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프로기사로 키우실생각인가 본데 만만치 않을겁니다. 만약 아이들이 초등고학년이라면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그냥 취미로 즐기게하는게 좋을것같구요. 차분한성격, 스타일 이런걸 고려하는것보다 바둑에 누가더 재능있고 누가 더 좋아하는지가 중요하겠지요? 바둑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면 학교공부는 자연스럽게 놓게 됩니다. 조혜연9단같은 경우는 아주 특이한 케이스이고 대부분 프로바둑기사들은 대학진학포기 하는경우가 많아요.

바둑을 취미로 하는것이 아주 좋다고 생각하고, 프로기사는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아드님에게 시키는게 낫겠네요. 가격은 꽤 비쌉니다.  일단은  집에서 가르쳐 보는 것은 어떤가요? 유투브라던가 괜찮은 강의 동영상이 많거든요.

바둑특강 8주완성 나는 쌩기초다(이다혜)(1~8회)

이다혜의 열려라 바둑(1~5회)

최양락의 바둑첫걸음(1~23회)

유투브에서 위 강좌 중에 좋은 걸로 선택해서 보면 될 거에요.~~ 어차피 바둑도 보드게임 중에 하나라서 게임 좋아하면 재미있게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둑교재와 저렴한 바둑판을 산 후에 동영상 강의와 함께 집에서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제가 원래 학원보다 인강을 좋아해서요ㅎㅎ

바둑도 괜찮은 동영상은 유료 결제 하셔야 되는데 그래도 학원보다는 쌀 거에요.

'일단 시간이 오래걸리고, 자주 하게 되기 때문이죠' 라고 하셨는데 바둑은 진입장벽도 높고, 요즈음엔 게임이라던가 다른 놀거리가 많아서 절대 자주 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나중엔 어려워서 싫어할 수도 있어요... 시간도 프로들이나 오래 걸리는 거지 아마추어들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아요.

바둑 업계에서는 머리도 좋아지고, 인내심과 창의성을 키우며, 또한 집중력과 암기력이 발달되며, 인성 발달에도 좋다. 라고 합니다.

바둑에 대한 옛 인물들의 말씀을 첨하겠습니다.

실학자 이덕무는 자제들에게 가르치지 못하게 할 것 4가지에 바둑을 넣기도 했다. 나머지 3개는 소설, 담배, 여색. 이와는 반대되는 언급으로 공자의 어록 중 "아무것도 안 하느니 차라리 바둑이라도 두는 것이 낫다" 는 언급이 있어 적당히 즐길 경우 괜찮은 취미 생활이라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