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8호골' 토트넘, 번리에 2-0 완승.. 리그 2위 수성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0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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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8호골을 기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에릭 다이어와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번리를 제압했다.

토트넘은 1일 밤 2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 경기장서 번리와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18승 8무 3패, 승점 62점)은 EPL 4연승을 달리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번리(9승 5무 16패, 승점 32점)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5위가 됐다.


토트넘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휴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얀 베르통헨,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로 수비진을 꾸렸다. 3백으로 수비를 구성했다. 미드필더로 빅터 완야마,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 키에른 트리피어를 세웠다. 2선 공격수는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맡았다. 최전방 공격수는 빈센트 얀센이 나섰다.

번리 션 디쉬 감독은 톰 히튼 골키퍼, 스티븐 워드, 매튜 로튼, 벤 미, 마이클 킨, 조이 바튼, 스캇 아르필드, 조지 보이드, 제프리 헨드릭스, 애슐리 반스, 안드레 그레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홈팀 번리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7분 로튼이 올린 크로스를 반스가 머리로 연결해봤지만 요리스 키퍼에 막혔다. 전반 14분 워드의 크로스를 보이드가 헤딩으로 연결해봤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토트넘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번리는 전반 중반에도 계속 토트넘을 몰아쳤다. 전반 29분 그레이의 우측 돌파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도 올렸다. 헨드릭의 크로스에 이은 반스의 헤딩 슈팅도 이어졌다.

토트넘은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전반 31분 에릭센이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간 다음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키퍼의 손에 맞고 나온 공을 알리가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기고 말았다. 이후 전반 36분에도 윙스가 내준 패스를 다이어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흐름을 찾고 있던 토트넘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2분 미드필더 완야마가 부상을 입은 것이다. 토트넘은 완야마를 빼주고 무사 뎀벨레를 투입했다. 전반 44분에도 윙크스까지 발목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윙스 대신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2명을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 교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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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오른쪽) /AFPBBNews=뉴스1


후반이 되자 토트넘이 번리를 몰아쳤다. 후반 2분 얀센이 경합 도중 얻은 프리킥을 에릭센이 시도했지만 수비 벽에 맞았다. 후반 4분에도 얀센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히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7분 얀센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의 슈팅도 나왔다.

토트넘은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후반 17분 얀센이 번리 수비수 2명을 달고 중앙을 돌파했다. 번리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시소코가 노마크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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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이후 토트넘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이 헨드릭이 발로 걷어냈다. 이 공이 다이어에게 향했다. 다이어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았다.

득점 이후 토트넘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7분 다리에 경련이 난 얀센을 빼고 손흥민을 넣었다. 번리도 후반 29분 보이드 대신 로비 브래디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알리가 반대편에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내줬다.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EPL 8번째 골.

토트넘은 여유로운 운영으로 2점 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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