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소리가 좋다.

가. 밀도의 관점에서

   윤도현의 목소리가 좋은 것은 상대적으로 진동주기가 많은 것입니다. 진동주기가 적으면 소리가 희미하고 매력이 없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진동이 많다는 것은 목소리가 충실하고 충만감이 있으며 윤기있고 아주 빛나는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 밀도가 좋다지려면 : 자주 발성연습을 해야 합니다. 전문적 레슨을 받으면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목욕탕이나 반향이 좋은 공간에서 노래하세요.

 * 여기서 절대적 원칙  - 무턱대고 노래를 많이 부르지 말고, 자기가 들어도 그럴듯한 부분을 수백번 수천번 노래를 들으면서 스스로 목소리를 잡아가세요.

나. 음정적 관점에서

세상에 목소리 좋은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윤도현씨가 목소리가 좋다는 것은 바로 고음을 힘있게,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다는 거죠. 자기가 커버할 수 있는 음역이 넒을 수록 표현력이 넓어집니다. 특히 고음은 절대적으로 매력적이죠.

* 고음을 잘 내는 법 : 처음엔 가성으로 노래를 부른다. 그 다음에 그 가성에 조금씩 조금씩 음량(소리 세기)을 증가시켜라. (조심해서 해야 합니다. 천천히 천천히). 그러길 매일 매일 하다보면 음역은 넓어집니다.

* 힌트 : 나이 들 수록 고음은 쉬워집니다. 그러니 포기말고 꾸준히 ^^*

다. 정신적인 이유

무식한 사람은 목소리도 무식합니다. 천박한 사람은 목소리도 천박합니다. 교수님들 중에 평소 발성 연습 안해도 굉장히 고급스런 목소리 나오는 분들 많습니다. 왜일까요. 평소 고상한 생각과 정신을 지니고 있고 그런 요소들이 점차 무의식 중에도 몸을 움직어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윤도현씨는 굉장히 미적 욕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노래 부를때 아주 집중해서 야무지게 부릅니다. 왜 야무질까요. 바로 자기가 평소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정점을 향해 온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지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심미안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평소 아름다움에 대한 고상한 생각을 품고 천박한 것들이나 평상적인 수준하고 타협하지 않는다면 그냥 무의식 중에도 목소리 아름다워집니다.

결론 : 세고비아가 말했죠. 자기보다 좋은 스승은 없다고. 윤도현씨가 목소리가 좋은 것은 윤도현씨 스스로의 가수로써에 전 존재적인 탁월성입니다. 님도 윤도현씨처럼 노래하는 일에는 탁월해 지십시요. 그럼 목소리 아름다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