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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녀 탄생, 죽은 사람만 불쌍한 가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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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가평계곡(용소폭포) 익사사고'의 실체와 윤상엽씨의 죽음과 관련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유족들의 의문들을 바탕으로 '고(故) 윤상엽씨 익사 사고'의 실체를 조명했습니다.

경기도 가평의 용소폭포에서는 지난해 6월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계곡에 놀러왔던 윤상엽(당시 40세)씨가 익사로 숨졌습니다. 

해당 사고는 사망한 윤 씨의 아내 이주희(가명)씨가 '그알'에 제보했고, 그는 남편의 사망으로 인해 발생한 보험금을 둘러싸고 보험사와 분쟁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편이 아이와 자신에게 남긴 사망 보험금을 보험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내 이 씨는 지난 3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관할서에서 익사로 내사종결했는데, 보험금을 주기 싫어서 온갖 트집을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가평계곡(용소폭포) 익사사고'와 관련 윤상엽씨의 누나 윤미성 씨는 다른 관할 경찰서에 새로운 첩보가 입수돼 현재수사 진행 중이며, 사건의 피의자는 사망한 윤씨의 아내라고 밝혔습니다.

아내 이씨에 대한 현재까지의 혐의는 보험사기와 살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씨의 누나가 가장 먼저 꺼내놓은 것은 바로 윤씨의 휴대전화였습니다. 15년 이상을 한 대기업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윤상엽의 메신저 대화 내용은 알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고 윤상엽씨는 "친구야 미안한데, 너무 배가 고파서 라면이랑 생수 사먹게 3000원만 빌려줘.."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게다가 그가 남긴 거액의 채무와 계좌 속 수상한 금융 거래 흔적은 물론 급기야 그가 장기매매를 통해서 돈을 마련하려 했다는 기록까지 발견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내 이주희(가명)씨가  윤상엽씨의 사망으로 인해 발생하게 될 보험금 8억의 유일한 수익자라는 점이 가족들의 의심을 더 부추겼습니다.

그날 윤씨는 일몰 시간도 이미 지나버린 저녁 8시30분께 4m 높이의 절벽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그 다이빙을 끝으로 윤씨는 사망했습니다.

제작진은 익사 사고 당시 일행이었던 최씨와 만나 그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일행 중에는 이씨의 내연남인 조씨도 함께였습니다.

이씨는 윤씨를 만나고 있던 중 다른 남자들과 동거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혼인신고 후 인천에 마련한 신혼집에는 윤씨, 이씨가 아닌 이씨의 지인이 거주 중이었습니다.

윤씨가 생전 남긴 글에 따르면 윤씨는 자신의 장례식에도 아내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아내가 어떤 도리를 할 거라고 기대를 안 하는 상태였다. 자신과 혼인을 하긴 했으나 돈이 없으면 얼마든지 멀어질 수 있는 사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저항하지 못했던 거다"고 분석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윤상엽씨의 익사 사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와주세요. 보험사가 사망보험금 지급을 악의적으로 미룹니다ㅠ"라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작성자는 "2019년 6월 7명이 계곡에 놀러갔다가 마지막으로 뛰어내린 배우자가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해 사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목격자는 4명이었으며 배우자 측이 타살혐의점을 제시해 경찰 조사가 오래 걸렸다. 2019년 10월 중순 경찰 조사가 사고사, 익사로 종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보험사에 일반 사망 진단금을 청구했지만, 당시까지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이에 보험사 측에 연락을 취하니 자살 면책의 가능성을 둔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해당 글이 윤상엽씨와 관련된 글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 된 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와 관련해 윤 씨의 누나가 직접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19일 윤 씨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자는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2019.06.30 발생된 가평 익사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누나 윤 씨는 "2019년 6월 30일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이었기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가 버겁다"며 "자식을 잃은 저희 부모님은 오죽할까. 동생을 보내고, 저희 부모님마저 잘못되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절망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동생의 사망 이후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인 A 씨와 양자로 입양된 B 씨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 결혼 생활이 좀 힘들어 보이긴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나 윤 씨는 "(동생은) 15년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도 없다고 한다"면서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A 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더불어 "동생은 사랑이었지만, 배우자 A 씨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라며 "동생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왜 빨리 헤어 나오지 못했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동생을 보내고 벌써 4번의 계절이 바뀌었다"라며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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