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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꾸 알아봐서"…'불타는 청춘' 김홍표, 교통사고 후 대리운전 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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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불타는 청춘' 김홍표가 대리운전을 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276회에는 배우 김홍표가 새 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김홍표는 과거 SBS '임꺽정' 출연 당시 크게 교통사고를 당해 1997년에만 수술을 네 번 했다고 밝혔다.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김홍표는 "기술을 배워야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것저것 길을 찾다가 간판 일하는 형님을 알게 되면서 간판 일을 했었다. 그러다가 일이 많지 않은 시기가 와서 밤에는 대리운전을 했었다. 3개월 동안.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까지 했다. 10년 됐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최성국은 "내가 얘 형으로서 마음 아팠던 얘기 중 하나가 웃으면서 '형 나 택시운전 했었어요' 이러는 거다. 광주에서 했다고 해서 '왜 거기 가서 했어'라고 물으니까 '서울에서는 자꾸 사람들이 알아봐서'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홍표는 "'설마 탤런트 하다 와서 대리운전 하겠어. 닮은 사람이겠지' 하는 거다. 광주에 5년 살았을 때 형한테 전화도 자주 못 드리고 못 갔었는데 옷도 몇 벌씩 챙겨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되게 힘들었었다. 다시는 배우를 못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2003년도에 같이 작품을 했던 감독님이 2013년 초에 뭐하냐고 해서 간판회사 다닌다고 얘기는 못 하고 '그냥 있습니다' 이랬더니 '몇 회 나오는데 와서 촬영 좀 하고 가' 이래서 간판 회사 다니던 중에 2주 촬영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1974년생인 김홍표의 나이는 올해 47세로,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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