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고증오류

1 개요

쥬라기 공원은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부터 여러 고증오류[1]로 인해 고생물학자들의 술안주라는 안습한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쥬라기 월드는 고증오류라기 보다는, 애초에 실제와 걸맞는 공룡을 묘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콜린 트러보로 감독 역시 쥬라기 월드에 대한 고증 지적에 대해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SF 영화"라서 고증을 따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자잘한 고증을 따지기보다, 시리즈 대대로의 디자인을 고수하여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취지가 엿보인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공룡들은 실상 현존 생물과의 유전자 결합으로 인한 키메라나 다를 바 없고, 실제로 이 사실은 원작에서나 영화에서나 여러 차례 강조된다. 예를 들어 1편의 중요한 반전인, 부족한 유전자를 땜방할 때 쓰인 개구리 유전자 때문에 암컷밖에 없어야 할 공룡 중 일부가 수컷으로 성전환을 해 번식이 가능해졌다는 설정부터가 그렇다. 영화 3편에서 앨런 그랜트도 쥬라기 공원의 공룡은 놀이공원을 위해 만들어진 괴물들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 연구할 가치가 없다고 극딜했다. 그리고 4편에서 결국 헨리 우 박사의 입으로 "쥬라기 월드에 진짜 공룡은 하나도 없어요! 처음부터 유전자를 다른 동물로 메꿔왔단 말입니다. 진짜 공룡을 그대로 복구했더라면 대부분은 완전히 다르게 생겼을 겁니다!"라고 못을 박는다.

뭐 고생물 학자들 역시 쥬라기 공원 시리즈 고증 틀렸다고 마냥 거품물고 까는 사람들이 아닐 뿐더러, 영화가 일반 사람들로 하여금 공룡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해주고, 학술면에서는 공룡 연구도 더욱 활발하게 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쥬라기 월드 포함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일부 있다. [스티브 브루사테 공룡 전문가의 쥬라기 월드 리뷰 : 과학적으로 정확하지 않지만, 그러면 또 어떤가요?]

진짜 문제는 어디까지나 영화상의 설정을 실제 과학과 혼동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쥬라기공원 1편 당시만 해도 공룡 복제가 가능하다고 믿었던 사람이 많았고, 대중과학 서적과 잡지에서도 자주 다루었을 정도였으며,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공룡들 간의 싸움에 관한 논쟁 역시 지나칠 정도로 팽배할 정도였다[2]. 더군다나 영화 내에서 거듭 강조되는 설정인 '100% 공룡이 아니라 키메라' 설정을 관객들이 무시한 채 무조건 맹신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3]. 실제로 고생물학자들이 쥬라기공원 시리즈에 대해 항상 걱정하고, 또 관련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이건 실제와는 다르다'라고 말하는 것이 이런 이유다[4]. 또한 전작들보다 못한 공룡 복원도 지적을 받기도 했다. [5]

시리즈 대대로 고증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터라 쥬라기월드 역시 자유로울 수가 없었는데, 그 과정에서 고증을 지적하는 사람을 진지병이나 안티로 몰아가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6]. 그러나 정작 쥬라기공원 골수 팬층에서도 고증에 관심을 크게 가지는 사람이 많다. 오히려 시리즈 자체가 고생물학에 대한 관심을 크게 키워주기도 했으니[7] 시리즈를 파는 과정에서 실제 모티브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또한 시대가 바뀌면서 공룡의 이미지가 바뀌는 것을 팬덤에서도 충분히 인지했기에 새로운 디자인을 바란 팬들도 상당했던 점도 있으니 여러 논쟁 중 일부는 오히려 희망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일부 팬덤의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고생물학자 토머스 홀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언가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무언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어조의 말을 남겼다[8]. 창작이 자유롭다면 비판도 자유로워야 하는 법. 물론 오류'만' 물고 늘어지는 걸 비판이라곤 안한다(...)

따라서 본 문서는 쥬라기 월드의 고생물 고증을 개거품 물고 죽어라 까자는 게 아닌 영화는 영화로서 즐기되 올바른 고생물학 지식을 위키러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작성하게 되었다. 많은 고생물 덕후들의 수정바람.

2 설정오류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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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라기 월드의 티라노사우루스, 그리고 이슬라 누블라, 이슬라 소르나 문서에도 게시되어 있듯이 오리지널 쥬라기 공원, 즉 1편의 공원은 사고가 난 직후 섬을 생물학적 재해라고 판단한 미군이 폭격기를 동원한 네이팜 폭격으로 "소거" 했다고 원작 소설과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 그리고 쥬라기 공원 더 게임 등의 여러 매체에서 언급되었다. 그러나 정작 쥬라기 월드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인 마스라니 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마스라니 사가 쥬라기 월드의 건설을 위해 섬을 방문한 2002년 당시에는 이슬라 누블라에 몇몇 공룡들이 살아남아 있었다고 나온다.
  • 생존이 정확히 확인된 공룡은 이번 쥬라기 월드에 복귀가 확정된 1편의 티라노사우루스 렉시, 확실하지는 않지만 1편 당시부터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들은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 바리오닉스, 갈리미무스, 트리케라톱스, 벨로시랩터, 브라키오사우루스, 그리고 딜로포사우루스 등등이다. [9][10]
만일 1편과 쥬라기 월드 양쪽에 중복 출연하는 공룡들이 전부 1편때부터 살아남은, 인젠의 1세대, 혹은 그 직계(자연번식) 공룡들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이슬라 누블라에는 네이팜 폭격을 맞은 섬 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공룡이 살아남았다는 얘기가 된다(...)
  • 위와 마찬가지로 공룡들의 생존과 관련된 오류가 있다. 원작과 1편에서 언급되었던 문제로,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은 아미노 리신이라는 효소를 만들지 못하고 때문에 인젠이 공급해주는 리신이 포함된 먹이를 공급받지 못하면 리신 결핍으로 인해 사망하도록 유전자 레벨에서 조작 되어있다. 따라서 이론상으론 공룡들이 야생에서 생존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주무대가 이슬라 소르나였던 2편의 경우에는 소르나 곳곳에 리신이 풍부한 야생 콩류가 자라고, 이 콩을 먹은 초식 공룡을 육식공룡이 사냥함으로서 생존이 가능하다는 설정이었지만, 정작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월드의 배경인 이슬라 누블라에는 그런 언급이 없다. 1편에서 해먼드와 레이 아놀드[11]가 공룡들의 폭주를 막을 대비책 중 하나로 언급했던 걸 보면, 이슬라 누블라에는 야생적인 방법으로 리신을 섭취할 방법이 있는 것 같진 않은데, 만일 그렇다면 이슬라 누블라에 남겨진 공룡들은 대체 뭘 먹고 살아남은건지 불분명하다.[12][13]

3 시설의 현실적 안전도 논란

설정상으로는 분명 10여년 간 큰 문제없이 잘 운영된 시설들이라 하고 전 공원이 추진하던 기획을 차용했다고는 하지만, 작중에 보인 시설 다수가 현실적으로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영화 외적으로는 오만하고 자연에 무지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서 공원을 일부러 부실하게 설계했다는 해석도 나올 정도.

다만 종합적으로 보면 쥬라기 공원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안전성이 향상되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실제로 전원이 내려가자마자 공원 전체가 공룡들이 마구 날뛰는 헬게이트가 되었던 쥬라기 공원과 달리, 쥬라기 월드의 경우 인도미누스처럼 인간을 농락할 정도의 지능을 가진 괴물만 아니면 그 어떤 공룡도 자의지로 탈출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안전 시설이 잘 구축되어 있었다. 제대로 조직되고 각종 화기와 장비들로 무장한 포획팀이 있었던 것도 그렇고, 공룡들의 우리나 관람창이 훨씬 튼튼한 소재로 만들어진 것도 그렇고, 이전 시설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공룡들이 지정된 구역 밖으로 풀려날 위험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아래에 열거된 문제점들도 일부 코스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지, 공룡들이 탈출할 가능성에 대한 내용은 없다.

  • 쥬라기 월드의 관람 기구중 하나인 "백악기 크루즈"[14]는 정말 위험천만한 놀이기구이다. 2명 정도의 인원이 조그만한 카누를 타고 몸무게가 수십톤이 넘는 공룡들을 정말 코엎어지면 닿을 거리에서 관측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식적으로 저런 짓을 했다간 안전을 장담할 수가 없다. 초식공룡이니까 괜찮지 않느냐는 사람도 있을 텐데, 현실의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에서 가이드들이 가장 무서운 동물로 꼽는 동물들은 사자나 표범,하이에나 같은 육식동물들이 아닌 코끼리하마, 코뿔소 같은 초대형 초식동물들이다. 게다가 예고편의 백악기 크루즈 장면에 나오는 공룡 중 하나인 스테고사우루스의 경우 이미 2편에서 빡치면 어지간한 육식공룡 쌈싸먹는 파괴신의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다.[15] 초식동물은 사람을 잡아먹어서 시신 회수조차 힘들 정도는 아니니 그렇다 치더라도(…) 추가 정보에 의하면 수코미무스, 바리오닉스 같은 중대형 육식공룡들도 백악기 크루즈에 전시된 것으로 소개된다. 본격 에버랜드 사파리에서 오픈카 타고 불곰 관람하기 공원 관리자들의 안전에 대한 개념이 심히 의심되는 시설이다. 물론 이 코스에 적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운영진들의 대화 중 투명 차폐막이란 요소가 언급되었던 것을 보아 작중에 묘사되지 않은 안전 장치나 대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코스를 마련했을 가능성이 있고, 사실 투명 차폐막에 대한 언급이 영화 내에서 나온 자체가 안전성에 대한 설정을 땜빵하기 위해서였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직접 설정으로 제시된 것도 없으니 당장은 위험 논란 1순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다.
  • 공룡 사파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기계치고 자이로스피어의 내구성이 100% 안전도를 드러내지 못했다. 구체의 형태는 충격 완화를 위해서인 것으로 보이나, 역으로 그 때문에 큰 충격을 받을 경우 뒤집혀져 이동불능이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안킬로사우루스의 꼬리치기 공격에 큰 금이 갔고, 인도미누스 렉스의 지속적인 공격에 점차 부서지기까지 했을 정도. 물론 인도미누스 렉스 같은 크기의 육식공룡이 사파리를 돌아다니는 건 상정 외의 사건이었고, 안킬로사우루스 역시 본래는 위험 문제 때문이었는지 출입 통제 지역에 분류되어 있던 걸 잭 형제가 부서진 문으로 멋대로 들어간 것이니 통상적인 상황에선 안전이 보장될 내구성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잭 형제가 복귀 지시를 무시하고 멋대로, 그것도 출입통제 지역에까지 들어갈 경우를 대비한 자동 통제장치가 없었다는 게 문제.[16] 또한 굳이 안킬로사우루스가 아니더라도, 공룡 사파리 내에는 안킬로사우루스와 동체급 이상의 초식공룡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런 공룡들 하나하나가 모두 잠재적인 위험 요소들이다. 예를 들어 트리케라톱스에게 전력으로 들이받힌다던가, 아파토사우루스의 수십톤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에 짓눌리면 자이로스피어가 제아무리 튼튼하다 해도 손상이 갈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의식한 것인지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자이로스피어에 대한 설정을 보면 사파리 내부에는 투명 차폐막이 설치되어있어서 공룡들이 제 구역을 벗어나지 못하게 막는다고 하며, 자이로스피어가 공룡들에게 너무 가까워지면 내부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안전 거리를 벌려놓는다고 나와있다. 문제는 일단 형제가 마음대로 자이로스피어를 운전해서 출입 통제 지역에 진입했던 것도 그렇고, 이후 겁에 질린 공룡들이 흥분해서 떼지어 달릴 때도 안전 거리를 확보하는 데에 실패했던 것으로 보아 이러한 시스템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 게다가 극중에서 운영진들의 대화 도중 투명 차폐막이 이번달에만 벌써 두 번이나 뚫렸다(...)는 얘기가 나왔던 것으로 보아 확실히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제점에 대해서 공식 홈페이지는 공룡들에게 가능한 한 거리를 멀리 벌리고, 새끼가 딸린 공룡 근처에는 다가가지 말라고 관람객들에게 권고하고 있으나, 만약 공룡들이 흥분해서 돌진이라도 해올 경우 자이로스피어의 속력이 너무 느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정상 자이로스피어의 속력이 시속 8킬로미터인데, 덩치가 육중한 공룡들조차도 그것의 배는 되는 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
  • 주인공이 자이로스피어에 탑승할 때 자세히 보면 발을 기구 안에 다 들여놓기도 전에 문이 닫히기 시작한다.. 영화에서는 발을 넣은 후에 완전히 닫히지만 실제로라면 중간에 발이 걸렸을 경우 발이 문에 끼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 자이로스피어가 관람객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더라도 자이로스피어는 마음대로 몰고 다닐 수 있는 차량인데 만약 관람객이 실수로, 혹은 악의로 자이로스피어로 공룡을 들이받으면 공룡이 다치지 않겠냐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일반적인 차량에 비해 굴러다니는 공 구조로 설계한 건 이런 위험을 감안해서 그렇게 만든 것이겠지만, 자이로스피어의 크기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무게와 자크가 속도를 올렸을 때 나온 속도를 감안하면 잘못 부딪혔다가는 비교적 작은 공룡이라면 내상을 입을 위험이 여전히 있다. 실제로 인도미누스 렉스에게 걷어차인 자이로스피어가 통제불능으로 굴러다니다가 안킬로사우루스의 머리에 부딪히자 안킬로사우루스가 넘어지는 모습이 나왔다.
  • 티라노사우루스 킹덤-렉시의 방사장의 위치가 부대시설이 집중된 모사사우루스가 있는 연못 바로 옆이었고 그것도 좋게 봐줘야 이중문 정도에 벽은 외벽으로 세워놓은 방사장의 형태를 두고 안전성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인도미누스도 자신의 우리의 벽을 뜷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일부러 치밀한 계략을 쓰면서 문이 열릴 기회를 노렸던 것을 보면 그냥 벽이 엄청나게 튼튼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공룡들이 힘으로 부수고 나오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건축 기술이 발달해서인지는 몰라도, 쥬라기 공원 때는 웬만한 대형 공룡이 조금 힘만 주면 박살날 정도로 내구성이 허술한 울타리가 쓰였던 걸 생각해보면 안전성 하나는 확실히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쥬라기 공원의 울타리들에도 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었으니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공룡들이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는 하나, 본편에서 나왔듯이 시스템적인 오류로 인해 전류가 잠시라도 흐르지 않으면 그대로 끝장. 반면 고압 전류고 뭐고 그냥 공룡들이 부수지 못할 정도로 무식하게 튼튼한 벽을 사용한 쥬라기 월드의 경우 인도미누스처럼 인간 이상의 지능을 가진 괴물을 가두고 있는 것이 아니면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 또한 렉시의 방사장 내부에 있는 관람창의 안전성도 의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모사사우루스 수조 관람창은 엄청난 양의 수압에도 버티는 걸 봐선 티렉스 관람창도 동일 재질을 썼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자이로스피어도 강한 충격에는 파손되는 것으로 보아 100%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관람창 자체의 두께도 자이로스피어의 외벽보다 두꺼운 것으로 보이며, 애초에 자이로스피어는 구조상 다른 관람창 수준으로 그렇게 두꺼울 수 없다. 실제로 인도미누스 렉스는 발톱 한방에 자이로스피어를 뚫어버린 것과 달리 자기가 원래 갇혀있던 사육사의 관람창은 금만 좀 가게 했을 뿐 결국 뚫지 못했다.
그런데 익룡들이 자리잡은 익룡원에 인도미누스 렉스가 들어가 익룡들을 죄다 밖으로 내보낸 것 때문에 크리스탈 우리의 강도가 의심받고 있다. 허나 위에서 거론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킹덤 관람창과 더불어 익룡원 유리의 재질 같은건 정보가 공개된 바 없으므로 그나마 정보가 공개된 자이로스피어의 내구성과 비교하여 오류로 지적되기엔 무리인 점이 있다.(전혀 다른 소재를 썼을 수도 있고 같은 소재라도 두께가 더 두꺼울 수도 있다.) 익룡들이 그리 힘이 센 것도 아닌데 쓸데없이 튼튼하게 만들 필요성도 없고... 또한 익룡원 유리를 몸통박치기로 부순 인도미누스 렉스는 애초 안킬로사우루스 꼬리 곤봉을 턱에 제대로 맞고도 끄떡없고, 소총탄으로도 안뚫리고 대전차화기인 AT-4 지근탄에 맞고도 멀쩡한 단단한 가죽을 가진 대놓고 최강으로 설계된 괴물이었다... 그냥 말 그대로 "의심" 정도 가질 수 있긴 하다. 그보다 먼저 엄청난 수압을 견디는 모사사우루스 수조의 유리 관람창도 있는 걸 생각해 보면 쥬라기 월드의 시점은 미래인데다 입체영상까지 상용화된 SF 세계관이다 보니 엄청 튼튼한 특수유리가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작중에서 문제가 일어난 건 인도미누스 렉스의 탈주 사건과 잭 형제의 운영진 지시를 무시한 행동으로 무단 돌입한 자이로스피어와 익룡원 뿐이며, 그 외의 시설들이 시설 직원들이 아닌 관람객 피해가 발생했다는 언급이나 설정이 없고 실제로도 인도미누스 렉스가 일으킨 사건 외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결과적으로는 10여년 동안의 정상운영을 가능케 할 안전도는 지니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상에 나온 위험도 및 돌발 상황에 대처할 만한 안전책이 실제로 묘사되지 않았으니[17] 현실적인 안전성과 관련해 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18]

4 고생물학적 고증오류

  • 여전히 공룡들의 모습이 털도 깃털도 없는 파충류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털이 많았는지, 어디에 털이 나 있는지는 아직 정보가 부족하지만 이 영화의 슈퍼스타인 티라노사우루스[19][20] 포함해 수많은 공룡들은 몸에 깃털이 나 있었다[21] 하지만 쥬라기 월드에서는 쥬라기 공원1, 2편이 만들어진 당시의 복원 그대로 털 없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특히 갈리미무스와 벨로키랍토르의 경우 최신 복원도를 보면 현생 조류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인데, 영화상에서의 모습은 두 다리로 걸어다니는 도마뱀이나 마찬가지.


주황색이 유타랍토르, 초록색이 데이노니쿠스, 파란색이 실제 벨로키랍토르, 그 가운데 그림자 같은 게 영화 속 랩터.

  • 시리즈 시작 때부터 지적된 점이지만, 실제 벨로시랩터와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벨로시랩터는 거의 안드로메다급으로 차이가 크다. 우선 크기가 거의 넘사벽급으로 크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실제 벨로시랩터는 잘해야 큰 개 정도 사이즈에 불구한 반면 영화 속 랩터는 몸무게는 실제 벨로시랩터의 거의 열배에 달하는 크기고, 심지어 실존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 중 가장 영화 속 묘사와 비슷한 종이라고 자주 언급되는 데이노니쿠스 보다도 살짝 더 크다.[22][23]
사실 랩터의 크기에 대해서는 <쥬라기 공원 : 더 게임>에서 유전공학으로 본래 랩터(아마 여기에서 말하는 건 벨로시랩터가 아니라 데이노니쿠스인 듯 하다)의 크기보다 두 배 정도 키웠다는 설정으로 땜빵했다. 물론 영화에서 랩터를 발굴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면 엄연한 설정구멍이지만. 결국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SF 영화니 쥬라기 공원 세계관에선 벨로키랍토르의 외모가 정말 그렇게 생겼다고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을 듯.
  • 생김새 또한 실물 랩터와는 거리가 멀다. 실제 벨로시랩터는 얼굴과 체형이 상당히 갸름하고 무엇보다 전신에 깃털이 달려 있어 외관상 현생 조류와 상당히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24], 영화 속 벨로시랩터는 머리 뿐만 아니라 체형이 근육질로 묘사되어서 상당히 두껍고, 깃털이 전혀 없다. 물론 3편에서는 그나마 머리 위에 몇 가닥 심겨진 모습이 나오지만, 이 역시 실제 벨로시랩터의 깃털 복원과는 다르고 고슴도치의 가시에 더 가까운 묘사이다. 사실 영화의 벨로시랩터는 생긴 것만 보면 이족보행하는 도마뱀에 가깝다. 게다가 멀리 갈 것도 없이 3편에서 제작진이 기존의 이미지와 새로운 학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절충안으로 둘을 섞어버리는 솔로몬 대왕스러운 짓(...)을 했다가 반응이 좋지 않았던 전철을 굳이 쥬라기 월드 제작진이 밟을 필요가 없기도 하다.
  • 영화의 벨로시랩터는 소설의 설정대로 침팬지보다도 지능이 높은 동물로 묘사되어 늑대처럼 조직을 이루고 사육사인 오웬을 우두머리로 인식해 복종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사실 뇌용량으로 미루어봤을 때 대부분의 공룡들의 지능은 고양이보다도 못했을 것이라는게 중론.다만 지능이 꼭 뇌용량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당장 오늘날의 악어만 봐도 뇌용량이 작지만 지능은 고양이와 비슷한 수준이고 그보다 포유류 보다 뇌용량이 작은 다른 조류나 파충류,어류들도 포유류와 맞먹는 지능을 가지고 있다. [25] 설령 그렇다 해도 과거에 제기되었던 모든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 공룡들이 무리사냥을 했을 것이라는 설은 논란이 있고 아직까지 정확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현생 공룡들인 조류 중에는 까마귀나 회색앵무새처럼 실제로 침팬지 뺨치게 지능이 높은 종들도 있고, 공룡 중 가장 지능이 높다고 알려진 트로오돈 역시 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지녔다고 알려졌으나 이마저도 최근 반박의견이 있다.
  • 쥬라기 공원 1부터 시작된 고증오류가 또 하나 있는데, 티라노사우루스와 랩터를 비롯한 수각류 공룡들의 앞발이 손목이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실제로 이들은 손목이 돌아가지 않아 손뼉치는 자세처럼 손바닥이 서로를 마주보는 자세로 고정되어 있었고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손바닥을 아래로 가게 두는 건 불가능하다.
  • 모사사우루스 또한 고증이 엉망이다. 모사사우루스류 특유의 갈라진 혀가 묘사되어 있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1970,80년대에나 나왔을 법한 묘사인 등의 돌기가 표현되어있다. 이 디자인을 가지고 사우리안의 제작진들이 엄청나게 깠다.다만 모사사우루스의 입천장에 난 이빨들을 잘 묘사한 것은 꽤나 호평을 받았다.
  • 프테라노돈이 사람을 들어올린다. 실제 프테라노돈 뿐만 아니라 익룡의 발은 무언가를 움켜쥐는 데 적합한 구조가 전혀 아니었으며, 몸무게도 굉장히 가벼워서 절대로 영화에서처럼 사람을 가볍게 들어올릴수가 없다. 게다가 프테라노돈의 식성은 어식으로 추정되는데 섬 지리상 바로 코앞에 신선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바다를 두고 굳이 사냥하기 힘든 들짐승(=사람)을 공격할지는 의문.[26] 이런 사실을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 2015년 5월 30일에 방송된 접속 무비월드에서 나온 소개 영상에선 성인 여성을 잡아간 프테라노돈이 멀리 못 가고 공중에서 놓쳐버리는 모습이 나왔다.어찌되었든 사람은 끔살 그리고 딱 봐도 인간보다 몇배는 더 무거울 것 처럼 생긴 펫팅 주의 탑승용 트리케라톱스의 새끼를 들어올리는 장면도 나왔는데... 물론 공중 한 1미터 상공에서 더 이상 뜨지 못하고 끝내 떨어뜨리긴 하지만 뜨는 것 자체가 프테라노돈에겐 무리.
그런데 프테라노돈은 이미 3편에서도 에릭을 들어올린 전적이 있다는 게 함정. 심지어 여기서는 놓치지도 않고 자기 새끼가 있는 둥지까지 데리고 간다. (...) 게다가 이 장면의 프테라노돈은 이빨까지 달려있다. 쥬라기 월드에선 제대로 이빨 없는 모습으로 등장. 대신 날개 모양이 잘못 복원되었으며, 독수리 발 모양의 잘못된 발 모양은 그대로다(...).

5 그 외

  • 하이힐을 신고 24+a에 달하는 시간을 밀림부터 아스팔트까지 온갖 장소를 뛰어다닌 클레어의 관절이 멀쩡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빨리 달린다.[27] 하지만 사실 평소에 늘 구두 신고 근무하는 사무직이야말로 가장 구두 신고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굽이 멀쩡한건 안이상해?!

이로서 쥬라기 공원 세계관에서 속도는 지프<티렉스<클레어라는게 밝혀졌다

  • 인젠 용병들이 인도미누스 렉스를 잡으러 갈 때 총기에 부착된 레이저 사이트에서 레이저 줄기가 보인다. 다른 액션 영화에서도 가끔 지적되는 오류지만 실제 레이저 조준은 저렇게 보이지 않는다.[28]
  • 잭 형제가 찾아간 구 쥬라기 공원 방문객 센터에 있는 장비들이 작동을 한다. 1탄에 나왔던 그 커다란 건물이 정글 속에 파묻힐 정도로 방치된 상황이었는데 야간 투시경에 전원이 들어온다. 비싸서 그렇다.나름 차량 수리 경력이 있지만 일개 고등학생이 손 좀 본 걸로 지프를 고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장비가 잘 보존되어있다. 지프 차량은 원래부터 신뢰성이 높기로 유명한 차종이고, 연료는 증발이 되지 않도록 밀봉된 걸 찾았으며, 배터리는 작중에서 인도미누스 렉스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서진 오토바이크의 배터리를 가져와 썼다고 하면 설명이 된다.
  • 잭 형제가 지프를 수리하고 본넷을 닫을때 닫자마자 바로 차에 타는 장면이 있다. 지프 랭글러는 본넷을 고정시키는 장치로 본넷 양 옆의 고무갈고리가 장착되어 있다. 형제가 지프를 타고 나간 다음 오웬이 차고에서 차량들을 조사하는 장면에 이것을 먼저 제거하고 본넷을 열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갈고리를 걸어 본넷을 잡아주지 않으면 험로를 달릴때 본넷이 튀어올라 앞유리를 가려버릴 수 있다.
  • 호스킨스가 무작정 랩터를 실전 테스트에 투입할 때 생각은 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어차피 안했지만랩터를 실전에 투입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인도미누스 렉스를 처리하고나서 랩터들을 어떻게 다시 우리 안에 가둘까?(...)
  • 인도미누스 렉스가 랩터들과 소통하는 장면.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인도미누스가 도대체 어떻게 랩터들의 언어를 알고 있었는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작중에서는 "인도미누스에게 랩터의 유전자가 들어갔으니 소통이 가능하다"라는 식으로 대충 설명되고 넘어갔지만, 무리 생활하는 동물들의 의사소통 체계는 유전되는 것이 아니고 동족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교육을 통해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사람도 말을 배우지 않으면 못 하는 것과 같은 이치. 그런데 인도미누스는 극중 시점에서 우리를 탈출하기 전까지는 완벽하게 격리되어 혼자 사육되었으므로 랩터들과 접촉한 적이 아예 없었던데다가 사실상 이 장면에서 벨로시랩터라는 생물과 처음 조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데, 신기하게도 인도미누스는 랩터들의 의사 소통 체계를 완벽하게 습득하고 있었다. 차라리 "인도미누스에게 랩터의 유전자가 섞여들어간 탓에 인간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행동거지나 냄새같은 미묘한 특징들이 같아서 동족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라는 식으로 설명되었으면 어느 정도 납득 가능했을지 몰라도, 극중에서 묘사되는 바로는 랩터들은 분명히 특정 소리나 동작을 통해 인도미누스와 소통했으며, "랩터들이 인도미누스와 대화하고 있다"라는 대사까지 나왔다. 심지어 이후 인도미누스가 랩터들에게 구체적인 명령까지 내리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랩터들의 언어를 이토록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었는지는 불명. 더 자세한 설명이 주어지지 않는 한 이 부분은 그냥 빼도박도 못하게 설정구멍 내지 고증오류이다.
인도미누스가 자매와 함께 지낼 때 의사 체계를 배웠을 수도 있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인도미누스와 랩터는 아예 다른 종이기 때문에 의사 체계가 같을 리가 없다. 인도미누스를 창조할 때 랩터 유전자는 조금만 들어갔고 티라노사우루스를 포함해 유연관계가 굉장히 먼 온갖 수각류의 유전자에다가 뱀, 갑오징어의 유전자까지 들어갔다. 인간과 침팬지 정도만 되어도 서로의 의사 체계를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인도미누스와 랩터들의 유연관계는 그것보다도 멀다. 게다가 자매 모두 태어나서 본 동족은 서로밖에 없으니 둘 다 백지상태인 것은 마찬가지일 테고...
  • 맹수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기회주의적이다.[29] 가능만 하다면 사냥보다는 이미 죽은 고기를 선호하고 맹수들끼리 싸우는 일은 최대한 피하거나 치명상을 입지 않도록 매우 주의한다. 영화처럼 렉시와 인도미누스가 목숨 걸고 싸우지 않는다는 거다. 인도미누스는 성격 자체가 비정상적인 동물이니 그렇다 쳐도 렉시는 지극히 정상적인 맹수이다. 실제 맹수였다면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하는 순간 물러났을 것이다. 랩터들이 인간을 위해 순교라도 하겠다는 양 인도미누스에게 덤비는 데서는 할 말이 없어진다. 랩터들이 지능이 높긴 하지만 철저하게 본능에 충실한 맹수들이다... 특히 마지막에 같은 종도 아닌 티라노사우루스와 랩터가 협공해서 인도미누스를 물리치는 장면은 지나치게 작위적이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현실에서는 동물들이 이종끼리 협력하는 경우는 야생에서는 사실상 찾아볼 수 없으며, 특히 서로 처음 보는 개체들이 그렇게 뛰어난 협동심을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인도미누스 렉스를 공통의 적으로 인식했다고 해도, 렉시 입장에서는 1편에서도 나왔듯이 랩터들을 철저히 적 또는 먹잇감으로 인식하고 있고, 블루 입장에서는 난생 처음 보는 자신 수십 배 덩치의 포식자를 동료로 인식할 리가 없다. 인도미누스 렉스나 티라노사우루스나 똑같은 위협으로 인식하고 차라리 오웬을 데리고 도망치려는 행동이 훨씬 자연스러울 것이다.
물론 괴수들이 싸우는 영화치고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운 영화는 거의 없지만, 쥬라기 월드의 후반부 장면은 그보다도 차라리 슈퍼히어로의 팀업 영화처럼 느껴져서 이전 시리즈의 재난/괴수물스러운 분위기를 망쳤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특히 자연은 인간의 사고로는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주 테마인 시리즈에서 이러한 전개가 나온 것이 특히나 더 비판의 대상이 되는 듯 하다. 실제로 구 시리즈에서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고 위협적인 맹수의 모습을 보이던 공룡들이 갑자기 남을 위해 희생하는 이타적인 행동을 하거나 공공의 악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합치는 등 비현실적일 정도로 의인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당히 이질적이며, 그 때문에 억지스럽고 유치한 전개로 갔다는 것이 주 비판점으로 보인다. 1편에서도 비슷한 전개가 있긴 했지만 여기서는 렉시가 랩터들을 적 혹은 먹이로 인식하고 사냥한 것이 우연히 주인공들의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비판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3편에서 나오는 스피노사우루스가 B급 크리쳐물 영화의 괴수처럼 지나치게 평면적으로 묘사된 것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비판점.

애초에 아무리 천하의 안도미누스 렉스라고 해도 테이저건, 소총탄은 몰라도 AT-4미니건에 맞고도 아무렇지 않다는게...[30]

추가바람
  1. 벨로키랍토르의 크기와 생김새라든지, 티라노가 정지한 물체는 보지 못한다든지 등등
  2. 심지어 고생물학자들도 이런 질문을 수백번도 넘게 받았다(...).
  3. 단, 역으로 혼종 설정을 무시한 채, 단순히 깃털 등 최신 복원이 없다고 까는 시각도 있다. 당연하지만 이 역시 올바른 비판일수가 없는게, 작품 해석조차 제대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 극과 극은 통한다 이 경우는 어그로 목적이나 제대로 전후관계를 듣지 않고 주변에서 잘못되었다고 하니까 따라서 까는 경우가 많다(...).
  4. 당장 앞서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스티브 브루사테 역시 신종 깃털공룡 관련 인터뷰에서 쥬라기월드의 랩터는 잘못되었다라는 언급을 했다.
  5. 스테고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가 꼬리를 끌며 프테라노돈은 쥬라기 공원 3에 비해 훨씬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정작 시리즈 내에서 디자인이 바뀐 것에 대해 불만사항이 속출했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
  6. 웃긴 건 고증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는 '어차피 영화인데 왜 진지병질이냐'라고 하는 사람들도 정작 시리즈 내의 공룡들을 실제 공룡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과, 쥬라기 공원 3에서 스피노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를 죽인 것에 대해 분개하는 행동은 진지병이라고 까지 않는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그런데 괴수물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듣보잡에 못생긴 괴수가 고지라를 죽인 격이라 보고 빡칠수 있지 않나 무엇보다 골수 팬덤 층에서는 시리즈 내의 공룡과 실제 공룡을 명확히 구분해서, 시리즈 내의 공룡들은 하나의 캐릭터로 보자는 움직임도 있다. 당장 본 나무위키 내의 티라노사우루스(쥬라기 공원 시리즈), 벨로시랩터(쥬라기 공원 시리즈), 스피노사우루스(쥬라기 공원 시리즈)가 좋은 예.
  7. 당장 현역 고생물학자들 중에는 어릴 적 대중매체를 통해 고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도 많다. 더군다나 쥬라기월드 개봉 이후 역으로 깃털 공룡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8. 무엇보다 오히려 쥬라기공원 팬덤 측에서도 혼종 설정이나 현대 고생물 연구동향과의 괴리를 개그소재로 써먹는 경우가 많다(...).
  9. 바리오닉스와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의 경우 영화에만 안나왔다 뿐이지 설정상 1편 당시에도 이슬라 누블라에 전시되었던 것으로 나오고 이는 갈리미무스와 트리케라톱스도 마찬가지. 브라키오사우루스의 경우 쥬라기 월드의 유출된 예고편에 보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역시 살아남은 공룡으로 봐도 무방하고 딜로포사우루스 역시 등장하는 장면을 찍었다고 제작진이 밝혔으니 생존한 공룡으로 간주할 수 있다.
  10. 벨로시랩터의 경우 1편 시점에서 다 죽었다고 생각할수 있겟지만 1편 영화의 후일담을 다룬 쥬라기 공원 더 게임에 의하면 존 해먼드가 초창기에 손실한 벨로시랩터의 수량을 보충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5마리를 이슬라 소르나에서 공수하여 이슬라 누블라의 북쪽에 수용했던 것으로 나온다. 해당 개체들 중 게임 엔딩 시점에선 총 3마리가 살아남으니 랩터도 생존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1. 공원 수석 관리자, 새뮤얼 L. 잭슨이 분했다.
  12. 인젠이 남기고 간 공룡용 먹이를 먹고 산 걸수도 있지 않느냐고 할수도 있지만, 공룡들은 장장 10년을 이슬라 누블라에서 살아왔다. 10년치 공룡 먹이가 그 작은 섬에 쌓여있을지 의문이다. 즉, 10년간 공룡들이 생존하기 위해선 식물==>초식공룡==>육식/잡식공룡==>(사체) 식물로 이루어지는 생태계 구조가 필요하다.
  13. 단, 쥬라기 공원의 후일담을 다룬 쥬라기 공원 : 더 게임에서는 소킨 박사가 리신을 물에 풀었기 때문에 공룡들이 그 물을 마시고 살아갔을 수도 있다.
  14. 강에서 카누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공룡들을 관찰하는 관람 기구.
  15. 물론 2편의 경우 새끼가 위협에 처한 줄 알고 보호하려 든 것이긴 하다. 허나 그 계기가 카메라 필름 되감기는 소리였단 점을 고려하면, 아주 사소한 요소 하나가 공룡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 플래시나 휴대폰 벨소리에 놀라 흥분한다든가. 톤 단위의 몸집을 지닌 대형 초식공룡들이 흥분할 시 벌어질 참상은 킹콩 2005년작에서 보여준 바가 있다.묘하게도 이 장면에 나오는 공룡들은 쥬라기 월드에도 등장하는 아파토사우루스의 사촌이다. 사실 이는 현존 초식계 야생동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이기에 공원 건립자들이 야생동물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다면 충분히 예상가능한 요소다. 진짜 개발자들의 지적상태가 의심되는 부분인 셈.
  16. 단 이 때가 인도미누스 렉스의 난동으로 북쪽 구역을 폐쇄하고 관람객들을 대거 이동시키느라 운영진들이 정신이 없었던 때였다.
  17. 분량상 묘사가 생략됐다고도 볼 수 있다.
  18. 물론 10년 동안 잘 운영하다 보니 일종의 안전불감증이 생겨 몇몇 위험한 코스가 생기거나 안전책에 소홀해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건 이것대로 문제다.
  19. 다만 이 쪽은 조금 애매한게 실제 티라노사우루스나 후기 티라노사우루스류 공룡에게서 화석 표본에서 깃털의 흔적이 발견된적이 없었고 유티라누스나 딜롱 같은 깃털의 흔적이 발견된 백악기 초기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에게서 발견된게 전부였다... 일단 백악기의 대형 티라노사우루스류처럼 거대하고 운동량도 많은 동물이 깃털이 많으면 오히려 깃털의 본래 목적인 체온 유지가 심각하게 어려워진다. 이 이유 때문에 나무위키 티라노사우루스 문서에도 복원도가 깃털이 없는 사진인 것. 아마 깃털이 있더라도 전신이 아닌 몸 일부분에만 있었을 듯. 게임 사우리안처럼 깃털이 목에만 갈기처럼 나 있던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건 티라노사우루스 참고.
  20. 그리고 이번 쥬라기 월드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깃털을 달지 않았다는건 고증보다는 영화적 연결씬 적인 관점에서 봐야 맞다. 이번에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는 다름 아닌 쥬라기 공원 1편의 렉시 이기 때문. 쥬라기 공원 1편에서 깃털 안달렸던 공룡이 후속작에서 갑자기 깃털 달고 나와서 "나 그때랑 같은 공룡이요." 할 수도 없는 일...
  21. 애초에 오늘날의 조류 발 비늘이 실제로는 성장이 억제된 깃털임을 감안하고, 여러 계통의 공룡과 익룡 등의 털 구조물을 보면 사실상 모든 공룡이 깃털, 적어도 잠재적인 깃털 유전자는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22. 길이는 비슷하지만, 몸무게는 150kg으로 데이노니쿠스의 추정치인 70kg의 두 배도 넘는다.
  23. 재밌는 건 실제로 소설 설정 상 밸로시랩터들은 사실 데이노니쿠스가 맞다. 소설에서는 이들이 벨로시랩터 안티로푸스 라는 종으로 소개되는데 현재 안티로푸스는 데이노니쿠스의 종명이다. 이는 소설이 쓰여질 당시에는 데이노니쿠스가 벨로시랩터의 한 종으로 여겨졌기 때문.
  24. 말이 추정이지, 화석에서 깃털이 달리는 구멍인 깃혹이 발견되어 사실상 확정
  25. 그리고 애초에 지능이라는 개념도 논란이 많다.
  26. 물론 식성이 확정된 건 아니다. 다만 들짐승들을 사냥했다 해도 소형 동물들을 먹이로 삼았지, 인간 크기의 동물을 사냥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27. 다만 배우가 디지털 캐릭터거나, 하이힐 신은 다리를 CG처리 했다면 몰라도 연기한 배우가 원래 하이힐 신고 잘 뛰는 거는 배우 능력인지라 단순하게 하이힐을 신고 뛰어 다녔다 정도로 오류라 보기엔 문제가 있다. 문제는 운동화를 신어도 힘들 수준의 시간동안 하이힐을 신고 뛰어 다녔다는 것이다. 이는 배우가 모든 장면을 하루만에 찍었을 리 없기 때문에 시간축이 작품과 틀어져서 가능한 것이지 해당 캐릭터가 실제로 가능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28. 안개가 끼거나 흙먼지가 짙게 일어나 있을 경우엔 가능할 수도 있다.
  29. 사실 기회주의라는 것도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표현이다. 맹수들은 그저 생존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뿐이다. 인류도 그러하듯이.
  30. 죄다 피했다. 관객들이 의외로 놓치는 부분. 단 한 발도 명중시키지 못했다. 일반 총탄도 몸에 박히는데 중화기에 맞으면 제아무리 인도미누스라도 불구 or 사망 확정이다. 또한 소총탄도 하필 두개골에 맞아서 튕겨나간거지 몸에는 멀쩡히 박히는 듯한 묘사가 나왔다. (현실의 불곰들도 총탄이 몸에는 박히지만 단단한 머리뼈나 갈빗대는 비스듬히 맞으면 뜷지 못한다) 애초에 인도미누스가 그걸 맞고도 멀쩡하다면 그 시점부터 동물이 아니고 공룡 사이즈 터미네이터나 미니 고지라가 되는지라(...) 티라노사우루스나 모사사우루스 따위로 답이 없고 본토에서 폭격이라도 요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