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강중구 입니다.

뇌전증 환자의 10명 중 7명은 약으로 조절되나 10명 중3명은 약에 완전히 조절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에 조절이 안되는 뇌전증이라고 할때도 얼마나 전문가에 의해 적절히 약을 시도하고 판단하였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난치성인 모든 경우가 수술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먼저 수술이 가능한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목적은 약을 끊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 아니라 약을 아무리 적절히 사용하여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환자에서 수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라서 수술후에도 약을 소량이라도 드시는 것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MRI(정밀하게 촬영을 하지 않았던 환자의 경우), 비디오-뇌파검사 (video-EEG monitoring), SPECT, PET 검사, 인지검사 등을 시행하여 수술에 적합한 환자인지를 판별합니다. 만약 여기서 간단히 수술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바로 몇가지 추가 검사 후 병소를 뇌전증을 일으키는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하지만 수술이 가능할 것 같으나 뇌전증을 일으키는 부위가 중요한 뇌기능이 있는 부위 근처인 경우 뇌에 전극을 삽입하는 수술을 한 후 다시 정밀비디오-뇌파검사를 시행후 최종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떠한 절차로 수술을 하게 될지는 환자의 뇌전증의 상태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비용도 다 다릅니다.

하지만 한가지 또 고려할 것은 환자분의 지적장애가 있다고 하셨는데 지적장애가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뇌전증을 일으키는 부위가 넓은 경우도 있고 수술하여도 지적장애가 없는 환자분들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수술을 고려하는 병원에 가셔서 정확히 상담 및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