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적진에서 거둔 '파리의 기적'

2019-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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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원정 다득점으로 팸스 8강 진출 성공
루카쿠 3경기 연속 멀티골…VAR이 승부 결정 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파리 생제르망(PSG)을 상대로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7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를 3-1로 꺾었다. 양 팀 최종 스코어는 1, 2차전 합계 3-3이었지만, 맨유가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에 진출했다.

다소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분 루카쿠(Lukaku)가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채며 골키퍼 부폰(Buffon)까지 제쳤다. 이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PSG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음바페(Mbappe)가 전반 12분 수비 뒤로 돌아들어가 올린 크로스를 베르나트(Bernat)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PSG는 득점 후 기세를 더 올렸다. 전반 16분 음바페의 슈팅은 옆그물에 맞았고, 전반 20분 음바페가 올린 크로스를 베르나트가 수비 방해 없이 슈팅했지만 데 헤아(De Gea)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전반 30분 래시포드(Rashford)의 중거리슛을 골키퍼 부폰이 잡지 못하자 이를 루카쿠가 다시 잡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맨유가 승리를 결정지었다. 후반 48분 달로(Dalot)의 슈팅이 킴펨베(Kimpembe)의 팔에 맞았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래시포드가 이를 성공시키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