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예전만큼 아니고 방탄 못생겼어” 연습생 유지민 루머에 결국 칼 빼든 SM

2020-10-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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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팬들 사이에서 SM 대표 연습생으로 유명세 탄 유지민
유지민 지인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올린 문자메시지 내용 확산

SM 연습생 유지민 / 온라인 커뮤니티
SM 연습생 유지민 / 온라인 커뮤니티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습생에 대한 루머에 강경책을 내놨다.

15일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지민 양에 대해 허위 및 조작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악성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지민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SM 소속 가수 무대와 광고 등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뛰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팬들 사이에서 SM 대표 연습생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가수 태민 무대에 댄서로 선 유지민 / 이하 KBS '뮤직뱅크'
가수 태민 무대에 댄서로 선 유지민 / 이하 KBS '뮤직뱅크'

유지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인스티즈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지민 지인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올린 문자메시지가 올라와 확산됐다.

해당 메시지에는 유지민이 "우리 회사 진짜 이제 끝인 것 같다", "엑소도 이제 예전만큼 아니고 나 너무 걱정. 빅히트 오디션이라도 볼걸", "원래 나 방탄님들 못생겨서 싫어했잖아"라며 선배 가수 외모를 비하하고 회사 험담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SM 측은 메시지 루머를 전면 부인하며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 당사의 연습생인 유지민 양에 대한 악성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허위 및 조작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끊임 없이 악성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려 하거나 해당 연습생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일삼는 것은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인격 모독에도 해당하는 심각한 행위라 할 것입니다.

당사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연습생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하여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인격 모독, 악성 루머 유포 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여 대응하고자 합니다.

이에 당사는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2020년 10월 14일 강남경찰서에 유지민 양과 관련해 악의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자들을 명예훼손, 모욕 등의 죄로 고소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번 형사상 법적 조치 이후에도 루머를 생성, 조작하거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악성 루머를 게시·유포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자들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법적 조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건 외에도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에 대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