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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살인의추억
smoothies 조회수 18,944 작성일2003.05.12
살인의추억

[살인의추억]에서 진범이 누구인지..


궁금한게 있어서여..

살인의 추억을 보고 나서 칭구덜과 토론의 장이 열렸는데여..
제가 이해하기론.. 영화 내용상.. 범인은 누구인지.. 누구일지.. 밝혀지지 않은채
미궁속의 사건이 된것이 아닌가여..
저만 빼고 모두들 박해일이 진범이라고 하는데..
제 생각엔 박해일이 진범도 아니고 걍 용의자중 한사람일뿐이지..
그 누구도 범인이 누군지 모르는게 아닌가..

제가 잘못 이해했는지여.. 저만 바보됐다는.. -_-+


(물론 모두가 실화를 다룬점이란거.. 범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점 등은 다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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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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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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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화성연쇄사건 12년간 담당형사 남상국 경위
최근 영화 ‘살인의 추억’이 인기를 모으면서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다시 주목받는 데 대해 경기 화성경찰서 수사 2계장 남상국(南相國·49) 경위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1988년 화성경찰서 태안파출소장으로 부임해 이 살인사건과 관계를 맺은 뒤 1990년부터 이 경찰서 형사계장으로 10년간을 근무하면서 무려 12년 동안 이 사건을 수사해왔다.

그는 “영화는 원래 흥미 위주로 각색되는 것이니 뭐라 할 말은 없다.
다만 여러 사람이 연관된 무거운 사건이 경솔하게 다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86년 10월 경기 화성시 태안읍의 한 농수로에서 박모씨(25·여)가 양손이 묶인 채 목 졸려 숨진 시체로 발견된 후 5년 동안 10여명의 여성이 비슷한 수법으로 희생된 화성 연쇄살인사건.
연인원 180만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됐지만 결국 살인범을 검거하지 못했다.
남 경위는 “당시 각지에서 온 130여명의 형사들이 수사본부를 꾸려 밤을 새워 가며 사건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의욕이 앞서다보니 무리수가 따르기도 했다.
경찰의 강압수사로 여러 용의자들이 허위 자백했다가 증거가 없어 풀려났다.
영화 속 마지막 범인의 모델이 된 한 청년에 대해 남 경위는 “단순 성추행범이었다”며 “몇 대만 맞고도 자신이 범인이라고 말할 정도의 유약한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8차례나 용의자를 검거하는 수사 과정에서는 용의자 800여명의 음모를 강제로 뽑는 해프닝까지 벌였다.

범인은 누굴까.
남 경위는 “범인이 백발 3가닥을 현장에 남겼고, 그가 여자 어린이를 안고 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 등으로 미뤄 노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1993년 경기 수원시의 한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백발노인 김모씨(67)를 유력한 용의자로 점찍었다.
당시 기술로는 김 노인과 범인의 DNA를 비교할 수 없었다.
그는 당시 수사 방향이 ‘20대 중반의 방위병 출신’에 맞춰져 나이 많은 인물을 배제했던 것을 못내 안타까워했다.

17년 수사 인생의 3분의 2를 바친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그는 “더 이상 미련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그의 눈빛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무고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200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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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동아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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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마지막 장면..섬뜩하셨죠 ? 그 장면은 다분히 영화적 장치로 보입니다.

이 '살인의 추억' 을 보는 관객중에 화성 살인사건의 범인이 궁금해서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넣은 컷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마지막에 송강호의 눈빛보셨죠

관객을 향해 "네놈이 범인이지 !!? " 하는 표정..전 그렇게 생각되어 지네요


박현규가 범인일까라는 점에 대해선..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범죄 중 중반부에 모방 범죄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결정적으로 정액의DNA가 다름으로써 영화 초반부

에 김상경이 말한 "서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관객과 형사 모두 믿고 싶진 않겠지만 박

현규는 범인이 아니라는 결론이 라고 보여지네요.


영화중반부 박노식의 취조중 보일러공 이 들어왔다 나가는거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히 보면 (영화를 한2번 보면) 그 보일러공의 얼굴이 흐릿하게 나오고..몸체도 호리호리하며

어떻게 보면 송강호와 김상경이 추론한 용의자에 가까운 사람임을 배제 할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공장에 우산 가져다 주는 여자를 살해할때 범인을 등장을 보면 역시나 흐릿한 얼굴이 스치는데요

제가 볼땐 보일러공의 취조실 출입장면을 굳이 넣는 이유가 그도 용의자중에 한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불러오게 하는군요..


중요한건..아직도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이러한 일은 다신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직까지도 영화의 여운이 생각나네요

200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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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님이 옳아요!

200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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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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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v****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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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아직 모르는 사실이 있나보군요 .. ^^ 우선 그 영화를 다룬 사건.. 자세히 파고 들면요 ..

우선 그때 경찰 병력들은 다 시위진압용으로 쓰여서 3만명이었던 당시 화성에서의 그 사건 수사는

영화에 나오는 단 5명이서만 수사했다네요.. 잡긴요.. 어림없겠쪄? 글구 마지막에 범인으로 지목됐

었던 잘생긴 분은 영화에서나 그렇고 실제로는 몇대만 맞고도 허위자백하는등 연약했다고 하네요..

글구 영화에는 안나왔지만 사건현장에서 흰머리 서너카락인가가 발견되어서 늙은 사람을 범인으로

추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맡았던 사람은 그 사건들 후.. 수원에서 죽은 어느 노인을

범인으로 추정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좀 횡설수설한듯 하네요 제가 ^^; 암튼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헛소리 아니구 진짜로 인터넷 뉴스 보구 이러는거랍니다 ㅡ_ㅡ;;

200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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