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절보다 업그레이드 된게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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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는 "고독과 사색" 효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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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2월에 미국으로 건너간후에 .... 느닷없이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미국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7월말 개막때까지ㅣ 5개월간 홀로 미국에 남아서 격리된채 고립된 생활을 이어갔죠.

(개인훈련만 소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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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하루종일 대화할 사람도 없고 .... (옆의 통역외엔 아무도...남자 둘이 얘기할게 별로 없지요. 하루종일) ... 주변에 말이 통하는 사람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갈곳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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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활을 5개월하다보면 사색에 깊이 잠기는게 인지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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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자신의 선수생활과 플레이, 메이저리그 스타일에 대해 많은 공부와 번민을 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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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다가 류현진과 몇번 만난후에 볼스피드보다는 제구력의 중요성을 깨달았을것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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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최근 마운드 모습은 거의 통달한 도인같은 얼굴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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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한번도 볼수 없는 표정이죠.

마음을 비우고 .... 상대에 대한 두려움없이 ... 피칭에 대해 한단계 완전히 진화한듯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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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스피드는 한국시절보다 못합니다.

특별히 추가된 레퍼토리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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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달라진것은 마운드에서의 성찰이죠.

어떻게 던져야할지 ... 두려움없는 모습으로 자신감있게 제구력 위주로 투구하는게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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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것만큼 위력적인 무기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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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선수들이 은퇴한 이후에나 깨닫는 통찰들이죠.

온몸에 힘을 뺀채 ...두려움없이 .... 자신감으로 던지는게 .. 바로 호투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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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쉽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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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투수들이 두려움에 가득찬채로 맞을것을 걱정하면서 피칭하는게 현실이기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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