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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악마의 잼'…무등록 식품업체 적발

박정은 / 기사승인 : 2019-07-18 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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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1억원어치 판매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는 제주 유명 과일잼 업체가 단독주택을 개조한 무등록 제조공장에서 과일잼을 만들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조업 허가가 나지 않는 제주시내 단독주택을 빌려 과일잼을 제조해 관광지 매장에서 판매한 혐의로 A 과일잼 업체 대표 B씨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제주 과일잼 회사 제주지역 관리팀장 등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B씨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등록 단독주택에서 제조·판매한 제주 과일잼은 약 11억여원어치에 달한다.

도 자치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서울에 정식 등록한 제조공장이 있지만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과일잼을 팔고자 제주에 무등록 제조공장을 차렸다. 특히 B씨는 제주에서 만든 과일잼 제조 장소도 서울 공장으로 허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동남아시아 현지 원료 공장에서 코코넛 등을 이용해 원료를 만들어 국내로 반입했다.

지난해 한 연예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이 과일잼은 150㎖ 1개에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유명 관광지인 제주시 애월읍과 구좌읍의 매장에서 1년여 동안 7만여개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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