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래도 펠레 커리어에 대한건데요.
1. 펠레 월드컵3회 우승 (1번 부상아웃)
이걸로 끝아닌가요? 그때 브라질이 강했다고는 하는데 그럼 펠레혼자에 다른애들 중간수준이였으면 국대에서 못했을까요? 지금 스페인이나 독일처럼 스쿼드가 엄청난데 그럼 후세에는 이니에스타나 는 스쿼드가 엄청나서 우승한 선수로 평가되는건가요. 흔히 팀의 에이스들인데도 펠레처럼.
2. 그리고 펠레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당시에 요즘 말로 플레이메이커자리였는데 그정도 골수면 엄청난거 아닌가요?
3. 브라질리그는 수준이 낮다하는데 현재도 리그순위가 epl 1위 브라질리그 2위 라리가 3위인것처럼 당시에도 브라질이 1등 아니면 2등리그였잖아요. 그때 지구방위대였던 레알과 당시챔스 우승대결을 했었던 벤피카 인터밀란이랑 붙어도 이겼던 산토스인데 왜 평가가 애매한거죠? 당시 챔스를 5연패에 리그우승 8번 레알 마드리드의 스테파노도 펠레가 있어서 2인자로 남아 있잖아요.
4. 그리고 논외로 호날두 호나우두 메시 이셋중에 메시가 최고인건 인정.
근데 전성기시절을 유지했더라면 호나우두가 1등아닌가요?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 쯤 시절이요
빠르고 민첩하고 힘도 세고 내려와서 연계에도 기여하고..
5. 그리고 당대 최고는 펠레 마라도나 이중에 선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펠레는 팀동료가 꼭 축구가 아니더라도 다른운동에서 정점을 찍었을것이다 라고 말했듯이 신체능력자체가 사기아니였나요? 마라도나는 자국을 우승시켰고..
근데 호날두와 메시를 비등하다 하는거죠?호날두는 팀탓 존나하고(레알 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도 하나터짐) 메시는 기복이 엄청 심해서 리그 한정깡패소리도 듣는데... 국대나 챔스에서 지면 나오는 '그' 표정과 더불어..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펠레의 커리어를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브라질 리그를 알아야됩니다.
브라질 리그는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A]라는 브라질 1부 리그가 있구요.
브라질은 땅덩어리가 너무 큰 나머지 각 지역마다 리그가 운영되는데,
산투스FC가 있던 지역리그가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입니다.
이 리그가 브라질 최초의 리그이고, 아직까지도 지역리그 중에 최상위권 리그로 뽑힙니다.
쉽게 말하면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a는 챔피언스 리그에 가깝고,
캄페오나투 파올리스타는 클럽리그에 가깝죠.
펠레는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a를 6회 우승했고 득점왕을 3번 합니다.
캄페오나투 파올리스타 리그 우승은 10회 하였고, 리그 득점왕은 11번 합니다.
기록에서 보면 알겠지만, 한때 메시와 호날두가 득점왕을 챙기면서 우승도 챙겼듯이
펠레는 득점왕도 챙기면서 우승도 다 챙겼습니다.
월드컵을 말할것도 없죠. 유일한 월드컵 3회 우승자이고,
골든볼, 실버볼, 실버부츠 월드컵에서는 안 타본 상이 없을 정도입니다.
2. 펠레를 플레이메이커로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펠레는 스트라이커로 분류해야죠.
애초에 그 당시에는 전술이나 위치같은게 명확하지 않았서 프리롤로 뛰었을뿐이지. 지금 분류로는 스트라이커가 맞습니다.
그리고 펠레는 브라질 리그 특성상 수많은 리그가 얶혀있다보니까 비공식경기가 많아졌는데,
비공식 기록으로는 1088골을 넣었습니다.
지금 호날두가 725골이고 메시가 697골입니다. 물론 호날두랑 메시는 통산골입니다.
3. 그리고 펠레가 있던 산투스FC 평가가 애매하다는건 그냥 축알못아닌가요? 당시 산투스FC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포함 유럽 강팀들 상대로 압승을 했던 팀인데, 애매하다??
그런 평가가 있었다면 펠레는 월드사커 베스트11에 8번이나 들어가지 못했을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발롱도르에서 과거 유럽인이 아닌 전체선수를 포함해서 재선정했는데,
펠레는 발롱도르를 7회 받습니다. 메시가 6회, 호날두가 5회죠.
평가가 애매하다면 그런일도 없었겠죠.
4. 그리고 전성기 기준으로는 메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도에 메시가 69경기 91골을 넣었습니다.
이건 세계 기네스기록이죠. 아무리 축구가 기록스포츠가 아니라고 하지만,
1년에 91골은 단순 기록만으로도 아무도 따라올수 없는 기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당시 라리가가 세계리그 1위였던걸 감안하면 더 더욱 대단하죠.
5. 저는 "최고의 축구선수가 누군가?" 를 선정해야할때 마라도나는 빠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를 우승시켰던 86년도는 분명히 대단했지만, 마라도나가 이룬 업적은 비교 대상으로 말했던 펠레, 메시, 호날두에 비해서 너무도 초라합니다. 마라도나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베켄바우어, 크루이프는 물론,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게르트뮐러와도 비교가 안되죠.
여기서 메시와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이 없으니까 마라도나가 더 뛰어나다. 그러니 펠레와 비교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마라도나는 호나우두와 비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호나우두와 마라도나는 상당히 비슷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당대 평가도 비슷했구요.
발롱도르도 호나우두와 마라도나 각 2회를 받았고, 둘다 유로파 우승만 있으며 챔스우승이 없구요.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각 국가를 우승시켰죠.
근데 호나우두는 잦은 부상으로 짧은 전성기를 구사했다면
마라도나는 마약과 성매매를 해서 리그에서 퇴출 당했고, 월드컵에서 금지약물 5가지를 걸려서 퇴출 당했습니다.
축구 실력으로 비교하자고 해도, 마라도나의 평가는 분명히 축구실력이 뛰어났지만 기록에서보면
마라도나의 평점은 당대 최고의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메시와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메시는 리그에서 항상 평점1위에 리그MVP를 하지만,
마라도나는 평점1위를 한적이 없으며, 리그MVP는 단 1번 했습니다.
뭐 이런 사실이 있지만 마라도나 팬들은 항상 펠레와 비교를 하죠.
2020.03.24.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1.펠레가 당시 에이스였던 것도 맞고 당시 브라질도 강했던 것도 맞습니다.
만약 당시에 있던 수준의 선수들이 아니라 그보다 못한 수준의 팀 구성이었다면 아무리 펠레라도 저러한 업적은 혼자 이루기 힘들었을 것 입니다. 이런 부분은 직접 겪지 못한 말 그대로 가정이라 확실치는 않지만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이고 한 명이 아무리 잘해도 한계가 명확하죠.
2.펠레의 경우 비공식 경기 기록을 포함하면 1000골 그를 포함하지 않으면 700골이 넘는 수준인데
시대별로 플레이메이커라는 역할이 다릅니다. 전적으로 펠레가 볼을 쥐고 모든 것을 관장하는 플레이메이커 보다는
방점자로서의 역할이 있는 플레이메이커였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3.당시 리그 순위는 명확치 않으며 평가에 의하면 당시 펠레가 몸담았던 브라질 리그가 강한게 아니라
펠레의 산투스가 강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따져보면 매우 다른 영역이죠. 리그 자체가 경쟁력이 높으면서 동시에 그 안에 소속되어 매번 경기를 치루는 것과 리그 경쟁력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유럽 강팀과 붙어 이기는 것과는 다릅니다. 선수 평가의 기반은 결국 리그에서 꾸준함으로 부터 비롯되는데 리그 경쟁력이 낮다면 그만큼 평가는 낮죠.
지금으로 비교해보면 4대리그에 속하는 선수가 아니라 그 외의 리그에 속한 선수가 꾸준히 잘해도 4대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만큼 고평가 받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죠.
4.호나우두는 말만따라서 가정일뿐입니다. 스포츠에는 가정이라는 것이 불필요하죠. 호나우두가 결국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지 못했고 그만한 업적과 스탯을 쌓지 못해서 메시,호날두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죠.
전성기 기량을 유지했어도 분명 나이에 따라 에이징커브가 올테고 그 기량을 얼마나 유지했을지는 미지수이죠.
그래서 스포츠는 결국 은퇴할쯤에 이룬 업적들로 평가를 해야합니다.
말만따라서 호나우두가 전성기 기량을 유지했으면 메시,호날두보다 잘하지 않았을까요라고 가정한다면
반대로 메시와 호날두 또한 최전성기 때 기량을 더 유지했다면 호나우두가 못 쫓아오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한다면 결국 똑같습니다.
5.이 부분은 참 애매합니다. 펠레,마라도나,메시는 시대가 다릅니다. 그래서 아주 직접적인 위치의 비교가 불가능하죠. 대신 이룬 업적이나 퍼포먼스등을 고려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라는 것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펠레의 경우 현재 크게 이견이 없는 축구사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분류가 되기도 하지만 마라도나와 메시의 경우
왔다갔다 합니다. 마라도나의 시대상 현대 축구선수들처럼 미디어가 발달치 않아 대부분 좋은 면들만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뭔가 불완전치 않은 존재로 비춰지죠. 메시는 반대로 정상급 기량을 10년이상 유지하면서 장점과 단점이 모두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이런 부분은 평가에서 상당부분 차지합니다.
마치 약팀에서 매번 승리로 이끈 것 같은 느낌의 마라도나와
뭔가 필요할 때 실수를 했던 것 같은 메시의 비교처럼 만들어지죠.
하지만 선수 기량 유지 측면에서 본다면 메시가 마라도나에 비해 월등하고 클럽 커리어 또한 마찬가지이죠.
마라도나의 경우 훌륭한 기량과 당대 1인자라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그가 에이스로 이뤄낸 클럽 커리어는 메시에 비하면 비교하기 힘들고 국가대표에서는 확연한 우위를 보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나 팬들이 평가할 때는 이런 부분들을 전부 고려해서 평가를 합니다.
메시나 호날두의 나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메시의 경우 지난 시즌에 더불어 이번 시즌에도 공격에 있어서는 유럽 모든 리그 통틀어 최상위권에 있는 선수입니다. 기복은 단연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메시의 나이는 33살,호날두의 나이는 35살이죠.
이미 마라도나는 저 나이때쯤 세비야로 건너가 현재 메시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단순히 현대의 기준에 맞춰서 본다면 메시가 단연 우위에 설 수 밖에 없지만 시대적인 보정이라는게 그래서 존재합니다.
과거 선수들에 비해 현대 선수들의 선수 수명이 조금 더 길어진 점도 고려해야 하고
그래서 스포츠는 단순한 비교가 힘듭니다.
시대적 보정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 과거,현재 시대의 선수들간에 서로 상쇄되는 부분들이 여럿 존재하고
이런걸 고려하지 않은채 단순 비교만 한다면 비교를 할 필요가 없어지죠.
2020.03.24.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