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KT 위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대신 국내서 내년 준비 돌입”
스포츠 야구

KT 위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대신 국내서 내년 준비 돌입”

부산 기장군과 상호발전 업무 협약 통해  ‘담금질’

이숭용 KT 위즈 단장(왼쪽)과 이상현 부산 기장군 도시관리공단 마케팅팀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1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진행한다.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훈련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부산 기장군 도시관리공단과 상호발전 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의 메인 경기장을 비롯한 보조 연습장과 훈련 장비 등 부대 시설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 소외 계층 및 유소년 대상 스포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스프링캠프를 진행하지 못하는 어려운 시기에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기장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야구장 및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등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할 수 있는 야구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국내 스프링캠프 장소로, 다음 시즌 KT가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면서 "기장군 야구팬들과 함께하는 클리닉 개최 등 지역 야구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승하 기장군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KT가 내년 시즌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향후 야구 저변 확대와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KT는 1차 스프링캠프는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전술 훈련 및 평가전 등이 열리는 2차 캠프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진행한다. 퓨처스팀은 다음 시즌을 위해 전북 익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