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듣는 소리네요

▶서방 11개국 금융클럽은 "

월남에서 하는 것을 보니 한국의 장래가 밝다"며 32억달러 지원을 제안했다.

월남전은 가난으로부터 탈출한 전쟁이었다.

1963년 수출액이 4500만달러였지만

1974년엔 미국 수출만 10억달러가 넘었다.

1인당 국민소득은

1964년 200달러에서

1975년 2000달러로 10배가 늘었다.

장병들은 귀국하면서 거의 국산 TV 한 대씩 사갖고 왔다.

월급 50~60달러에 휴가비까지 모아 논과 임야를 산 '김 상사'들이 많았다.

▶파월 장병 32만명 중 12만명은 오래전 끝난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밀림에 미군이 비행기로 맹독 물질 다이옥신이 든 고엽제를 뿌릴 때 "

시원하다"며 온몸에 뒤집어썼던 장병들이다.

3만2000여명이 고엽제 후유증 환자로 인정돼 국가유공자로 예우받고 있지만

8만7000여명은 증세가 덜 심한 후유 의증(疑症)으로 분류돼 만족스러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병은 2세에까지 옮아 64명이 고엽제 환자로 등록돼 있다.

▶고엽제 환자 모임인 고엽제전우회 서울지부가 지난 주말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앞

녹지공원에 높이 15m의 월남 참전 45주년 기념탑을 세웠다.

몸까지 불편한 그들이 누구도 챙기지 않던 기념탑을 세운 것이다.

월남전 용병(傭兵) 논란이 빚어질 때마다

채명신은 "6·25전쟁을 잊으면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고

월남전을 잊으면 대한민국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월남전에 대한 정당한 재평가로 그 시대 젊은 영혼들의 희생을 기릴 때다.

김홍진 논설위원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안치용의 시크릿 오브 코리아

(Secret of Korea)

월남전 해외근무수당,

다른 참전국과 동일

안치용

재미 탐사보도전문기자

E-mail : jesim56@gmail.com

조선일보가 ‘뉴욕의 저승사자’로 표현한 탐사보도전문기자로 1인미..

조선일보가 ‘뉴욕의 저승사자’로 표현한 탐사보도전문기자로 1인미디어인 ‘

시크릿오브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MB집권 2년차에 현직 대통령의 사돈인 효성일가의 해외부동산 불법매입 사실을 폭로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의 불법환치기도 밝혀냈다.

‘전두환 등 전직대통령 비자금’,

‘SK 해외비자금 5억달러’,

‘MB사위 조현범 일가의 하와이부동산 불법매입’ 등

권력자와 재벌 일가의 해외 비밀을 잇따라 특종보도했다.

특유의 끈기와 집요함으로 ‘

상식이 통하는 세상,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을 보탠다는 생각이다.

1967년 울산에서 태어나

1992년 부산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9월 경상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1992년말부터 미국 뉴욕의 미주조선일보와 TKC방송국에서 근무한뒤

1995년부터YTN 기자로 현장을 누볐다.

2003년 도미,

TKC방송국에서6년간 일한뒤

2009년 5월부터 1인미디어로 나서 그해 8월말 시크릿오브코리아를 개설했다.

2012년 3월 ‘시크릿오브코리아’,

그해 9월 ‘박정희의 대미로비 X파일’ 등 3권의 책을 썼다. 

입력 : 2014.04.18 07:26 

베트남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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