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몇일전에 무간도를 감명깊게 봤던지라 디파티드 극장에서 봤는데 제  코드와 맞지

않아서 그런지.. 전 무간도쪽에 더 손이 가더라구요..

질문하신 내용에 답변을 하자면 유건명(유덕화)는 황국장(황추생)이 죽고나서

경찰 쪽에 실세가 되죠.. 그 전부터 한침(증지위)와의 관계를 끊고 싶었지만..

과거에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서 대규모 수사망이 펼쳐지고

그 때를 이용 한침과의 관계를 청산하려 했지만,  진영인(양조위)이 서류봉투와 걷는 모습

을 보고 눈치를 채고 과거를 청산하려는 유건명을 놓아주지 않죠..

하지만, 진영인은 죽게 되고요..

유건명은 신분의 특성상(이중 스파이)  정신적인 압박을 많이 받아온거 같구요..

진영인이 죽고 난 후 무간도3편을 보셨는지 모르시겠지만, 자아의 혼돈을 겪게 되서

자신과 진영인을 동일 시 느끼게 됩니다......(그 전부터 떳떳하지 못한 자신에

삶에 회의를 느끼고 언제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진영인이 죽고나서 

정신적인 분열을 일으킨거 같네요 )

유건명..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는 악인인거 같네요..

결론을 말씀 드리면 유건명은 손을 씻고 새로이 출발하고 싶었고.. 그래서

주차장에서 한침을 저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ps: 동 서양의 감성의 차이 인지 몰라도 디파티드 보는 내내 무간도가 오버랩이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많은 실망도 하구요.. 진영인과 황국장의 관계라던지...황국장이 죽는 순간

오열하는 진영인..이런 감정이 너무 메마르게 표현되서 그런지 디파티드는 끝에 여운이

덜한거 같네요..양조위가 스피커 조율할때 나오던 피유망적시광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