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여 보상금 나이

윤성여 보상금 나이

20년전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20년간 옥살이를 한 윤성여 씨(53세)의 보상금 관련 뉴스가 이슈입니다.

 

윤성여씨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하여 화성 8차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됐던 때를 언급했습니다. 방송에서 윤성여씨는 나는 절대 범인이 아닌데 내가 왜 여기 있어야 하나란 억울한 마음으로 옥살이를 해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윤성여씨는 당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모범수로 감형, 19년 6개월 만인 지난 2009년 8월 14일 출소했는데요.

 

윤성여씨가 체포 당시 나이는 22살이었다고 합니다. 여느 날처럼 평범했던 1989년 7월, 저녁을 먹고 있는데 경찰들이 들어와 수갑을 갑자기 채웠고 윤성여씨를 봉고차에 태워 끌고 갔다고 합니다.

그는 체포 두 달 전부터 경찰들이 나를 감시했고 다니는 길마다 24시간을 항상 미행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합니다.

결국 윤성여씨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인 이춘재의 자백으로 억울한 살인 누명을 벗게 되며 국가의 보상금 관련 문제로 떠들석 했지만, 그는 지난 한 인터뷰에서 보상금 이슈에 대해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을 했습니다.

 

만약 기자님한테 20억 줄테니 감옥에서 20년 살아라하면 살 수 있겠냐. 보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게 싫다고 말하며 속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윤성여씨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약 20억의 형사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신적 손해 배상을 청구한다면 손해배상금과 형사보상금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하면 최대 40억원까지도 받을 수 있을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춘재가 재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본인의 범죄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과거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을 수는 있게 되었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황이라 그 죄를 다시 처벌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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