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전설의 가수 이소라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이소라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라는 “집 밖에 잘 안 나오고 TV도 안 봐서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저 자신이 여기 나온 것 자체가 좀 놀랍다"고 말했고, 전현무 역시 "약간 제 옆에 홀로그램을 띄어 놓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출연 계기에 대해 "한 번은 나와야 채워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악동뮤지션 이수현, 린, 호피폴라 등 후배 가수들의 이소라 명곡 메들리로 선보여 이소라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수영은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시즌6 라인업에 이소라 언니가 계시는 걸 봤다"며 꼭 그 편에 출연해서 무대를 직접 보고 싶다고 매니저를 마구 괴롭혔다”며 이소라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1라운드 미션곡은 바로 이소라의 '신청곡'이었다. 이에 대해 이소라는 “타블로가 만든 곡이어서 랩도 타블로에게 부탁했는데, 다른 사람이 더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BTS 슈가가 피처링을 하게 됐다”며 “가이드 녹음은 이하이 씨가 해 줬다”고 밝혔다.
2라운드 미션곡은 ‘제발’이었다. 이소라는 “이 노래 너무 어려운데”라며 본인 노래인데도 긴장했다. 여기서 이소라는 3등으로 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어진 3라운드 미션곡은 '청혼'이었다. 이에 이소라는 “사랑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차 있던 때 쓴 가사”라고 밝혔다. 4라운드 미션곡은 이소라가 가장 아끼는 노래라고 밝힌 ‘바람이 분다’였다. 이소라는 4라운드에선 총 5552표 중 4282표(득표율 77.13%)를 얻어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영은 “무대를 다 끝내고 나니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내 가수 인생에 큰 축을 이루는 기억이고 추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혜정 역시 이소라 노래 덕에 남편과 이혼하지 않았다고 파격적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정은 "'바람이 분다' 가사 때문에 눈물이 나 죽을 뻔 했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그래서 난 늘 힘들 때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구나 그렇지만 난 행복해질 거야'란 생각으로 지금까지 이혼 안 하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소라의 나이는 1969년생으로 50세이다.
한편 이날 이소라를 마지막으로 '히든싱어6'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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