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부조리하고 불합리하며 불공정한 대한민국 체제를 바꾸는 시작의 날로 만듭시다”라며,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박숙이 할머니는 16세 꽃다운 나이에 일본 나고야(名古屋)로 끌러가 만주와 상하이 등에서 7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의 아픈 삶을 살아야 했다. 박 할머니는 이날 남해군 서면 연죽 추모누리에 안장됐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부지 앞에서 열린 제126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6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의 영정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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