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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세자가 사망할 당시 맏아들 월산대군은 고작 만 3살의 아주 어린아이였습니다.
세조 본인이 수양대군 시절 형 문종의 아들이자 조카인 단종을 밀어낸 것도
그 때까지 보위에 오른 임금 중 가장 어린 나이였던 단종으로 인해
힘을 가진 대신들이 왕실보다 더 큰 권한을 휘둘렀다는 명분에서였죠.
그런데 그 단종보다도 훨씬 어린 월산대군을 세손으로 세울 경우
만일 본인이 오래 재위하지 못한 상태에서 승하하면
다시 왕실에서 혈육간 권력다툼이 일어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제3자가 보기엔 다소 우습지만 본인은 그런 식으로 왕위를 찬탈했어도
본인의 핏줄들이 본인과 같은 과정을 거치며 죽고 죽이는 사태는 막고싶었겠죠.
도움이 되었기바랍니다.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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