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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통일교 문선명 씨 [내공20]
sang**** 조회수 8,174 작성일2009.08.07

통일교와 문선명씨가 기독교와 저촉되는 주된 이유와 근거를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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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버지는 교회 장로, 어머니는 권사이십니다.

저도 24살인 지금까지 (지난해 1년 정도를 제외하고는) 계속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분히 '이단'이라는 칭호를 받은 단체들 속에서 자랐습니다.(순복음교회, 네비게이토)

현재는 모두 기독교에서 인정하는 단체입니다만 이때문에 이단과 사이비라는 것에 관대한 편입니다.

그러면서 저 나름의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단이라는 곳들을 일부러 가보기도 하면서

'그들도 똑같은 사람인데, 부모님 세대들이 공산당을 돼지로 아는 것 처럼, 이단들을 뿔난 마귀로만

생각한다. 공산주의가 틀렸다면 그대로 두면 알아서 망할 것이고 그러했다. 하지만 공산주의 전부가 틀린

것은 아니다. 이것이 사회복지가 강화되는 배경이 아닌가. 이단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대화가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진리라고 그렇게 하던 교회들도 날이 갈수록 예전과는 변모합니다.

그것은 교회라는 것이 사람들의 모임이고 거기에는 그 시대의 문화가 있기 때문이 아닙니까?

 

얼마전 문선명씨의 자서전격인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분에 대한 루머들을 익히 들은 저로서는 그 책의 내용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한국 기독교에 대하여 품은 많은 반론들이 정말 많은 부분 비슷하게 책에도 있었기에

많은 부분 동감이 갔습니다.

 

그러면서 루머의 진실 여부가 궁금해졌습니다.

 

1. 진실로 이 사람이 자신을 '메시야'라고 칭했는지요?

- 일례로, 제가 어릴 때 이단에 관한 어느 책자 같은 곳에서 읽었는데요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님도 "내가 예수다"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죠.

 이러한 루머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 그 책을 읽어보면 스스로 메시야가 아님을 말하는 듯 합니다. 이분은 '예수는 원래 십자가에서 죽으려고 한 것이 아닌데 죽어버렸고 재림예수가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다시 온다'고 해석했는데요, 동네 교회 청년이 성경읽다가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죠 뭐 대수라고.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살던 청년이 늙어서 '이 나이가 되도록 세계평화는 요원하다'는 식의 말을 책에 썼습니다. 여기서 이미 그는 사람임을 인정한 듯 합니다. 이 말을 하고서 스스로를 메시야라고 한다면 자가당착이지 않습니까.. 바보가 아니면 그런 글귀를 적질 않겠죠. 아니면 교리에 수정을 해야하던지요.

 - 예수가 동시에 신과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힘들기에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솔직히 이부분이 이해가 잘 안됨. 그저 '믿을 뿐'...

 

2. 헌금을 강요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 순복음교회를 다니기에 열정적인(?) 강사 목사님들의 집회를 많이 가 볼 수 있었는데, 거기서는

 대놓고 헌금 많이 하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다 나름의 이유는 있지만 (이문제까지 얘기하려면

 길어지니까 생략)어쨌거나 그것이  강요라고까지 볼 수는 없지만 그것을 또 강요라고 볼 수도 있죠.

 이정도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3. 피가름 소문

 - 부끄럽지만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한 목사님이 쫓겨나시다시피 됐는데 그 때 떠돌았던 루머가 여신도와의

 성관계입니다. 하지만 현재 다시 돌아오셔서 우리 교회 담임목사님입니다. 그 소문은 그 목사님이 워낙에

신도들에 열심이어서 밤이고 낮이고 신방을 다니던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소문이라는 것이 이래서 무서운 것 같습니다. 확인이 불가능하니까요. 현재도 그 분이 실재로 그랬는지 안그랬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하지만 그렇게 믿는 것이죠.) 이렇게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요?

 

-- 통일교를 인정하고 문선명씨를 인정하자는 글이 아니라 혹시나 잘못된 교만함으로 비판,판단,정죄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에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의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을 의사로 인정하기가 힘든 것과 같이 문선명 씨를 인정하기 힘든 것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음지화하지말고 양지화하여 충분한 토론과 대화를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혹은 의사 자격증 없이 전문 수련을 받은 사람이 실력이 훨씬 나은 때도 있으니까요. 문선명씨가 어느쪽에 해당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통일교에서 기독교가 배울 것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제 생각은 성경 말씀 중에 으.. 그 말씀.. 세상에 있는 권위중에 어느 것도 하나님의 허락없이 된 것이 없다고. 다 인정해야 한다는 식의 말씀.. 에 바탕을 둡니다. 즉 어느 것이나 존재가치가 있다는 것이고 이유가 있다는 것이죠. 분명히 장점이 있기에 오늘날 이렇게 큰 세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공산주의가 그랬던 것 처럼. 혹은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것 처럼.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건 취하자 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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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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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인입니다. 님의 질문이 너무 공손하여 감동이 됩니다. 

 

1. 진실로 이 사람이 자신을 '메시야'라고 칭했는지요?

- 일례로, 제가 어릴 때 이단에 관한 어느 책자 같은 곳에서 읽었는데요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님도 "내가 예수다"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죠.

 이러한 루머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 그 책을 읽어보면 스스로 메시야가 아님을 말하는 듯 합니다. 이분은 '예수는 원래 십자가에서 죽으려고 한 것이 아닌데 죽어버렸고 재림예수가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다시 온다'고 해석했는데요, 동네 교회 청년이 성경읽다가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죠 뭐 대수라고.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살던 청년이 늙어서 '이 나이가 되도록 세계평화는 요원하다'는 식의 말을 책에 썼습니다. 여기서 이미 그는 사람임을 인정한 듯 합니다. 이 말을 하고서 스스로를 메시야라고 한다면 자가당착이지 않습니까.. 바보가 아니면 그런 글귀를 적질 않겠죠. 아니면 교리에 수정을 해야하던지요.

 - 예수가 동시에 신과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힘들기에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솔직히 이부분이 이해가 잘 안됨. 그저 '믿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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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아요. 통일교의 문샘은 그러니까 메시아 선포의 해가 1992년이죠. 당선불가능한 레이건을 1980년 기적적인 사건을 만들어 당선시키고 그 레이건을 내세워 공산주의 소련을 압박하여 고르비로 하여금 개혁, 개방 정책을 쓰도록 유도하였으며 1990년에는 소련 수도에서 고르비를 만나 공산주의를 포기할 것은 다짐받고 고르비 머리에 손을 얹고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하였으며, 1991년 김일성을 만나서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여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갔으나 그런 점에서 오히려 김일성의 환대를 받고 형제결의까지 맺는 성과를 이뤘지요. 형제결의란 김일성과 문선명 샘이 '에서와 야곱의 화해'같은 대통합을 이룬 사건으로 우린 평가하고 있죠. 두 분 간에 심정적 통일을 이뤘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즉 위대한 대공산권 업적들을 앞세우고 당당히 1992년을 맞으면서... 문샘은 세계적 차원의 3만쌍 국제 합동결혼식과 세계문화체육대전을 엄청난 규모로 열면서  문샘이야말로 예수님의 사명으로 온 메시아 곧 세상의 구세주임을 대내외에 선포하게 되지요.  당시에 선포식을 본 기독교인 중에는 비웃는 자들이 태반이었지만, 그래도 양식있는 분들은 문샘이야말로 메시아인지 아닌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업적만을 놓고 볼 때는 진정 메시아 자격이 있는 분으로 인식들을 하였지요. 당시 제가 그 국제합동결혼식을 하였기에 메시아선포식이 있게 된 그 섭리적 사건의 한 때에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에 그 사건의 의미가 피부속 깊이 와 닿았지요.

 

하지만, 문샘이 16세 소년기에 하나님과 약속한 세계평화에 대한 꿈이 아직도 요원한 것은 사실이죠. 지금도 세계평화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불철주야 노력하시고 노심초사하시지요. 그러나 보세요. 예수님은 부활 40일 동안 보혜사 성령을 보내 전에 잃어버린 12명의 제자를 다시 찾아세운 것 밖에 업적을 남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 아니냐 이겁니다. 하지만 문샘은 아직 돌아가시지 않은 입장이니 돌아가신 이후에 되어질 "성령 역사" 등에 대해선 비교할 수 없는 고로, 문선명샘과 예수님의 살아생전에 이룬 업적들만을 놓고 보면 누가 더 메시아 다운 행전을 남겼는지는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업적들이 있는데 지면관계상 생략합니다.

 

2. 헌금을 강요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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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으로 먹고 사는 종교를 놓고 헌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봅니다. 더우기 사상의 자유, 종교의 자유가 있는 민주사회에서 각자 알아서 헌금하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생각해서 헌금하는 고로 강요란 용어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한편 통일교는 사업을 통해서도 자금을 마련한다는 면에서 헌금에 백퍼센트 의존하는 기존 종교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3. 피가름 소문

 - 부끄럽지만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한 목사님이 쫓겨나시다시피 됐는데 그 때 떠돌았던 루머가 여신도와의

 성관계입니다. 하지만 현재 다시 돌아오셔서 우리 교회 담임목사님입니다. 그 소문은 그 목사님이 워낙에

신도들에 열심이어서 밤이고 낮이고 신방을 다니던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소문이라는 것이 이래서 무서운 것 같습니다. 확인이 불가능하니까요. 현재도 그 분이 실재로 그랬는지 안그랬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하지만 그렇게 믿는 것이죠.) 이렇게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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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2004년 05월 01일 342호 발췌한 아래 글을 보세요.

피가름 유머는 완전히 지어낸 낭설임을 알 것입니다.

http://blog.naver.com/o2423682/100011640962

 

이상 평생 한점 흠을 찾을 수 없는 삶을 사신 문선명 샘을 존경하는 이가 드립니다.

20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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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도토리 키재기하고 있구먼. 똥인지 된장인지 찢어 맛봐야아나.  기독이건 문샘이건  인류에  독약이야.

200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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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이 사람이 자신을 '메시야'라고 칭했는지요?
연설할때 흥분해서  나는예수다라고 했지요..
헌금을 강요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강요는 안했지만 십일조 잘내고 그런사람은 집사 권사 잘 주고 가난해서 조금내는 사람은 잘안주죠.
피가름 소문?
이건 잘 모르겠네요.. 근데 님 이얘기하신 구절을보면
"그 소문은 그 목사님이 워낙에 신도들에 열심이어서 밤이고 낮이고 신방을 다니던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는 변명 같아 보이지 않나요??
아님 아닌거지..
문선명 어록보면  웃음뿐이 안나옵니다.. 찾아서 보세요..

20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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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