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진짜 차도현이 황정음인건 맞는데 황정음이 지성의 다중인격중 하나는 아니죠.

어떻게 그렇게 되느냐를 순서대로 차근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첫째로 오리진(황정음)의 엄마 민서연과  차도현(지성)의 아빠 차준표는 원래 부부였습니다.

민서연이 부잣집 딸이었는데 집안이 망하고 차준표의 아버지인 차건호 회장에게 간택되듯 즉 재벌집에 돈에 팔려가듯 시집을 간거였습니다. 그런데 차준표는 민서연을 사랑했는데 민서연에게는 부자였을때 아버지의 반대로 헤어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반대로 그사람은 종적을 감추고 민서연은 정략결혼한건데 나중에 민서연이 미국에 있는 그사람을 찾아냅니다.

그래서 민서연은 차준표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차건호 회장에게도 이혼하겠다고 알리고 그남자를 찾아 미국으로 갑니다. 절망한 차준표도 본가를 떠나서 신화란을 만나서 살림을 차립니다.

그래서 민서연이 미국에서 그사람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오리진(황정음)이고 차준표와 신화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차도현(지성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오리진의 친부가 병으로 죽습니다. 그래서 아들 차준표보다 며느리 민서연의 능력을 높이사고 아끼던 차건호 회장이 어느 여름에 미국에가서 민서연과 오리진을 데려옵니다.

그리고 오리진을 자신의 호적에 손주로 올립니다. 오리진은  지금의 오리온 부모에게 입양되면서 쌍둥이로 위장하기위해 지어준 새이름이고 오리진의 원래 본명은 도현이었습니다.친부의 이름이 한번도 안나왔으므로 성이 뭔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차건호 회장 즉 승진가의 호적에 입적되었으므로 그때 부터 차씨가 됩니다.

그래서 차도현이 됩니다.  즉 오리진의 원래 이름은 차도현입니다.

그럼 차도현(지성)은 뭐냐? 차준표는 본가를 나가서 신화란과 살며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조만간 학교를 가려니 호적이 필요했습니다. 지금은 호주제가 폐지가 되었지만 그때는 호주제라 호주의 허락이 있어야 호적에 올라갑니다. 그런데 호주는 할아버지인 차건호 회장입니다. 그래서 민서연과 오리진이 승진가에 돌아온 그해 겨울  차준표도 아들의 손을 잡고 본가로 돌아옵니다. 아들에게 호적을 만들어 주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본가에 왔더니 민서연이 웬여자 아이와 함께 본가에 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실제로는 아들(지성)의 본래 이름은  알 수 없습니다. 방송에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21년이 지나고 지금 차도현(지성)이 호적을 찾아보니 자신이 돌아온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 호적에 입적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호적의 차도현은 지성이 아닌 황정음(오리진)이 맞습니다.

그럼 현 차도현(지성)은 어떻게 된걸까요. 유추해보면 차건호 회장이 현재 차도현을 호적에 입적시켜주지 않았고  차건호 회장과 민서연이 죽고 나서  차준표 서태임 신화란 등이 짜고서 진짜 차도현(그러니까 오리진)의 호적을 뺏어서 지금의 차도현에게 준겁니다. 물론 진짜 차도현은 여자였으니 어떤방법으로 성별은 바꿨겠지요.

자 이제 간단하게 한줄로 요약을 하자면 오리진(황정음)의 진짜 이름 즉 본명이 차도현이고  지금의 차도현(지성)이 오리진의 본명으로 대신 살고 있었던겁니다.

유추해보면 지성은 차씨가의 호적에 입적한 적이 없으므로 어머니인 신화란의 호적에 혼외자로 입적됐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신씨인 신세기가 현재 차도현(지성)의 본명이었을지도 모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제2의 인격이 사용하고 있는 그 이름이죠.  세기의 비중이 상당히 큰 이유가 그거 일지도 모르겠네요. 이해 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