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NC다이노스 구단주의 장인이자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 경기도 양평의 자택 정원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인 40대 남성을 전북 임실에서 붙잡아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

26일 경기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 구단주의 장인(68)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양평군의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의 목에는 흉기에 찔려 생긴 것으로 보이는 외상 3개가 있었다.

윤씨 소유의 벤츠 차량은 이날 오전 11시께 집에서 5㎞가량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차량이 발견된 장소 주변 CCTV를 통해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윤씨가 아닌 누군가가 이 차량을 이곳에 주차해놓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이 차량이 주차된 직후 다른 차량 1대가 인근을 지나가는 장면도 확보해 이 차량의 주인으로 등록된 A (41)씨의 행방을 쫓았다.

경찰은 차량 수배 및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이날 오후 5시 45분께 전북 임실의 국도에서 검거했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훈 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