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수양대군 조선시대 왕위관련 간단한 질문이요!!
비공개 조회수 7,333 작성일2017.11.15
안녕하세요~! 공주의남자 사극을 보다가 질문드립니다!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오른 수양대군은 결국 끝까지 왕좌를 지키고 죽었는데요. 그리하여 수양대군의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의 자손들이 계속 왕좌를 세습하였는지 궁금합니다. 순종까지 세습이 어찌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단종이 너무 불쌍하여 세조가 왕좌에 오른것이 삼일천하이기를 바랬는데ㅜㅜ 쭈우우욱 세습하고 잘 살았던것이 드라마에 이입한 저로써는 뭔가 화나는? ...ㅜㅜ 에효...답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3 개 답변
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ldh3****
지존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수양대군,즉 세조 이후의 모든 역대 조선 임금들은 전부 세조의 후손들입니다.


세조 이후에 세조의 당시 유일하게 생존해있던 아들 황이 왕위를 물려받아 예종이 됩니다.


(공주의 남자에서는 세조가 완전히 늙은 할아버지가 되어 죽은 걸로 나오지만 실제 세조는 이시애의 난이 진압된 다음해인 1468년에 52세로 죽습니다.)


그리고 예종은 즉위한 지 2년만에 병으로 죽고요,


세조의 장남이었던 도원군,즉 의경세자의 둘째아들인 자을산군이 예종의 뒤를 이어 성종으로 즉위하였고,


이후 성종은 폐비윤씨로부터 연산군을,그리고 정현왕후 윤씨로부터 진성대군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성종은 폐비윤씨 사사(사약 먹여 처형하는.) 사건 등등을 겪었으며,


이후 연산군이 성종의 뒤를 이었으나 조의제문이라는,


일종의 단종 추도문 같은 문서가 실록 사초에 들어가는 일로 인해 '무오사화'를 일으켜


초나라 의제와 항우를 빗대어 단종을 애도하고 세조(수양대군)를 비난했다는 혐의를 받은 신하들을 학살하고,


그 이후에는 폐비윤씨의 사건을 들어 거기에 연루된 많은 신하들을 다시 한 번 도륙하는 '갑자사화'를 일으킵니다.


이후 장녹수와 더불어 갖은 폭정과 음행을 일삼다가


이복아우였던 진성대군을 왕위로 추대하는 쿠데타를 맞아 실각하죠.


그렇게 진성대군이 중종으로 즉위하고 단경왕후 신씨는 연산군 편에 섰던 신수근의 딸이라 폐위되고,


이어서 제2비인 장경왕후 윤씨는 인종을 낳고 죽었으며,제3비인 문정왕후 윤씨가 경원대군을 낳게 됩니다.


이후에 중종은 세력이 커져가던 조광조 세력을 치기 위해 '기묘사화'를 벌였고,


이후,중종 말년 때에는 장경왕후의 오라비인 윤임과 문정왕후의 오라비인 윤원로,윤원형 형제가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그러다가 중종이 죽고 인종이 즉위했으나 중종의 3년상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채로 요절하면서,


인종의 뒤를 이어 경원대군이 명종으로 즉위합니다.


그리고 이 때 기세를 잡은 명종의 외숙 윤원형이 인종의 외숙인 윤임 일파를 제거하는 '을사사화'를 일으키게 되고,


명종은 순회세자를 얻지만 이 순회세자가 일찍 죽으면서 대가 끊기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 중종의 서자 중에 덕흥군이라고 있었습니다.


이 덕흥군의 세 아들들,즉 명종의 조카들이 있었는데,이들 중 두각을 보인 조카가 하성군이었습니다.


이에 명종은 임종 직전에 하성군을 후계자로 낙점하고...


그렇게 하성군이 조선왕조 첫 방계혈통으로 즉위하니 이가 곧,조선 최고의 찌질대왕 선조입니다.


이 선조에게는 임해군,광해군,신성군,순화군,정원군 등의 여러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 선조는 신성군을 가장 총애하여 그를 세자로 앉히려 했지만 이내 임진왜란이 터지면서,


일본군이 한양 코앞까지 쳐들어오게 되자 총알받이용 세자를 앉힐 목적으로 광해군을 세자에 앉힙니다.


그러나 왜란 중에 신성군이 병으로 죽고 광해군을 대체할 왕자가 없던 와중에,


선조의 제2비였던 인목왕후가 선조와의 사이에서 정명공주와 영창대군을 낳게 됩니다.


광해군은 세자였긴 하지만 왕후 소생이 아니라 후궁 소생이었기 때문에 영창대군의 존재는 그에게 큰 위협이었고,


결국 선조가 병으로 죽고 광해군이 왕이 된 후에 임해군과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왕후를 서궁에 가두게 되죠.


그리고 선조의 다른 아들들 중 하나인 정원군 역시 광해군의 의심을 사 집을 빼앗기고


차남인 능창군마저 유배되어 죽으면서 그 울화병으로 죽게 되자,


그 정원군의 아들인 능양군이 복수의 칼을 갈게 됩니다.


결국 이괄,김류 등이 반정군을 일으키자 여기에 능양군이 가담하고,


그렇게 광해군을 실각시킨 뒤에 능양군이 보위에 앉으니 이가 선조보다 더 찌질한 임금,인조입니다.


인조에게는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있었는데,


당시 저물어가는 명나라와 한창 강성해지는 청나라 사이에서 인조는 명나라 편을 들고 말았고,


이에 청나라는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일으켜 조선을 침공합니다.


결국 인조는 남한산성에서부터 삼전도까지 불려나와


청 황제 태종 홍타이지에게 삼배구고두례를 행하며 치욕적인 항복의식을 치르기에 이르렀는데,


이후에 소현세자는 청나라로부터 신진문물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인조의 눈밖에 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소현세자는 의문사를 당했으며


세자빈 강씨는 인조를 독살하려 한 혐의를 받고 폐출되었고


그 소현세자의 아들들 또한 유배지에서 하나하나 의문사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왕위는 인조의 둘째,봉림대군이 물려받게 되었고,이가 효종입니다.


그리고 효종 이후에 현종을 거쳐 현종의 적장자인 숙종이 왕위에 등극합니다.


숙종은 단종보다 더 강력한 정통성을 가진 군주로 왕권 역시 조선 후기에서는 최강이었습니다.


그런 숙종은 인현왕후와 장희빈,숙빈 최씨 등의 여자관계로 유명한데,


장희빈과의 사이에서 경종을,숙빈 최씨로부터 연잉군을 봅니다.


그러나 장희빈의 패악질이 심한 끝에 장희빈은 사사당하고,


이후에 숙종이 죽고 나서 경종이 왕위에 오릅니다.


이에 대신들은 경종이 예전의 연산군처럼 되는 게 아닐까 하고 걱정하지만,


얼마 못 가 경종이 요절하고 경종의 이복동생 연잉군이 왕위에 올라 영조가 됩니다.


그리고 영조는 후궁 이씨로부터 사도세자를,


그리고 사도세자는 혜경궁 홍씨로부터 정조를 낳고,


사도세자가 영조의 분노를 사며 뒤주에 갇혀 죽게 되자 영조의 후계는 손자인 정조가 물려받게 됩니다.


그리고 정조의 둘째아들이 정조의 뒤를 이어 순조가 되었으며,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아들을 낳고 일찍 죽게 되자 그 효명세자의 아들이 헌종으로 즉위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직계 대가 끊기고,


결국 정조의 이복 아우인 은언군의 후손,강화도령 이원범이 헌종의 뒤를 이어 철종으로 등극하고


이름도 원범에서 변으로 바꾸게 되지만 철종 역시 아들을 못 보고 죽게 됩니다.


결국 이 때 왕실의 먼 인척이었던 흥선군이 은밀히 왕대비 조씨(신정왕후)와 만나 모종의 거래를 한 끝에,


흥선군의 둘째아들인 명복이 고종으로 즉위하고,


고종은 명성황후 민자영과의 사이에서 왕세자 척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대한제국 선포 이후에,


고종은 황제가,왕세자 척은 황태자가 되지요.


그러나 헤이그 특사 파견 사건의 여파로 일제가 고종을 강제 퇴위시킨 뒤 황태자 척을 황위에 앉히니,


이렇게 즉위한 이척 황태자가 바로 망국의 군주,순종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2017.11.15.

  • 채택

    질문자⋅지식인이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jysz****
물신
한국사 31위, 콜오브듀티 64위, 엑스박스 20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결론적으로는 세조의  자손들이  순종까지 왕위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세조의 직계자손들은  빨리 단명하는 비운을 겪습니다.

 

세종의  맏아들인  의경세자(덕종으로 추존)는  20살때에  일찍 죽습니다..이후 둘째아들인  해양대군이  예종으로 즉위하나  역시 20살때 죽고  왕위에는 단지 13개월밖에  있지 못합니다..

이후로는  성종(의경세자의 둘째)-----연산군(성종의  적장자)------중종(성종의 둘째 적자)---인종-(중종의  적장자)--명종(중종의 둘째 적자)----선조( 중종의 서자인  덕흥군의 아들인 하성군)----광해군(선조의 서자)---인조(선조의 서자 정원군의 아들)-----효종( 인조의 둘째적자)---현종(효종의 적장자)--숙종(현종의 적장자)----경종(숙조의  서장자)---영조(숙종의 둘째서자)----정조(사도세자의 적장자)---순조( 정조의 서자)----헌종( 순조의 적장자인 효명세자의 적장자)----철종(사도세자의 서자의 후손)-----고종(사도세자의 서자의 후손)---순종(고종의 적장자)  이렇게 되는거죠.

2017.11.15.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3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비공개 답변
은하신

결론을 말하자면 이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세조도 그다지 운명은 좋지 못했습니다


그 자신도 현덕왕후(단종의 모후)가 자신에게 침을 뱉으며 저주하는 꿈을 꾸고 욕창으로

시달렸고요

장남인 도원군이라 불리던 의경세자가 젊은나이에 죽고 말죠

둘째 아들이자 장차 예종이 되는 사람도 왕위에 오른지 1년여 만에 그의 나이 19세에

죽고 맙니다


자신이 왕이 된 이유가 왕이 너무 어리니 권신들에게 휘둘린다는 이유로 계유정난을 일으키고

단종을 죽였는데

둘째 아들인 예종마저 일찍 죽게 되는 비극이 연출되는 것이죠 더구나 그의 아들인

제안대군은 단종보다 어린수준이 아닌 아기였습니다


그래서 의경세자와 인수대비의 둘째 아들인 성종이 그 왕위를 이어받게 되는데

제안대군은 성장후 상당히 불만이 많았었다고 하네요


가계로는 이어지기는 하나 연산군은 퇴출등 많은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2017.11.15.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