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에 1일 270명 규모의 SW인재 양성 '싹 캠퍼스' 운영 개시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서울시와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서울의 혁신적 SW인재 양성기관 '싹'(SSAC, Seoul Software Academy Cluster)을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싹 운영기관인 SBA는 첫 번째 교육장인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경쟁력있는 미래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는 AI, 빅데이터, IoT/로봇 등 미래 산업분야 혁신인재 양성을 주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싹(SSAC)이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으로 소프트웨어 인재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켜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개발자로 데뷔시킨다는 의미의 브랜드다.

'싹' 캠퍼스는 서울 소재 SW사업체의 41%(5,873개)가 밀집되어 있는 서남권 지역 중 영등포구와 금천구에 조성을 추진하였는데, 그 중 본격 운영을 개시한 영등포 캠퍼스는 영등포구에 연면적 3,611제곱미터의 지상 3층 규모로 최신형 PC가 설치된 클래스와 소규모 집중학습룸, 커뮤니티라운지, 오픈캠프, 오픈스터디룸 등으로 이루어져 SW교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였다. 

또 다른 교육장인 금천 캠퍼스는 서울시 금천구에 1,632제곱미터의 지상 4층 규모로 2021년 3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11월 13일(금) 오후 4시에 캠퍼스 정식출범을 축하하는 작은방문행사를 가졌다. 

지난 10월에 1기 교육생 모집결과 7개 과정 120명 모집 정원에 총 719명이 수강신청을 하여 평균 6:1의 지원률을 보였고, 최고 경쟁률 20:1을 상회할 정도로 개발자 지망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싹의 운영진인 SBA 최광식 기술교육팀장은 "싹의 남다른 교육운영 시스템과 수준 높은 과정 구성이 SW개발자로 새 출발 하려는 사람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며 "싹이 새롭게 도입하여 현업개발자가 직접 개설한 10명 단위의 소규모 클래스 3개 과정은 평균 10:1의 지원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라며 1기 과정에 대한 반응을 설명했다.

2기 교육생은 12월 13일까지 앱, AI, 빅데이터 3개 분야에 3∼6개월 기간의 4개 과정이다. 과정별 세부 커리큘럼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은 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번 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각각 차별화된 혁신적인 교육모델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SW교육 스타트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들의 모델은 일방향적 강의 방식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토론식 중심의 교육과 개발 외주를 연계한 실전코스와 강사 없이도 학습할 수 있는 110개의 인공지능 개발 관련 학습노드가 포함된 LMS와 조력자(퍼실리테이터)와 동료학습 중심으로 진행되는 등 혁신적 교육방식으로 싹의 과정에서 예비개발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2기 교육생 모집대상은 기초지식(레벨)을 갖추고 개발자로 진출하고자 하는 주소지 등록기준의 서울시민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교육생의 학습의지 제고를 위해 인당 교육비의 2% 수준의 예치금을 받고 수료 후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생의 선발은 각 과정별로 기초지식 레벨 테스트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SBA 장영승 대표이사는 "국내 여러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이 있지만 비슷한 또 하나의 교육기관이 아닌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키고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기여할 수 있는 캠퍼스로 발전키겠다"라고 말했고, 이어 서울시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그간 시에서 신산업 수요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해 여러 고민이 많았다. 이번 캠퍼스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디지털전환 시대를 리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당히 견줄 수 있는 핵심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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