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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해 발생하고 있는 화재 중에서 절반 이상이 단독주택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이 많아 소방차 진입하기 어려울수록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소방서에서 화재를 미리 예방하고자 단독주택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재없는 마을 사업이 주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대구지역 마을 곳곳에 있는 좁은 골목. 불법주차 차량까지 있는 경우에는 소방차가 진입하기에 매우 어렵습니다. 남구 이천동 주택밀집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재가 났을 경우에 이런 상황에 놓이면 화재진압하는데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이연화 / 남구 이천동 12통장
"골목도 좁고, 불법주차도 많이 있고 이러니까 불이 나면 (소방차) 들어오기가 힘들어서 (화재 진압하는데)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중부소방서에서 이천동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마을 한가운데에 현판도 걸었습니다. 화재없는 안전마을이란 도로가 좁거나 주택이 밀집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보급하는 사업입니다.


INT) 장현철 / 중부소방서 예방홍보팀장
"저희 중부소방서 관내 주택은 약 7만가구 정도이고 현재까지 설치율은 60% 정도입니다. 미설치 가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추진 예정이고, 소화기는 초기 화재시 소방차 1대의 효력이 있기 때문에 각 가정마다 1대씩 필요하고, 감지기는 화재 경보시 경보를 울려서 인명피해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최근 8년간 대구에서 일어난 화재 중에서 주택에서 난 화재는 전체의 17%. 그런데 사망자는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소방서 관내만 해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곳은 총 14곳입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의무화 됐지만 처벌 규정은 없습니다. 화재를 미리 예방하고자 하는 작은 관심이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습니다. Btv 뉴스 김민재입니다.


< 김민재 기자 / minpress@sk.com / Btv 대구뉴스 작성일: 2020/11/13 14:5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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