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강중구 입니다.
질문하신 분이 뇌전증의 기준을 잘못알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해 뇌전증은 명확한 원인 없이 발작 증상이 2번 이상 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약 발작이 24시간이내에 2번이상 발생하더라도 이는 1번 발작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명확한 원인이 없다는 것의 의미는 발작이 있어 원인검사를 했는데 뇌파, MRI, 혈액검사나 다른 병력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만약 발작이 한번이 발생하더라도 MRI나 뇌파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뇌전증으로 진단됩니다. 따라서 친구분의 경우 MRI나 뇌파에 이상이 없이 발작이 수개월 간격을 두고 2번 발생한 경우로 뇌파나 MRI의 이상유무에 상관 없이 뇌전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뇌전증의 경우 뇌파나 MRI에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상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뇌파같은 것은 얼마나 정밀하게 찍었는지, 수면뇌파 등을 시행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2번의 발작이 있었던 경우 뇌전증의 종류 및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발작이 다시 발생할 위험이 일반적으로 80%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요즘 사용하는 항경련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약을 복용한다는 것을 빼고는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이 없습니다.
약을 적절히 잘 복용하는 경우 10명중의 7명에서는 약을 복용하면서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 학교생활 등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9.09.20.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