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 EPA=연합뉴스) |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프리미어리그(EPL) 첫 해트트릭을 포함해 자신의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인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E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47분 동점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총 4골을 쓸어담아 토트넘의 5-2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 8월 이후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함과 더불어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앞서 2017년 3월 13일 밀월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선 에버턴과의 EPL 1라운드(0-1 패), 로코모티프 플로브티프(불가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2-1 승)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이로써 시즌 3경기 만에 4골을 한꺼번에 신고했다.
손흥민은 또 이날까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12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정규리그 8골3도움·FA컵 2골1도움)을 기록, 이 팀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32분 잉스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손흥민은 전반 47분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케인이 찔러준 침투 패스를 잡아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해 또 한 번 사우스햄튼의 골망을 흔들며 전세를 뒤집었고, 후반 19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9분 뒤 케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자신의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작성하며 4-1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4골로 동점, 역전에다 사실상 대승을 예약한 상태에서 후반 37분 케인이 추가골로 5-1을 만들었고, 후반 45분에 사우스햄튼 잉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허용, 5-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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