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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2634.25)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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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전장보다 11.63포인트(0.44%) 오른 2645.8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677.12까지 올라 장중 기록으로도 지난달 30일(2648.66)의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1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25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48억원, 2282억원을 순매도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이 4331억4500만 달러(약 479조3000억원)로, 지난해보다 5.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반도체 업종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는 올 6월 정기 보고서에서 제시한 전망치인 '3.3% 증가'에서 소폭 상향조정된 것이다.
내년도 매출 전망도 기존 6.2%에서 8.4% 성장으로 상향조정됐다. WSTS는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4694억300만 달러(약 519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92% 올랐고, 금융업(1.83%), 화학(1.65%) 등이 강세였다. 운수창고(-1.97%), 기계(-1.44%), 음식료품(-0.45%)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8.46%)와 삼성전자(2.51%)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LG화학(3.83%), POSCO(1.83%)도 이날 강세였다. NAVER(-0.70%), 카카오(-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 인터넷·바이오 대형주는 약세였다.
장 마감 후 영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련주로 여겨지는 우리바이오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신풍제약(23.26%), KPX생명과학(5.74%) 등이 강세를 보였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오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며 "수개월간의 철저한 임상 시험과 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친 뒤 MHRA는 이 백신이 안전과 질, 효능에 있어 철저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백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것은 세계에서 영국이 최초다. 이 백신의 예방효과는 95%로 발표됐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EC(15.41%)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한꺼번에 반영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P 500지수는 뉴욕증시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대형 기업 500개사로 구성된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이 지수에 편입되면 인덱스 펀드 자금은 지수 비중에 맞춰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게 된다. S&P 다우존스에 따르면 현재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자산은 11조2000억 달러로, 인덱스 펀드 자금만 4조6000억 달러에 달한다.
KEC는 테슬라에 디지털콕핏을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콕핏은 자율주행차의 기본인 터치스크린에 핵심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90%) 오른 899.3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41%) 오른 894.94에 출발해 강보합권에 머물다가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604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이 155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6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주 가운데는 셀트리온제약(5.78%), 에이치엘비(4.61%), SK머티리얼즈(3.81%) 등이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1.94%), 알테오젠(-1.89%), 씨젠(-1.83%) 등은 하락했다.
넵튠은 자회사 님블뉴런의 신작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흥행 조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영원회귀 최대동시접속자는 최근 4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PC 전자소프트웨어유통망(ESD) 스팀에 출시된 전체 게임 중 톱20 안에 드는 성적으로 전해졌다. 영원회귀는 2차원 그래픽으로 개발된 1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을 3D로 구현한 PC 게임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100.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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