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오른쪽)과 매니저 강현석씨. /사진=강씨 인스타그램
이승윤(오른쪽)과 매니저 강현석씨. /사진=강씨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씨가 채무 불이행 논란에 이어 몰래카메라(불법촬영) 및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승윤과 함께 출연 중인 매니저 강현석씨가 과거 60만원의 채무를 지고도 변제하지 않아 소송까지 갔으며 그의 부모로부터 돈을 돌려 받았지만 정식으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폭로가 게재됐다.

이후 강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채무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며 "채무 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옳지 않았고 진심으로 당사자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해당 글을 수십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채무 피해자의 게시글에 댓글 형태로 추가 의혹이 제기된 것. 댓글 작성자는 "가수 정준영처럼 (강씨가) 사귀고 있는 여성의 상의 탈의 뒷모습을 저한테 보냈다. '몸매 장난 아니다' ,'엄청 잘한다' 식으로 말하며 성희롱, 몰카까지 했다"며 "적은 돈이지만 3만원도 빌려가고 안갚았다"고 주장했다. 

댓글 작성자는 "카카오톡은 2017년 이후 내용을 삭제하고 차단했다"며 강씨가 포함된 카카오톡 차단 목록과 계좌 이체 내역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성희롱, 몰카는 사실무근"이라며 "사실을 확인 중인데 본인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루머들이 왜곡돼 퍼지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