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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故 박원순 시장님 꿈, 흔들림 없이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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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故 박원순 시장님 꿈, 흔들림 없이 계승"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7.1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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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운구행렬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운구행렬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박 시장님의 꿈을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故 박원순 시장을 대신해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수행 중인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고인을 추모하는 조사를 통해 "(박 시장님은)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 되어 '시민이 시장' '사람존중도시'라는 서울시정 대전제 속에서 고통 받는 이들의 삶을 회복하고자 했다"면서 "모두의 안녕(安寧)을 위해 앞으로 계속 전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시민을 반드시 지키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표준도시'로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시장님의 마지막 요청사항"이라고 전했다.

서 행정1부시장은 "이제 서울시는 이전에 가보지 못한 길을 가야 한다"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시대를 앞서간 고인의 철학과 가치가 시대의 이정표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보다 시민을 사랑하시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낮은 자세로 소통하기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면서 "시민의 자리를 도시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킨 진정한 시민주의자였다"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또한 서 행정1부시장은 "(박 시장은) 1000만 시민이 함께 살아가야 할 이 터전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와 약자의 삶이 존중받는 도시로 바꾸기 위한 혁신을 끊임없이 계속해오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장수 서울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감당하며 외롭고 힘겨운 때도 많으셨으리라 짐작해본다"라며 "부시장인 저부터 신입 직원들까지 서울시 가족 모두를 최선을 다해 격려하며 밝게 반겨주셨기에 그 어려움을 감히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기사·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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