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현희가 임신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EBS-1TV '까칠남녀'에서 냉동 난자와 관련해 토론했는데요.

출연진들은 출산과 육아 관련 한국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미국의 제도와 비교, 출산 휴가 내기 힘든 상황을 언급했는데요.

황현희는 "개인적으로 (회사 차원에서 냉동 난자 시술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여성 분들이 임신과 출산에 관해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걸 항상 이야기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죠.

황현희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는데요. "결혼했는데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하는 건 이기적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남편이나 가족 구성원들이 원하는데, 여성이 내 몸이나, 경력 쌓음이나 일 때문에 그만두겠다는 건 이기적이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이에 여성 출연진들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게 왜 이기적인거냐", "사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건 대부분 여성들이 담당한다"고 했는데요.

황현희는 "사회가 많이 바뀌었지 않냐"며 "그러니까 냉동 난자를 해서 나중에 임신과 출산을 (하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이런 문제 때문에 이혼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임신을 안한다고 하더라"라며 설명을 이어갔는데요.

이어 "그 마음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지만, 그래서 냉동 난자를 해놓으면 나중에라도 마음이 바뀌지 않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황현희의 냉동 난자에 대한 솔직한 생각, 영상으로 보실까요?

<영상출처=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