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복제인간 리플리커트를 만듭니다. 리플리컨트를 제거하는 이유는 통제 불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이죠. 지적 능력은 갖췄지만, 통제가 불가능해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 블레이드 러너가 리플리컨트를 죽이는 겁니다. 물론, 이때 인간은 본인과 굉장히 닮은 복제인간이 인간의 대체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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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리플리컨트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는 인간으로 봐야 할지 리플리컨트로 봐야할지 애매하죠. 그 아이는 어릴 적부터 '진짜' 기억을 갖고 살고, 거기서 또 다른 자식으로 대를 이으면 더욱 인간과 리플리컨트의 구분은 힘들어집니다.(기억은 인간과 복제인간을 구분짓는 중요 요소였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블레이드 러너>와는 다르게 복제인간에 기억을 넣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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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리플리컨트와 인간이 섞이면 인간과 복제인간을 구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괴물이라고 생각해 죽인 그동안의 살인 행위가 타당성을 잃습니다. 우린 그동안 우리와 같은 괴물을 해한 겁니다. 아니, 사실 그들은 괴물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회사는 이런 경악할 만한 사실이 사회에 퍼져 혼란스러운 상황을 초래하기 전에 입막음하려고 그렇게 움직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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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영화 쉽지 않습니다. <블레이드 러너><블레이드 러너 2049> 둘 다 저는 한번에 영화를 끝까지 못 봤습니다. 집중력도 떨어졌고, 영화도 하고자 하는 얘기도 많고, 어렵기도 하고요. 그래도 질문하는 부분은 감독 의도를 알 수 있어 답변을 달지만 전반적으로 머리가 많이 아팠던 영화였네요. 전 다시 한 번 볼 생각입니다. 질문자분도 약간 찜찜한 구석이 있다면, 시리즈 1,2편 둘 다 다시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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