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태풍.실시간

2019. 10. 12. 12:13

코부타 일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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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사랑인 태풍때문에 학원 쉬는 날.

늦게까지 잤다.

일어나자마자 tv를 켜보니...

옴마나..

사랑맘이 잠자는 사이에 치바에 토네이도급 폭풍.

치바는 저번에 온 태풍피해가 아직 복구도 다 안된 지역.

저 차안에 있었던 남자분은 사망확인.



시즈오카....하면 잘 모르시겠지만

후지산 근처라고 하시면 잘 아실 듯.

화면을 보니 오전 10시쯤이다.





태풍의 눈은 아직 저 밑 바다 위에 있는데....

일본 열도는 이미 여기저기 태풍 피해 때문에 난리다.



PC를 열자마자 눈에 똬악!!!

사랑맘이 사는곳....피난권고다.



내가 사는 곳은 오후 9시 쯤,태풍 직격이라는데...

현재는

약간의 비바람이 있을뿐 조용하다.

그런데..

핸펀 비상알람은 아침부터 시끄럽다.

오전엔 피난 준비라고 뜨더니 지금은 피난권고.

치바현은 2만 몇세대가 정전.

아니,아직 본방은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정전???

이거이거...우째야 하는건지.


사랑맘 집 근처에 강이 있어서.....불안하다.

현관에 비치해 놓은 피난 보따리 일단 재점검하고

상황봐서 피난소로 옮길까...생각중이다.

며칠전에 다친 가슴은 아직도 많이 아프다.

무릎도 아프고....이몸으로 피난???(아이고,내가 미쵸!!!!)


일본에 거주하는 유학생들 중 상당수가

허름한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많은것으로 안다.

아무래도 집값이 싸니까 그리 하였으리라.

가까운 곳에 피난소가 있으면 그곳으로 피신하라고 권하고 싶다.



오후에 상황봐서 2탄 올리겠습니다.

아마

태풍이 정점에 다다르면 와이파이가 끊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글 못 올리구요.^^

글을 쓰는 지금...

홍수,폭풍 경계경보 발령 알람이 울렸습니다.

아,놔..이거

피난을 가야 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