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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뇌전증이 맞는지 궁금해요
mon0**** 조회수 5,287 작성일2019.09.18
 보통 뇌전증이라는 개념이 최소 24시간이내에 2번이상 발작을 일으켜야한다고 인터넷에 나와있는데
제친구가 처음 발작을 일으킨게 4월에 처음 발작을 일으켰어요.
그때 엄청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몸이 치친 상황이었고 생선조림까지 뭔가 소화가안된 상황에서 
식사를하고 몇시간도 안되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어요 발작시간은 3분이안되구요.
그떄 바로 응급실에서 피검사와 뇌파검사까지 다 했는데 아무이상이없었구요 그래서 약처방을 내리지않고 퇴원을했습니다.나이도 아직 어리고해서요,]. 4월이후로는 한번도 그런발작이 일어나지 않다가 어제 다시또 그런현상이 일어났어요 첫발작과 같이 몸이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상황이었고 아이스크림을 급하게먹고 바로 뛰는 운동을 했는데 갑자기 속이안좋아져서 앉아서 쉴려고 앉자마자 또 발작이 일어났다고해요.
발작시간도 전과같이 3분이 안됬구요. 병원에서는 다시 뇌파검사를하고 약물치료를 할지말지 결정한다고했는데, 5개월만에 처음 발작이 일어난것과 뇌전증의 개념인 하루에 2번이상 발작은 없었거든요
검사를해도 정상이라고 나오고 무엇이원인인지 혹시 뇌전증이맞다면 방법좀 알려주세요..
뇌전증을 앓고계신 분이있다면 좀더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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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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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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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신경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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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강중구 입니다.

질문하신 분이 뇌전증의 기준을 잘못알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해 뇌전증은 명확한 원인 없이 발작 증상이 2번 이상 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약 발작이 24시간이내에 2번이상 발생하더라도 이는 1번 발작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명확한 원인이 없다는 것의 의미는 발작이 있어 원인검사를 했는데 뇌파, MRI, 혈액검사나 다른 병력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만약 발작이 한번이 발생하더라도 MRI나 뇌파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뇌전증으로 진단됩니다. 따라서 친구분의 경우 MRI나 뇌파에 이상이 없이 발작이 수개월 간격을 두고 2번 발생한 경우로 뇌파나 MRI의 이상유무에 상관 없이 뇌전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뇌전증의 경우 뇌파나 MRI에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상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뇌파같은 것은 얼마나 정밀하게 찍었는지, 수면뇌파 등을 시행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2번의 발작이 있었던 경우 뇌전증의 종류 및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발작이 다시 발생할 위험이 일반적으로 80%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요즘 사용하는 항경련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약을 복용한다는 것을 빼고는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이 없습니다.

약을 적절히 잘 복용하는 경우 10명중의 7명에서는 약을 복용하면서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 학교생활 등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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