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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시민운동과 술파티 그리고 조선일보
비공개 조회수 618 작성일2020.05.16

조선일보 기사에는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윤미향 당선자가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펜션처럼 사용하며 술파티를 벌인 정황이 나타났음에도'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6/2020051601589.html


윤미향 당선자가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펜션처럼 사용하며

술파티를 벌였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난장판으로 술파티를 한 것인지,

몇 잔 술을 마신 것을 술파티라고 악의적으로 과장한 것인지,

그런 적이 없는데 기레기들이 날조를 한 것인지...

많은 생각이 드는군요.


그러나 윤미향 당선자가 술파티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술도 마시지 말고

성자처럼 고고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일까요?


장자연 씨 비극 때 신문사 사장들이 더 난잡한 술파티를 한 것에 대해서도

조선일보가 이렇게 관심을 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렇게 말한다면 물타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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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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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대표가 술을 마신것이 잘못은 아님니다.

성직자도 술을 마시는데 시민운동 하시는 분들이 술마시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술을 마신 장소와 술을 마신 비용등이 문제가 되겠죠

조선일보의 기사라고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조금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자연씨와 윤미향씨는 전혀 다른 문제죠

일단 술을 마신 장소는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사용한다고해서 국민들의 기부와 현대중공업의 기부금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런 이유로 해당장소는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장소로 쓰였어야 하는데 실상은 개인의 별장 혹은 해당 단체의 별장 수준으로 사용됬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거죠

즉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해 자신들의 잇속을 채웠다는것이 문제입니다.

정치적 이념 성향을 떠나서 의안부 할머니의 문제는 우리의 역사적 비극이며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측의 본질적이며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한 내용 입니다.

그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알며 이해하는 윤미향 대표가 할머니들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잇속을 채웠다면 이보다 심각한 도덕적 문제가 어디있나요?

또한 일부 보도를 보면 술파티 당시 사진에 나와 있는 안주는 일본 과자라고 합니다.

일본과자를 먹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일본과자를 먹는 장소가 일본측의 만행에 씻을수 없는 상처를 주신분들의 위한 쉽터잔아요...

님이 어떤 생각으로 이런 글을 올리셨는지는 모르지만 이번 일은 정치적인 이념과 사상을 떠나 기본적인 도덕심의 문제입니다.

조선일보 사장과 장자연씨의 관계는 기업인 혹은 언론사의 사주와 연예인의 문제이며 여기에 공적인 자산 기부금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윤미향 대표에게 성자 수준의 도덕심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동안 주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국회의원까지 된 가장 큰 이유가 위안부 할머니관련 운동이라면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위안부 할머니를위한 쉼터에 할머니는 없고 본인들의 별장수준의 팬션 활용이며 그곳에서 술마시는 안주가 일본과자라면 충분히 비난의 여지는 있습니다.

법은 인간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것입니다.

그러나 시민운동을 하시며 성금으로 조성된 장소는 법보다 도덕적 기준이 우선입니다.

자신의 집 혹은 일반적인 영업 장소에서의 음주가무가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아니면 윤대표가 자신의 집에서 일제 가전제품을 사용하며 일본음식을 먹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모든 것은 때와 장소가 있는법입니다.

무조건 조선일보를 비난하시기 보다는 사건의 본질을 정확하게 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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