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엠에스오토텍, 테슬라 배터리 신기술 기대에 상승
엠에스오토텍 주가가 17일 강세다. 17일 오전 9시41분 엠에스오토텍은 전일 대비 900원(13.37%) 오른 7630원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 관련주로 꼽히는 엠에스오토텍은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크게 늘이고 안전성을 높인 신개념 배터리 제조기술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전기차 배터리 신기술 발표를 예고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의 핵심은 배터리 생산 청사진인 '로드러너' 프로젝트다.


원가 절감과 에너지밀도 개선, 내구수명 향상 등의 목표로 추진된 이 프로젝트의 상황과 향후 배터리 생산 전략 등을 제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인 테슬라의 강점은 전기차에 탑재되는 반도체, 전자제어 시스템, 차체 하드웨어 등을 수직 계열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자로써 본격 진출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세우면서도 시장 확대 차원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붐업' 시킨 장본인인 만큼, 이번 발표로 다시 한번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본다"며 "테슬라가 자체 생산을 한다면 시장을 일부 뺏기는 측면도 있지만, 업체간 신기술 개발에 대한 경쟁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