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지만 설명하자면 위플래쉬 내용 중에 교수가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온갖 폭언 욕설(일반적인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수준을 넘어선 듯 합니다.) 을 구사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또한 주인공이 미친듯이 드럼을 치면서 손아귀가 찢어져 피를 줄줄 흘리는 장면도 나옵니다.

 아드님이 이런 것을 봐도 괜찮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좀 조숙하다면 괜찮겠지만, 저는 일반적인 초등학생에게는 권장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 중에서 음악(드럼을 포함한 다른 모든 파트까지)이 완전하게 제대로 연주되는 장면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물론 그 얼마 되지 않는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관객에게 감동과 전율을 주긴 하지만....

 드럼 연주만이라면 꽤 많긴 하지만 그것들 대부분이 연습하는 과정입니다.

이 영화는 '잘 연주된 음악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라기 보다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하는 자세' 에 대해 표현했다고 보는 편이 옳습니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이런 방식의 노력이나 자세가 올바른지는 일단 생각하지 않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