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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퓨어디,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특수분장사 꿈꾸는 여고생과 '아이콘택트'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아이콘택트' 특수분장사 퓨어디(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특수분장사 퓨어디(사진제공=채널A)
특수분장사 유튜버 퓨어디가 동종업계 진출을 꿈꾸는 여고생에게 진로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공포영화 ‘그것(it)’ 속 무서운 삐에로 ‘페니와이즈’로 변신한 특수분장사 겸 유튜버 퓨어디가 누군가의 초대를 받고 눈맞춤방을 찾았다.

영화나 방송 등의 인체 모형 제작, 상처 분장 등이 전문인 퓨어디를 눈맞춤방에 초대한 인물은 바로 특수분장사의 꿈을 가진 고3 여고생 이다빈 양의 어머니였다. 퓨어디는 “어머니께서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저에게 이렇게 사연을 보내셨겠느냐”라며 “선배의 입장에서 방향성을 잡아주는 조언을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퓨어디가 온 줄을 꿈에도 모르는 이다빈은 “특수분장사라는 꿈 때문에 엄마와 갈등이 있다”라며 “하지만 특수분장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멋진 작업인데...”라며 독학으로 분장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다빈의 앞에는 섬뜩한 페니와이즈의 모습으로 분장한 퓨어디가 나타났고, 직접 만든 ‘베놈’ 가면을 쓰고 있던 이다빈은 “누구세요?”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퓨어디가 “누구인 것 같아?”라고 묻자 이다빈은 “순수한 D...아니세요?”라며 감격했다. 이어 두 사람은 특수분장사 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타임을 앞두고 눈맞춤을 가졌다.

눈맞춤 이후 퓨어디는 “페니와이즈의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심느라 어제 새벽 4~5시에 잔 것 같아”라며 특수분장사의 힘든 일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또 영화 분야 특수분장을 꿈꾼다는 이다빈에게 “내가 원치 않는 걸 만드는 날이 더 많아 실망이 클 것”이라며 “나도 일 시작하고 6개월 동안 털만 심었고, 특수분장 회사에 들어가도 월급이 아주 적어”라고 현실을 말해줬다.

하지만 이다빈은 “대학 진학보다는 빨리 취직해 일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퓨어디는 “중요한 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게,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답했다. 또 “간절하면 뭐든지 이룰 수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다빈이 가져온 가면에 대해서 완성도를 지적하며 “뛰어나고 싶은데 아직 그렇지 못하다면,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현실을 알고 꿈을 꿔야지, 그렇지 못하면 쉽게 무너진다”라고 말했다. 이다빈은 “몰라서 힘든 것도 많았는데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어쩔 줄 몰랐다.

이후 ‘선택의 문’ 앞에 선 이다빈은 “제가 특수분장사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라고 퓨어디에게 물었지만, 퓨어디는 “조금 더 오래 지켜보고 싶다”라며 돌아서서 문을 나갔다. 이다빈은 실망한 기색을 보였지만, 퓨어디는 “앞으로 다빈이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평가하겠다. 어머니도 다빈이를 더 신뢰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MC 이상민은 “무조건적인 칭찬만이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강호동은 “촬영이 끝난 뒤 퓨어디가 제작진에게 다빈 양의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한다. 다빈 양의 꿈에 희망을 주려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훈훈한 후일담을 전했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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