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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악뮤에 대해서 알려주세용
비공개 조회수 7,179 작성일2020.11.05
제가 요즘 악뮤 노래에 빠졌는데 악뮤 입덕하고싶어서요 !!

1.악뮤 노래는 뭐뭐있나용
2.악뮤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말 할거리좀 알려주세용

TMI같은것도 괜찮으니 많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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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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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그룹명

영어

AKMU / AKDONG MUSICIAN

한국어

악동뮤지션 → 악뮤

출생

이찬혁(李燦赫) 1996년 9월 12일 (24세)

이수현(李秀賢) 1999년 5월 4일 (21세)

데뷔

2014년 4월 7일 1집 앨범 'PLAY'[2]

데뷔일로부터 +2403일째

소속사

장르

포크, 어쿠스틱, 댄스, 발라드, EDM, 락 등

종교

가족

아버지 이성근[5]

어머니 주세희

첫째 이찬혁

둘째 이수현

반려견 쪼메[6]

오빠인 이찬혁과 여동생 이수현 친남매로 이루어진 남매 혼성 듀오. 소속사는 YG엔터테인먼트이다. 활동명은 AKMU.[7]

이전에는 '악동뮤지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영어 약칭으로 AKMU를 사용했으나[8] 2019년 9월 25일부터 AKMU (악뮤)로 공식 활동명을 변경했다. 둘 다 성인이 된 데다 앞으로의 음악 색깔과 메시지에 '악동뮤지션'의 한자 '아이 동'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악뮤'를 좀 더 밀고 있다고 한다. #

2012년 초부터 인터넷에 자작곡과 커버곡 영상을 올리면서 인지도가 생기기 시작했고, 그 해부터 2013년까지 진행된 K팝 스타 시즌2에 출연하여 우승까지 거머쥐고는 잠시 휴식을 가진 후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2014년에는 정규 1집 PLAY로 데뷔하였다. 이후 디지털 싱글인 시간과 낙엽을 발매하고 전국콘서트까지 한 후 약 1년 5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다.

2016년에는 사춘기 上을, 2017년에는 정규 2집 사춘기 下와 싱글 SUMMER EPISODE를 발매하며 음악, TV, 행사, 콘서트 등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다가 이찬혁이 2017년 9월 18일 22살의 나이로 해병대에 자진 입대하면서 2019년 5월 29일까지 약 2년간 잠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이수현이 연기, DJ, 예능, 유튜브, 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솔로 활동을 계속하였다.

2019년 찬혁의 군대 제대 후 그해 9월에 2년여 만에 정규 3집 항해를 발매하였고 타이틀곡인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한 달간 음원차트 1위를 지키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컴백하였다.

2. 특징[편집]

2.1. 자체 프로듀싱[편집]

악뮤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모든 곡과 앨범을 자신들이 만든다는 점을 뽑을 수 있다. 지금까지 악뮤가 발매한 음원 중 본인들이 작사나 작곡, 혹은 편곡하지 않은 곡은 단 하나도 없다.(!) 단순히 작사, 작곡의 차원을 넘어, 데뷔 이후부터 앨범 전체의 프로듀싱을 이찬혁이 담당하고 있다. 편곡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나, 이찬혁이 깊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소속사의 편곡자들이 아닌 이현영, 적재, 최예근 등 자신과 잘 맞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편곡 작업을 하고 있다. 게다가 이수현도 '작별인사'로 편곡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질 예정.

또 넓은 스펙트럼의 곡 장르도 악뮤의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악뮤가 처음 등장했을 때 대중들이 악뮤의 스타일로 생각했던 포크, 어쿠스틱 장르를 시작으로, 이하이의 '1, 2, 3, 4'를 보고 만들었다는 재즈 스타일의 'RE-BYE', '시간과 낙엽'이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같은 발라드, 힙합 스타일의 OST "RED CARPET",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같은 댄스곡,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간다면 하하와 같이 부르고 싶어 준비했었다는 레게 스타일의 곡, 'DINOSAUR' 같은 트로피컬 하우스, 윤도현이 칭찬한 컨트리 스타일의 '물 만난 물고기', 로커빌리 스타일의 '더 사랑해줄걸' 등 정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단순히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스타일대로 소화해내며 음악적, 대중적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정도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가수는 손에 꼽으며, 현재 한국 대중가요계에서 가장 많은 장르를 시도하는 가수 중 하나이다. 본인들이 언급하기를 나중에는 '악뮤'라는 것이 하나의 장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실제로 악뮤의 장르는 '악뮤'라는 표현들이 간간히 리뷰 등에서 보이기도 한다.

곡의 소재도 다양하다. 대중가요에서 흔히 쓰이는 이성 간의 연애 감정과 트러블, 이별을 다루는 가사들보다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을 포착해 그곳에 감수성을 얹은 가사를 쓴다. 그 아기자기한 개성으로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대단한 부분. 두 사람의 훌륭한 음악적 감각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런 특징은 주로 데뷔 이전부터 1집까지의 곡에서 두드러지며, 2집 이후부터는 좀 더 추상적이고, 철학적 고민의 흔적이 드러난다. '진정한 자유'에 대해서 다룬 'Freedom'이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YOU KNOW ME'와 '주변인', '죽음'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물 만난 물고기' 등이 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랑과 연애에 관련된 노래가 없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악뮤의 히트곡은 대부분 사랑 노래들이다. 정규앨범 타이틀 곡이었던 '200%', '오랜 날 오랜 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모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다. 이런 사랑이라는 소재도 악뮤가 사용하는 다양한 소재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다.

이찬혁이 작곡한 곡은 2012년 1월에 처음 작곡한 갤럭시를 시작으로[9] 2012년 11월 K팝스타2전까진 48곡, 2013년 4월 K팝스타2 우승시엔 54곡, 2014년 4월에는 80곡, 2017년 1월에는 140여곡(#), 2018년에는 200곡 이상[10]이며, 이 중 공식으로 공개된 곡은 50곡 내외이다.

현재까지 악동뮤지션의 모든 음악은 이찬혁이 만들었으나, 사실 작곡을 먼저 시작한 사람은 이수현이라고 한다. 진지하게 만든 것은 아니고 동네에서 아는 언니와 놀면서 만든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YG에 들어가서 작곡 공부를 시작했고 2016년부터 자작곡들을 일부 공개하고 있다.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가끔씩 자작곡을 공개하기도 한다.

이찬혁의 자작곡에 대한 내용은 이찬혁 문서의 s-2 부분을, 이수현의 자작곡에 대한 내용은 이수현(AKMU) 문서의 s-2.3 부분을 참조하십시오.

2.2. 남매[편집]

또한 큰 특징으로는 가요계에서 흔하지 않게 친남매로만 이루어진 그룹이라는 점이다. 올드팬들은 남매밴드라는 이유로 카펜터즈현이와 덕이를 많이 언급한다. 여동생 보컬과 오빠 작곡가라는 점에서 카펜터즈와 굉장히 비슷하다. 또한 같이 곡 작업을 할 때도 효율이 굉장히 좋다고 한다. 돌려서 말하지 않고 서로 간에 필요한 피드백만 빠르게 하기 때문.[11]

또한 이것이 큰 장점이 되는 건 예능. 보통 그룹 같은 경우는 "예의 없다", "싸가지 없다", "멤버 간 사이가 안 좋다" 등 안 좋은 평가나 루머가 생길 수 있어서 하지 못하는 상호디스가 "가족끼리니까"라는 이유로 나쁘지 않게 받아들여져서 상당히 자유롭다. 또한 서로가 애교를 부리거나 허세를 부리거나 등등의 모습을 보여줄 때 현실 남매의 반응을 많이 보여줘서 웃음을 자아낸다. 다른 게스트가 이찬혁이나 이수현을 띄워주면 다른 한쪽의 반응이 미묘하다거나 가차없이 디스한다거나...

이수현이찬혁이 키가 작다고 디스하고[12], 이찬혁은 이수현을 외모로 놀리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이외에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계속 싸운다. 그래서 악동뮤지션은 멤버 간 불화설이 생겨도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한다는 소리가 있다. 하지만 서로 놀리거나 싸우거나 하긴 해도 욕설이나 때리는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장 심한 말을 한 게 수현이 찬혁에게 멍청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한다. 당시 찬혁은 멍청이라는 말 자체는 그렇게 기분 안 나빴지만 오빠를 안 붙여서 화가 났다고 라디오스타에서 밝혔다.

또한 다른 혼성 그룹들과 비교해서, 복장을 갈아입거나 할 때 차 안이나 대기실에서 그냥 뒤돌아본 상태로 옷을 갈아입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유일한 단점이 있는데, 이성간의 사랑에 대한 노래를 부르기 힘들다. 사랑 노래가 있기는 한데, 보통 듀엣 가수가 얼굴을 내내 마주보고 하는 것에 비해 눈을 마주보는 게 많아야 몇 초 아니면 아예 없는 정도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수지, 백현의 Dream을 부르다 마지막 소절에서 웃음이 터져버리기도 했다. 아이유의 콘서트 게스트로 초청받았을 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의 360도 무대를 맘에 들어 했는데, 이유가 서로 마주보지 않고 등진 채로 노래할 수 있어서...

다만, 서로 디스하고 노는 것이나 서로의 낯선 모습에 오글거려하는 것 빼고는 사실상 이게 남매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사이가 좋은 편이다.[13] K팝 스타만 해도 처음에 출전을 위해 부모님을 제외한 둘만 들어와 있었는데 사이가 안 좋다면 이게 가능했을 리가 없다. 그리고 동료 여자 참가자들이 모조리 다 떨어져 혼자 남게 된 이수현이 이찬혁이랑 같이 숙소에서 머물게 되는데 만약 이수현이 혼자 출전했다면 심적으로 훨씬 외로웠을 수 있다는 걸 짐작해 볼 수 있으며 당시 영상을 찾아봐도 인터뷰하면서 울먹이는 수현을 오빠인 이찬혁이 다독인다. 또한 이찬혁이 '나이 많은 남자팬들이 장난으로라도 동생이랑 사귀자는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14]'며 정색한다거나, 동생을 질투한다면서 군대 가는 동안 동생 솔로 앨범 한 장이라도 부탁했다는 등 오빠가 동생을 상당히 아낀다.[15] 그리고 잘 보면 수현도 기본적으로 오빠 말을 잘 따르는 편이다. 한번은 오빠가 친구들과 2박 3일로 놀러가서 혼자 있을 때 쓴물까지 올라왔다고. 이러니 저러니 하지만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우애 좋은 남매.

더욱이 이찬혁이 군대를 가고 한동안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커졌다. 이찬혁의 복무 기간 동안 이수현이 혼자 솔로 앨범을 준비하려 했으나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오빠의 소중함을 깨닫고 존중하는 마음이 더 크게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안한 마음에 메일과 손편지로 거의 사죄에 가까운 편지를 보냈는데 이걸 보고 이찬혁 또한 동생이 아티스트가 되었음을 인정하고 존중하게 됐다고. 그래서 이찬혁의 제대 후에는 티격태격하는 면이 많이 없어지고[16] 서로를 아끼고 애틋해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인다.

현실 남매라는 단어를 대중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2016년에 출연한 주간 아이돌, 2017년에 출연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의 현실 남매 모습이라는 것이 꽤 화제가 되었고, 다른 남매 연예인들 혹은 그냥 남매들이 현실 남매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다. 아예 악뮤가 같이 나오면 현실남매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 전에도 이 단어는 존재했으나 많이 쓰이는 단어는 아니었고, 2016년을 기점으로 현실남매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횟수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흔히 현실 남매란 단어는 서로를 철저하게 극혐하는 견원지간을 뜻하는데, 정작 이 둘은 남매인데 사이가 정말 좋은 편이다.

2.3. 음악적 보완 관계[편집]

듀엣이면 보통 하나만 기용되거나 상대적으로 매력이 묻히는 한 명이 있기 마련인데, 이 그룹은 둘의 가진 음악적 특징 하나씩이 악동뮤지션 음악의 근간이다. 찬혁은 창작 능력, 수현은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이찬혁은 소프트웨어, 이수현은 하드웨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찬혁귀에 달라붙는 멜로디를 작곡하고 재치 있거나 의미 있는 가사를 쓰는 것에 능하다. 그리고 이는 악동뮤지션에 엄청난 장점으로 다가온다. 표절 의혹도 없는 신선하고 좋은 멜로디에 의미없는 가사가 아닌 언어유희, 재치, 때로는 솔직한 감성을 담은 가사들이 담기니 기존 가요계의 노래와는 사뭇 다른 악동뮤지션만의 참신한 음악이 만들어진다. 한 서울대 작곡과 교수는 멜로디라인을 뻔하지 않게 진행하는 데에 정말 탁월하다며 이찬혁을 천재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수현 같은 경우는 보컬 자체 실력도 실력이지만 가요계 대표 음색 깡패 중 하나다. 음색이 굉장히 청량해 고음 같은 경우에는 첫 소절부터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아 버리기도.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사람들에게 음악을 더 듣게 하는 데 음색이 좋은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고려해봤을 때, 그리고 수현의 음색이 갖는 흡인력을 고려해봤을 때 이는 엄청난 장점이다.

만약 수현 혼자 데뷔했다면 그 좋은 음색을 가지고도 덜 주목받았을 가능성[17]이 있으며 찬혁 같은 경우도 자기가 작사 작곡한 곡의 매력을 이렇게까지 극대화시키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찬혁의 창작능력과 그의 진가를 200%로 발휘하게 하는 수현의 음색, 또는 수현의 예쁜 음색을 돋보이게 하는 찬혁의 창작 능력이 서로의 능력을 최대치 또는 그 이상으로 뽑아낸다. 음악적으로도 환상의 팀인 셈.

음색에 대한 내용은 이수현(AKMU) 문서의 s-2.1 부분을 참조하십시오.

3. 유년기[편집]

악동뮤지션의 에세이 "목소리를 높여 high", 부모 인터뷰 '악동뮤지션의 부모가 말하는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 등을 참고했다.

3.1. 한국에서[편집]

1996년 9월 12일에 이찬혁이, 1999년 5월 4일에 이수현이 출생하였다. 의정부시 신곡동에 있는 한 빌라의 반지하에서 가난하게 살았다. DINOSAUR에서 묘사한 바로는 집에 쥐가 돌아다녔다고 한다.

의정부초등학교로 진학했고, 다른 학생들과 다를 것 없는 생활을 했다. 둘 모두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 등을 다니기도 했다.

몽골로 떠나기 전 이수현은 아는 언니와 추억을 기리기 위해 '베스트 프렌드'라는 가사가 들어간 곡을 함께 만들어 부르게 되는데, 어찌보면 이게 악동뮤지션의 첫 작곡 경험이 되었다.

3.2. 몽골[편집]

2008년(이찬혁 13살, 이수현 10살)때 부모님이 몽골에 선교를 가면서 한국을 떠나 몽골 울란바토르에 정착한다.

이찬혁의 아토피가 몽골에 와서 없어져서 한국에서는 제지당했던 음식들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찬혁은 튀는 것, 주변인들을 웃기는 것을 좋아했고, 그 분위기에 휩쓸리기 싫어한 친구들도 나중엔 함께 그렇게 놀았다. 그렇게 튀는 모습이 싫어서 이수현은 학교에서 이찬혁을 멀리 했다. 또한 이찬혁은 학교에서 록밴드 흉내나 곡예에 가까운 춤도 춰가면서 이수현 자신보다 정말 열심히 놀았다고 한다.

빅뱅의 'La La La', 원더걸스의 'Tell me' 등 한국 가요를 좋아했지만 나이에 맞는 음악을 들어야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가요 금지를 당했고, 파워레인저 같은 괴물이 나오는 만화도 못 보고 총이나 괴물이 나오는 게임을 못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후에 이찬혁은 리그오브레전드, 이수현은 오버워치를 즐긴다. 심지어 이수현은 방송에서 성인이 되면 하고 싶은 것을 질문받았을 때 피시방에서 자정이 지나도록 게임을 하는 것을 꼽았고 2017년 생일에는 아예 게임용 PC를 장만해버렸다. 그 외에도 친구랑 놀러가기 전에는 1주일 전에 부모님께 무엇을 어떻게 할지 보고를 하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든가, 가요 프로그램을 아예 보지 못하는 등 아주 엄격한 생활을 했다.

이찬혁은 친구들 사이에서 자타공인 패션피플이었다. 이모가 한국에서 가져온 한 벌밖에 없는 스키니에 가까운 청바지를 무척 소중히 여겼고, 옷을 돌려가며 입었다. 이런 이찬혁에게 예쁜 옷을 많이 가진 친구들이 옷 잘 입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받아서 속상해하기도 한다. 간식을 사오다가 청바지가 찢어진 적이 있는데 청바지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수선하여 입었다.[18]

3.3. 홈스쿨링[편집]

2009년(이찬혁 14살, 이수현 11살) 금전적 문제로 MK School[19]를 1년도 다니지 못하고 자퇴하고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다. 처음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을 때는 학교를 안 다닌다고 좋아했지만, 오히려 할 공부가 더 많아지면서 되려 학교에 다시 가고 싶어졌다고.

그런데 부모님이 어려운 가정형편을 말하는 것을 우연히 엿듣게 된 이수현은 학교에 가고 싶다는 말을 더이상 하지 않았다. 정말 어려웠을 때에는 간장에 밥을 말아 먹기도 했다고 한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친구들과 만날 시간이 줄어들고 그 외에 놀 수 있는 무언가가 없었다. 홈스쿨링 컴퓨터도 지인들이 쓰다 남은 부품을 재조립한 것이었다. 그나마 집에 있던 게 기타, 구닥다리 디지털 피아노, 엄마의 휴대전화였고, 노래부르기가 시들해지면 이것으로 집안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활용하여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놀았다.

학교 대신에 홈스쿨링을 하면서 부모님은 Homeschool CO-OP[20]에 들어가게 해서 영어 수업을 듣게 했다. 여기에서 사용한 영어 이름은 각각 'Jaily Lee'와 'Deborah Lee'였고, 현재까지도 종종 사용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19살까지의 친구들이 함께 있었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소설책을 읽고, SNS도 하고, 산속에서 캠핑도 하고, 운동도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레 익혔다.

그래서인지 둘의 영어 실력, 특히 수현영어 발음이 상당히 좋다. 방송 '어느 날 갑자기 백만원'에서는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이수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고, '립스틱 프린스'에서도 영어 발음을 칭찬받기도 했다. 비긴어게인에서도 팝송을 커버할 때 영어 발음이 매우 자연스럽고 좋다는 반응도 있었다.

2010년 무렵에는 이찬혁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이수현에게는 가수가 되고 버클리 음대에 간다는 확실한 꿈이 있었고 재능도 있다는 평가를 받아 부모님은 그 말을 믿고 도왔다.[21] 그러나 이찬혁은 자신의 장래희망을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방황했다.[22] 말을 굉장히 신중하게 하는 성격이라 아버지와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버지는 그것이 반항이라고 생각해 사춘기 기간 내내 이어지면서 부자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 이찬혁은 이런 사춘기 시절을 '깜깜한 밤'이라고 표현했다.

2011년 초여름에 이찬혁이 고입 검정고시를 89.34점으로 통과했다. 한국의 중학교 3학년보다 중등과정을 8개월 먼저 패스하게 된 셈. 이에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6개월의 자유를 줬다. 진짜로 지킬 수 있는 휴식 시간표를 짜오라고 해서 이 둘은 일어나서 놀고 아침먹고 놀고 점심먹고 놀고 잠깐 공부하고 저녁먹고 놀고 자는 시간표를 짰다.

그해 겨울 동안에는 남매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때 집에서 둘이 함께 놀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노래였다. 이찬혁은 교회에서 아는 형에게 기타를 배웠고, 이수현은 집에 있는 피아노로 연습하여 함께 노래를 불렀다. 특별히 노래를 콜라보로 부를 때 화음을 쌓기 시작했는데, 이때 부모는 이찬혁이 가진 노래에 대한 재능을 처음 발견했다. 2개월 정도 기타를 배웠지만 이찬혁은 기타를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칠 수 없어 레슨 시간을 힘들어했고, 교회 형은 그런 이찬혁이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서 레슨을 포기했다.

12월 성탄절 행사때 교회에서 이찬혁이 만든 워십댄스 팀이 'People of God'이라는 공연을 했다. 인트로의 로봇춤은 이찬혁이 직접 안무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서 아버지는 이찬혁에게 이때껏 잘 몰라줘서 미안했다는 사과를 하고 이때부터 이찬혁을 믿어주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마음을 녹게 한 댄스. 가운데에 이찬혁, 맨 오른쪽에 이수현

또한 부모 외의 사람이 찍은 최초 영상

노래는 인터넷에 악뮤 치면 나옵니다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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