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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숨겨진 조선시대와 그의얽힌만주땅
e105**** 조회수 5,972 작성일2007.07.26

제가 언뜻 신문에서 본게있습니다 대동여지도를 만드신[김정호]분의

 

백두산을 어떤 한분께서 살펴보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점은 그 대동여지도의 백두산이 북한의 북쪽에 있는 그 백두산이 아니라

 

훨씬 위에 있는 만주땅과 일치한다고 하네요.. 그럼 조선에도 영토가 만주까지였다고 할수

 

도 있지않나요? 김정호님이 미치지않았다면 남의땅까지가서 직접 그리셨을 명분은 없다

 

고 보고있습니다. 그럼 고려에도 아니 책에 나와있는 고구려도 조그맣게 나오는 데

 

그보다 솔직히 3,4배 크다고 선생님께서 그러셨습니다(아닌감?)

 

암튼 만주땅이 이거 우리땅으로 될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중국도 몇백억(?)들이며 우리가 훗날 통일되고 만주땅 못찾게 하려고 한다는데

 

만약 통일되고 찾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좀,,, 이런것에 관심있습니다.. 숙제는 아니구요 그냥 궁금해서..

 

멋진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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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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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력 일간지를 통해 보도된 바, 진짜 백두산은 북만주에 있다는 이야기는 낭설이며 사실이 아님을 지적해 둡니다.

 

이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반론을 써 주셨으며, 저도 지식인에 한 차례 답글로 쓴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썼던 글을 아래에 붙여넣겠습니다. (원문 주소: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0101&eid=e9aUflIXYIqH/cTrTXTZ6iGrk45yjG3s)

 

 

 

기사 그대로 줄줄 퍼오신 lsb8666 님이 과연 반론을 작성할 수 있으실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만주땅은 한국사와 관계가 없어진지 이미 천년이 넘습니다. 이 지구상에, "원래 누구땅" 이라느니 하는 것은 없습니다. 인간은 어차피 잠시 머물렀다 가는 존재일 뿐이지요... ㅡㅡ;;

 

그런 식으로 따지면 유럽은 거의 대부분 원래 로마제국의 땅이었으니, 프랑스나 스페인은 주권을 폐기하고 나라를 이탈리아에 바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천년전에 한국사에 포함되어 있던 영역이라고 해서 지금 돌려받아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먼저 얼마전 유력 일간지와 대형 포탈을 통해 이슈화된 백두산 위치 조작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질문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잠시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 링크에 들어가시면 자세한 반박이 나옵니다.

 

백두산이 평정산이라고?(1)(클릭)

 

백두산이 평정산이라고?(2)(클릭)

 

자세한 것은 링크의 글을 보시면 되겠고, 제 나름대로 저 주장이 왜 틀렸는지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첫째,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팀장이 백두산이라고 주장하는 만주 "평정산"  의 꼭대기에는 연못이 있지도 않으며, 70년대에 인공으로 만든 저수지가 중턱에 있을 따름입니다.

 

 

둘째, 조병현 팀장은 대동여지도의 서문을 보면 "백두산이 들판의 가운데에 솟아 있다" 고 되어 있는 것으로 주장했지만, 사실 이 말은 산해경(山海經)에서 인용한 것으로 들판이란 한문 원문에 대황(大荒)이라고 되어있으며, 이는 산해경의 세계관에서 말하는, 세상 끝 아주 먼 곳에 있는 땅을 뜻하는 것이며 "들판" 따위는 아닙니다.

 

 

셋째, 조병현 팀장은 현재 천지의 둘레가 20리밖에 안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14.4km(대동여지도 단위로는 약 35리)입니다. 그리고 조병현 팀장은 천지의 원래 둘레는 80리라고 "대동여지도 서문" 에 쓰여있다고 주장했지만 대동여지도에는 그런 말이 없으며, 저것은 "대동여지전도" 의 여백에 나오는 말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숙종 39년조에 보면, 홍치중이 백두산에 대해 말하면서 천지의 둘레가 80리라는 말이 여지(輿誌)라는 책에 나와있지만, 직접 가서 보니 40리쯤 되어 보였다고 보고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것을 보면, 천지의 둘레가 80리라는 이야기는 실측값이 아니라, 당시 시중에 떠돌던 잘못된 정보 가운데 하나이며 실제 천지의 둘레는 그 반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조병현 팀장은 예의 "대동여지도 서문" 에 백두산이 횡으로 천리이며 높이는 200리(80km!!)라고 나온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말 역시 대동여지도가 아니라 대동여지전도 여백에 쓰여있는 말입니다.  

 

이 지구상에 그런 거대한 산은 물론 없습니다. 그래서 조병현 팀장은 평정산이 있는 소흥안령 산맥의 전체 폭을 가져와서 "천리쯤 된다" 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은 현재의 백두산에다가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장백산맥의 폭을 가져와도 얼마든지 천리쯤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항목은 처음부터 백두산의 위치를 결정할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조병현 팀장은, 평정산의 폭을 잴때는 소흥안령 산맥을 죄다 떠와서 길이를 재고 백두산의 폭을 잴 때는 백두산 하나만 달랑 가지고 와서 길이를 잰 다음 "현 백두산은 폭이 90리 밖에 안된다." 고 주장합니다. 이것을 무지함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비겁함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다섯째, 쿠키뉴스의 기사에서는 역시 또 "대동여지도 서문" 을 들먹이며 백두산의 앞쪽이 무너진 일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현 백두산에는 무너진 곳이 없지만 만주 평정산에는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야 당연하겠지요. 중턱에 댐을 만드느라고 산을 깎아내었으니 무너진 곳이 있을 수 밖에 없지요.

 

사실 저 말 역시 대동여지도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조선왕조실록 명종 25년에 나오는 것입니다. "장백산의 앞쪽이 무너져내리고 군위의 시냇물이 말랐다." 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종의 산사태가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백두산 같이 큰 산의 일부가 450년전인 명종 시대에 무너졌다고 해서 지금 그것을 위성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설마 450년동안, 과거에 무너진 곳이 깎이고 쓸려 내려가며 초목이 자라났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드는 것일까요?

 

 

여섯째, 조병현 팀장이 그토록 좋아하는 "대동여지전도" 의 여백에 쓰여진 글을 보아도, 백두산의 남쪽으로 압록강이 흐르며 동쪽으로 갈라진 물줄기가 두만강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병현 팀장은 여기에 나오는 압록강는 요하이고 두만강은 아무르강이라고 주장하는데, 요하는 평정산은 커녕 소흥안령 산맥에도 가 닿지 않으며, 아무르강은 멀리 몽고에서 발원하는 강으로 평정산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평정산과 가까운 큰 강은 송화강인데, 이마저도 장백산맥과 내몽고에서 발원하여 그냥 소흥안령 남쪽을 스쳐 지나가는 것 뿐이므로 도저히 갖다붙일 수 없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조병현 팀장이 구글어스 캡쳐 화면 위에 있지도 않은 강줄기를 파란 선으로 직직 그어서 날조를 했다는 것?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사의 중견 간부가 그런 행위를 했다는 이 의혹이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분명 어딘가의 초등학생이 숙제하다가 잘못 그린 백지도를 입수한 탓에 실수한 것일테지요.

 

 

 

*******추가*******

 

lsb8666님, 지적에는 전혀 방어를 안하고 아예 다른걸 가져오셨군요.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문 잘못 읽으셨습니다.

 

6권의 自長白山南一嶺~ 운운은, "장백산의 남쪽으로부터" 라고 읽어야 합니다. "장백산으로부터 남쪽으로...." 라고 읽는 것은, 틀렸습니다.

 

스스로 해석하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 안드셨습니까? 14권에는 장백산이 길림오랍의 동남쪽에 있고, 꼭대기에 연못이 있으며 세 강의 발원지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 현재의 백두산이죠... (원문 찾아서 좀 아래로 내려가 보시면, 동가강 얘기도 나옵니다. 직접 확인하시길.)

 

만주 원류고 한문을 제대로 읽으면 문제가 없으며, 난데없이 長白山南을 이상하게 해석하고는 엉뚱하게 송화강 어디쯤에 백두산을 가져놓으려는 시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일단 거기 어디에도 세 강이 발원하고 꼭대기에 호수가 있는 산 같은 것은 없지요. (대동여지도와 백두산에 관한 "간도아리랑" 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싶어서 저 것을 가져오셨다면, 뭔가 크게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것입니다.말씀드렸지만, 평정산에서는 송화강이 발원하지 않으며, 송화강이나 아무르강의 발원지는 이와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산맥의 "제일 북쪽에 있는 산" 을 그 대표 이름으로 사용했다는 이야기는, 따라서 아무런 전고도 없는 상상이므로, 굳이 더 언급할 가치는 느끼지 못합니다.

 

 

****질문자님께

 

어차피 채택될 생각은 안하고 있으니, 질문자님께 무뢰한 말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찾는 방법이 없냐구요? 딱 하나 있지요. 전쟁입니다.

 

수많은 군인의 피를 흘리고 국토는 폭격을 당해 쑥대밭이 되건 말건, 적을 죽이고 군대를 진격시켜 인륜과 인간성을 황폐화시키며 나아가면 됩니다. 그러면 땅을 "되찾는 것" 뿐만이 아니라 "강탈" 할 수도 있지요.

 

물론, 대패해서 비참한 처지가 될 가능성도 많지요. 그 외의 방법은? 그런 것 없습니다.

 

또 "먼저 포기할 생각" 이라고 할 지 모르니, 그래도 하나쯤 생각나는걸 말씀드리지요. 바로 외계인의 도움을 받는겁니다. 지구인보다 정확히 20억 7천만년 더 진화한 외계인의 도움을 받아 중국인의 정신을 조작하는 것입니다.

 

 

 

땅을 "찾는 방법" 을 알고 싶을 뿐이라구요? 저는 바로 그 "땅" 이, 원래 우리 땅이라 할 만한 근거가 없음을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해 못하시겠습니까? 또 원래 우리 땅이었다 치더라도, 이미 세상이 변하고 중국의 영토가 된지 오래인데 대체 무슨 수로 탈환한다는 말입니까? 세상이 그렇게 쉬워보입니까?

 

 

 

영토 야욕은, 당장 포기하십시오. 정 그렇게 남을 짓밟고 자신의 땅을 늘리고 싶으면, 혼자 전쟁을 하세요.

 

저는 동참하지 않겠습니다.

 

 

********추가2*********

 

hyun35jm 님과는 전에 다른 질문에서 정면으로 반대되는 답변을 단 적이 있었지요?

 

그 때 그 답변: 일본이 한국사를 모두 왜곡했다고?(클릭)

 

그때 제가 지적한 사실에 대해서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신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역사를 죄다 조작해서 간도를 조선땅이 아니게 만들었다구요?

 

일본이 조선을 병탄했으니, 간도가 조선땅이면 자동적으로 두만강 너머에까지 일본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되는 셈인데 왜 그런 일을 했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좀 판단해 보십시오. 일본이 만주로 진출하고, 중국을 침략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생각해 보세요.

 

일본 정치가들은 대인배라서 일부러 고생하려고 간도를 조선에서 덜어냈나보군요....

 

간도는 과연 조선땅인가?(클릭)

 

위 글을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다양한 문건을 동원하여 간도는 조선땅이 아니며, 이 지역은 결국 19세기 후반에야 분쟁의 대상이 되었음을 논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hyun35jm 님의 반박이 있을지, 기다리겠습니다. 쪽지 보내두겠으니, 반응하시기를 바랍니다.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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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도 아 리 랑

 
 
 

[2007년 5월 22일 (화) 21:17 ]

 

<!--기사본문-->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우리나라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짜 백두산(白頭山)은 지금의 백두산이 아닌 핑딩산(平頂山·1429m)이며 우리 선조가 잃어버린 북방영토의 넓이가 69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은 22일 행정자치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적혁신엑스포에서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북방영토의 경계획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고문서의 역사적 기록을 인공위성 영상으로 분석해 북방영토 경계를 획정하고 실제 넓이의 산출을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북방영토란 우리 민족 삶의 터전이며 항일독립운동의 본거지였으나 과거 청나라와 일제에 의해 빼앗긴 연해주와 간도지역으로 현재 중국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는 땅이다.

보고서는 북방영토 경계를 랴오허강(요하)∼쑹화강∼핑딩산∼아무르강∼동해로 보았다. <!-- 사진 Start -->

<!-- 사진 End -->동쪽 끝은 북위 52도9분13초·동경 141도32분41초, 서쪽 끝은 북위 38도54분20초·동경 121도5분9초, 남쪽 끝은 북위 33도9분50초·동경 126도16분14초, 북쪽 끝은 북위 53도20분56초·동경 119도50분59초다. 북방영토는 요하와 아무르강 이남지역으로 전체 면적은 간도지역(39만483㎢)과 연해주지역(30만6346㎢)을 포함해 69만6829㎢이며 한반도의 3배, 남한의 7배 크기다. 전체 둘레는 6981㎞로 현재의 한반도와 비슷하다.

지금까지 북방영토 위치는 북위 41도55분에서 43도50분, 동경 128도8분에서 131도5분으로 현 백두산을 기점으로 서북으로는 노령산맥과 노야령산맥을 거쳐 훈춘을 포함하는 4만1000㎢로 알려졌다.

진짜 백두산은 핑딩산

보고서는 현재의 백두산은 평안도 묘향산으로 추정되며 실제 백두산은 중국 하얼빈 동북쪽 만주평야에 있는 핑딩산 일대라고 주장했다. 이 근거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서문과 만주원류고 지리지, 성종실록 등의 백두산 관련 기록을 들었다. 대동여지도 서문에서 백두산은 ‘큰 거친 들 가운데 산이 있고 정상에 위치한 큰 못의 둘레가 80리, 높이는 200리, 가로 길이가 1000리로 앞쪽이 무너졌다’고 기록돼 있다. 또 청나라 한림원에서 발간한 만주원류고 지리지 장백산편에는 ‘거친 들판 가운데 있는 산’이라는 설명이 있고 성종실록에는 ‘우리나라는 요수의 동쪽 장백산의 남쪽에 있어서…지역의 넓이가 만리나 된다’고 서술됐다.

인공위성 영상을 통해 분석한 결과 핑딩산은 만주벌판 한 가운데 있고 산 앞쪽 부분에 무너진 흔적이 있는데다 정상에는 둘레 80리 정도의 커다란 못이 있다. 하지만 현재의 백두산은 들녘 한가운데 있는 것도 아니고 무너진 지역을 찾을 수 없다. 천지 둘레가 20리에도 못 미쳐 고서의 백두산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백두산 왜 바뀌었나

보고서는 식민지시대 일제가 반도사관을 위해 우리 고대사를 조작했고 ‘대륙의 조선’을 ‘한반도’로 옮겨 놨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1910년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고문서와 고지도 등 50여종 20만권이 서울 남산에서 소각됐고 대동여지도 역시 1930년 조선총독부의 검열도장을 찍어 공개된 점으로 미뤄볼 때 각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일송 기자

국민일보
 

 

[2007.05.22 18:41]

 


[쿠키 사회]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우리나라 역사왜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짜 백두산(白頭山)은 지금의 백두산이 아닌 핑딩산(平頂山·1429m)이며 우리 선조가 잃어버린 북방영토의 넓이가 69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은 22일 행정자치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적혁신엑스포에서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북방영토의 경계획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고문서의 역사적 기록을 인공위성 영상으로 분석해 북방영토 경계를 획정하고 실제 넓이의 산출을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북방영토란 우리 민족 삶의 터전이며 항일독립운동의 본거지였으나 과거 청나라와 일제에 의해 빼앗긴 연해주와 간도지역으로서 현재 중국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는 땅이다.

보고서는 북방영토 경계를 랴오허강(요하)∼쑹화강∼핑딩산∼아무르강∼동해로 보았다. 동쪽 끝은 북위 52도9분13초·동경 141도32분41초, 서쪽 끝은 북위 38도54분20초·동경 121도5분9초, 남쪽 끝은 북위 33도9분50초·동경 126도16분14초, 북쪽 끝은 북위 53도20분56초·동경 119도50분59초다. 북방영토는 요하와 아무르강 이남지역으로 전체 면적은 간도지역(39만483㎢)과 연해주지역(30만6346㎢)을 포함해 69만6829㎢로 한반도의 3배, 남한의 7배 크기다. 전체 둘레는 6981㎞로 현재의 한반도와 비슷하다.

지금까지 북방영토 위치는 북위 41도55분에서 43도50분, 동경 128도8분에서 131도5분으로 현 백두산을 기점으로 서북으로는 노령산맥과 노야령산맥을 거쳐 훈춘을 포함하는 4만1000㎢로 알려졌다.

진짜 백두산은 핑딩산

보고서는 현재의 백두산은 평안도 묘향산으로 추정되며 실제 백두산은 중국 하얼빈 동북쪽 만주평야에 있는 핑딩산 일대라고 주장했다. 이 근거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서문과 만주원류고 지리지, 성종실록 등의 백두산 관련 기록을 들었다. 대동여지도 서문에서 백두산은 ‘큰 거친들 가운데 산이 있고 정상에 위치한 큰 못의 둘레가 80리, 높이는 200리, 가로길이가 1000리로 앞쪽이 무너졌다’고 기록돼 있다. 또 청나라 한림원에서 발간한 만주원류고 지리지 장백산편에는 ‘거친 들판 가운데 있는 산’이라는 설명이 있고 성종실록에는 ‘우리나라는 요수의 동쪽 장백산의 남쪽에 있어서…지역의 넒이가 만리나 된다’고 서술됐다.

인공위성 영상을 통해 분석한 결과 핑딩산은 만주벌판 한 가운데 위치해 있고 산 앞쪽 부분에 무너진 흔적이 있는데다 정산에는 둘레 80리 정도의 커다란 못이 있다. 하지만 현재의 백두산은 들녁 한 가운데 있는 것도 아니고 무너진 지역을 찾을 수 없다. 천지 둘레가 20리에도 못 미쳐 고서의 백두산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백두산 왜 바뀌었나

보고서는 일제식민지시대 일제가 반도사관을 위해 우리 고대사를 조작했고 ‘대륙의 조선’을 ‘한반도’로 옮겨 놨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1910년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고문서와 고지도 등 50여종 20만권이 서울 남산에서 소각됐고 대동여지도 역시 1930년 조선총독부의 검열도장을 찍어 공개된 점으로 미뤄볼 때 각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우리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정한다’고 규정, 북방영토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헌법 제 3조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19년 상해임시정부 임시헌법 제3조에는 ‘대한민국의 강토는 구한국(대한제국)의 판도’라고 규정했고 1944년 임시헌장 2조에는 ‘대한민국의 강토는 대한의 고유한 판도’라고 정했다. 그러나 1948년 제헌의회에서 국제적 마찰을 우려해 부결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일송 기자

 


 
제 블로그에도 이와 관련된 자료를 보실수 있습니다.
 

 
만주원류고에서 말하는 백두산이 어딘지를 밝히려고 합니다.

먼저 권 6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案遼史作長嶺古字相通考今吉林烏拉城西南五百里有山名長嶺子滿洲語謂之郭勒敏珠敦南接納魯窩集北接庫勒訥窩集自長白山南一嶺環繞至此遂綿亘不絶為衆水分流之地渤海府名當取諸此
해석은 다 못하겠구요... ^^
굵은 글자만 해석하면요....
『장백산으로부터 남쪽으로 하나의 산맥이 고리처럼 둘러서 "여기"에 이르기까지 죽 이어져 끊어지지 않았고, "여기"서 여러 강물이 나뉘어 흘러간다.』
위 번역에서 말하는 "여기"는 길림 오랍성 동남쪽 5백리에 있는 장령산(長嶺山)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랍은 현재의 길림성 약간 북쪽에 위치해 있었고요... 오랍의 동남쪽 500리에 장령산이라고 있는데, 장령산까지 길림을 띠처럼 휘감은 산맥의 북쪽 끝이 백두산이라는 말입니다.
대략보아 백두산은 현재의 완달산을 말하는 것 같고, 장령산은 현재의 백두산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혹, 다르게 보면, 백두산은 현재의 장엄재령(張广才岭) 맨 북쪽 끝에 있는 이름 모를 산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권 14에 가면 백두산으로 가는 노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너무 길어 번역 불가입니다. ^^ 한문 잘하시는 분들은 번역좀 해주세요)... 편찬자들이 말하는 백두산의 위치만 인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案長白山在吉林烏拉城東南橫亘千餘里東自寧古塔西至奉天府諸山皆發脈於此山巓有潭爲鴨綠混同愛嘑三江之源古名不咸山亦名太白山亦名白山亦名徒太山亦名太末山
『안: 백두산은 길림 오랍 동남쪽에 있고 가로로 1천여 리에 걸쳐 있고, 동으로 영고탑으로부터 서쪽으로는 봉천부에 이르고 모든 산이 모두 여기서 산맥으로 뻗어 나온다. 산마루에는 못이 있어 압록 혼동 애호 세 강의 발원지이다. 옛 이름은 불함산이요, 또 태백산이라고 하고, 또 백산이라고 하고, 또 도태산이라고 하고, 또 태말산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백두산은 특정 산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가로로 1천여리라고 하며, 영고탑에서 봉천부까지라고 하는군요....
권 14에서 말하는 것은 바로 장백산맥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혹 또 다르게 생각하면, 장엄재령(張广才岭)에서 시작하여 용람산(龍嵐山), 천산(千山)까지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가내린 결론은...
일반적으로 백두산은 특정 산을 가리킨 것이 아니라...
장백산맥, 장엄재령(張广才岭), 용람산(龍嵐山),  천산(千山) 까지 모두 일컬어 백두산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이들 산맥 중 특별히 어떤 산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첫째로 위 산맥중 가장 북쪽에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권6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산은 완달산이거나 혹은 대과회산(大鍋盔山)일 가능성이 큽니다(대과회산에서 송화강을 넘으면 바로 평정산입니다.).
둘째로 가장 높은 산을 가리키는데... 바로 권14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압록강과 송화강등이 발원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즉, 사서에 백산, 장백, 태백 등이 나오면 어떤 산으로 고정시킬 것이 아니라, 경우에따라 산맥을 말하는지, 아니면 이 산맥중에 어느 봉우리를 가리키는지 잘 생각하여 비정해야 할 것입니다.

주로 짱깨들이 주장하여 헷갈리는 것이 여진족의 발원지가 백산 북쪽이라고 말하여지므로, 오늘날 백두산 북쪽땅이 전부다 여진족의 발원지가되는데... 이는 틀린 것으로 여기서 말하는 백산의 북쪽이란 바로 "장백산맥 북쪽", 즉 목단강과 송화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북쪽에 해당된다고 봐야 합니다.

이것을 좀더 해석하면, 소위 속말말갈이라는 종족은 여진족이 아니라 속말강... 즉 송화강 주변에 살던 민족으로 바로 고조선의 중심세력을 가리키며, 흑룡강 주변에 살던 흑수말갈... 이들이 숙신씨의 자손으로 바로 현재 만주족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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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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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짚어드리겠습니다..

 

반드시 찾아야 할 영토중 하나이지만

 

그 기간이 너무 촉박합니다.. 간도유역은 아직 2년이라는 그나마 기간이 남아있지만

 

만주는 솔직히 힘든입장인데

 

어쨌든 님이 말하신거에서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국사책이라고 우기는 왜곡책에 나온 내용이 왜 왜곡돼어있는지 정확히 짚어지는데요

 

당시 조선의 영토는 한반도가 아닌 간도지방을 포함한 큰 영토였습니다..

 

당시 조선 백성들도 간도까지 자기네 영토로 인식했구요

 

하지만 지금 현재 배우는거에선 조선 세종때 김종서와 최윤덕이 4군6진을 개척하면서 현재 영토를 확정지었다 라고 나와있는데

 

엄청난 거짓임

 

지금 현재 영토가 결정됀건 대략 98년전인 1909년 간도협약에 의해 결정됀겁니다..

 

거기다 그 교과서에선 간도에 대해 짤막하게 말하면서 간도협약에 대한 얘기를 꺼냈기 때문에

 

이는 간도가 우리 영토였다는걸 말합니다.

 

그러므로 두개를 연결시켜보면 모순이라는걸 알수가 있습니다..

 

또한 지금 현재 고등학교 한국지리에 나오는 택리지나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도

 

왜곡됀 지도입니다..

 

우리나라 역사 왜곡은 일제시대에 많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일본이 지들 맘대로 조작한겁니다..

 

그러므로 이 과정에서 조선시대 지도가 조작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간도가 영토에서 제외된거죠

 

당시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여지도의 시기에선

 

간도가 우리영토인 시기였습니다..

 

그러므로 말이 안돼죠

 

님 말대로 찾을려면

 

통일은 필수입니다.. 우선 북방과의 접촉이 원활하게 돼야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최악의 경우는

 

옛 태조왕이나 광개토태왕처럼 영토확장 전쟁을 벌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말로 안돼면 힘으로 다스려야 하니까요

 

최악의 경우는 전쟁밖에 없습니다..

 

전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전쟁 벌이는 나라들 모두 심각한 피해를 입히니까요

200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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