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강연재 변호사, "민심은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한국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회초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자유한국당의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였던 강연재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에 쓴 소리를 남겼다가 민주당 지지자들과 온라인 설전을 벌이는 중이다.

강연재 변호사는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번지수 잘못 찾고 나돌아다시는 민주당에 한 마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민심은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한국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회초리였다는 말로 시작한 강연재 변호사는 회초리를 든 국민이 너무 심하게 때려 야당이 죽어버렸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을 까보니 성폭력, 권력 갑질, 시민단체 인사들 부패, 대선 조작 등이라며 날을 세웠다.


다음은 강연재 변호사가 19시간 전에 페이스북에 남긴 글 전문이다.

이번 선거에서의 민심은,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보수야당, 한국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회초리 였습니다.

또한, 국민 각자가 회초리 한대 때리자.. 했는데
뚜껑 열어보니 너무 심하게 때린 바람에 이 나라의 야당이 완전히 죽어버린 격입니다. 
일당 독재, 1인 독재가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결과를 이겨내고 스스로 다시 살아남을 것입니다.

심판자는 국민입니다. 
선수이긴 마찬가지인 입장에서 다른선수의 반성문까지 평가하고 나서는 것은 오만한 발상입니다.

민주당...
야당일때 대통령 권력 견제해야 한다고 그렇게 소리치더니,
1년 내내 청와대 꼭두각시, 앵무새 노릇 했습니다.
까보니 성폭력, 권력 갑질, 시민단체 인사들 부패, 대선 조작.

정권 잡기 전엔 언론개혁, 검찰개혁에 목을 메더니
정권 잡고 나니 언론장악, 검찰장악, 
양손에 칼 쥐고 미친듯이 휘두르고 있지요.
지들이 발의한 방송법 개정도 안하면서 촛불정부, 촛불정부.. 입만 촛불.

불과 몇년 전에
지지률 한자리를 왔다 갔다 하며 곧 숨이 끊어질듯
온 국민의 외면을 받던 지리멸렬, 무능의 극치 야당이었지요.
안철수 모셔서 겨우 인공호흡, 김종인님 모셔서 겨우 기사회생...

남의 반성까지 평가하고 입 댈 여유 있으면
본인들이 훌륭한 집권여당, 정부 견제가능한 국회인지,
적폐 없는 깨끗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세력인지부터
되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 직후 인터뷰 태도 풀영상'을 보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이 사람은 아니다 싶은 사람에게
철저히 속아 그 손을 덥썩 잡고 가는 모습을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안타까움이 끓어 오릅니다.

우리 때문에 영 아닌 사람에게 속아 
잘못 손 잡고 가는 사랑하는 이를 꼭 다시 찾아 와서 
진정한 행복으로 책임질 수 있는 그때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강연재 변호사는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보수의 가치에 대해서 논했다.

건전한 상식과 양식을 가진
대다수의 침묵하는 국민들만 보고 가면 그뿐입니다.

민주당의 과거와 지난 1년에 대한 사실은 틀린것이 없으니 
쳐다볼 필요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로 여기까지 피땀흘려
걸어왔고 이루어왔다는 것을 헌법의 정신으로 재확인하고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서민과 약자층을 보호하고
이들을 위협하는 사회악에는 법치를 강화하는 것.
대중의 요구와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

신보수의 가치입니다.


강연재 변호사의 글이 화제가 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강연재 변호사는 다시 아래와 같이 자신의 삶에나 충실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댓글 다시는 분들께 부탁합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굳이 정치인 페북에 와서 댓글 달 때는, 
'정치' 얘기를 하십시오.
팩트가 있는 말씀이고 비판이라면 진정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속칭, 어디서 좌표 찍고 몰려와서 다 같이 입을 맞춘듯
비열한 말, 반말, 바로 휴지통으로 들어갈 말 다시는 분들은
굳이 오지 마시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십시오.
부모님이 배아파 하며 낳은 소중한 생명, 인생들이니까요.

정치가 국민들에게, 특히 인터넷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참 몹쓸짓 했다 싶습니다.
해준 건 없이, 지켜준건 없이 세뇌시키고 이용만 하고 
홍위병 만들었다 싶습니다.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앞서 15일에도 강연재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와 함께 찍은 대문 사진을 당분간 교체할 생각이 없다며, 당의 환골탈태를 주문하기도 했다.

홍준표 전 대표와 함께한 강연재 변호사 /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표와 함께한 강연재 변호사 / 페이스북

제 페이스북 대문에 걸린
홍준표대표님과 함께 찍힌 사진을 바꾸라고 조언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당분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특정 인물을 해바라기 해서가 아닙니다.

전통과 원칙이 있는 조직은 
조직 스스로 세운 사람이 권한과 책임을 다 하고 걸어 왔던 것, 
그 자체를 존중하면서 다음을 모색합니다.

(박전대통령의 탄핵의 경우는 조직보다 더 큰 '법치'의 문제 였습니다.

좌파가 한명숙 전총리의 대법원 판결을 두고, 사법 적폐라는 둥, 
추징금을 모금한다는 둥 호들갑을 떨며 내로남불의 민낯을 보이더라도,
보수는 비록 속으로 각자 생각이 다를지언정, 헌법에 따라 이루어진 헌법재판소 판결에 사사롭게 대응할 수 없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

당이 이번 선거 이후 보여줄 첫 번째 환골탈태는,
'우리 탓이오'를 외치는 데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마자 우리당의 폭망을 기다렸다는 듯이
미리 준비한 피켓을 들고 나와서, 그것도 북한의 핵에 빗대어

지도부 해체를 표현한 것은 북핵 문제의 엄중함을 생각할때 보여서는 안 될 '셀프 희화화' 였습니다.

선거 참패와 위기 때 마다 보여줬던 니탓 내탓을, 
적어도 국민 눈 앞에서는 하지 않는 것 부터가 

혁신의 시작이고

전통과 원칙, 책임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보수의 기본 매너라 생각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