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9' 무대 찢어 놓은 쿤다판다+머쉬베놈, 칠린호미의 하차...'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5 1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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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로 자진하차한 칠린호미 (사진, Mnet '쇼미더머니9' 캡처)
공황장애로 자진하차한 칠린호미 (사진, Mnet '쇼미더머니9' 캡처)

[매일안전신문] 쿤디판다와 머쉬베놈 등 레전드 무대가 잇따라 방송된 가운데 칠린호미가 자진 하차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세미 파이널 진출을 결정 짓는 본선 경연 무대가 공개 됐다.

이날 방송에서 가오가이가 마이크 선택을 받아 프로듀서 다이나믹 듀오와 무대를 선보이고 코드 쿤스트&팔로 알토 팀에서는 래원이 리허설 도중 실수를 한 맥대디를 제치고 마이크 선택을 받았다. 래원은 쿠기의 피처링 도움을 받았다.


스윙스는 언텔을 31만 원 차이로 꺾었고 다이나믹듀오&비와이 팀은 가오가이를 탈락시켰다. 그루비룸&저스디스 팀에서는 한 명만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마이크 선택 대결 상대로 미란이와 먼치맨을 선택했다.


자이언티&기리보이 팀에서는 칠린호미와 스카이민혁이 마이크 대결을 펼쳤다. 이때 칠린호미는 "원래 20살 때 공황장애가 있었다"며 "그 후로 증상이 없었다가 공연하다가 공황장애가 와서 엄청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원 배틀 당시 갑작스러운 공황장애로 힘들었다며 "엄청 놀라서 스튜디오를 못 들어가겠고 공황장애가 오면 소리가 안 들린다"고 털어놨다.


공황장애로 자진하차한 칠린호미 (사진, 칠린호미 인스타그램 캡처)
공황장애로 자진하차한 칠린호미 (사진, 칠린호미 인스타그램 캡처)

결국 칠린호미는 중간평가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언티와 기린보이에게 "정말 많이 고민했다"라며 "이걸 내려놓기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칠린호미는 "저도 우승하고 싶어서 나온 건데 공황장애 때문에 어제 일도 기억을 못 한다"며 무대를 포기하고 말았다.


이어 그루비룸&저스디스 팀 쿤디판다와 자이언티&기리보이 팀 릴보이가 대결을 펼쳤다. 이후 저스디스&그루비룸 팀 머쉬베놈은 피처링 없이 혼자 무대를 장악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자이언티&기리보이 팀 원슈타인 역시 역대급 무대를 펼쳤다.


1, 2차 투표 합산 결과 머쉬베놈이 원슈타인을 꺾고 승리했다. 합산 결과 그루비룸&저스디스 팀은 60만 원 차이로 자이언티&기리보이 팀을 꺾었고 스카이민혁이 탈락했다.


쿤디판다, 머쉬베놈 등이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사진, 쿤디판다 인스타그램 캡처)
쿤디판다, 머쉬베놈 등이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사진, 쿤디판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렇게 레전드 무대들의 탄생에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최고 시청률인 2%를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방송 후 쿤다판다, 머쉬베놈, 칠린호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자진하차한 칠린호미는 5일 자신의 SNS에 세 번째 나오는 '쇼미더머니'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되어서 어느 때보다 더욱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시작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약을 복용하면 멍해지고 그래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했는데 점차 심해지면서 바로 전날도 기억이 날아가는 상황이 무서웠다. 알츠하이머가 올 수도 있는 상태여서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었다.


쿤디판다, 머쉬베놈 등이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사진, 머쉬베놈 인스타그램 캡처)
쿤디판다, 머쉬베놈 등이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사진, 머쉬베놈 인스타그램 캡처)

쿤디판다는 1997년 생 상상속의 래퍼, 그리고 아트워크 디자이너로 쿤디판다라는 랩네임은 자신의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랩을 시작한 계기는 중국 유학시절 친구와 노래방에 갔다가 에픽하이 노래를 듣게 된 뒤부터라고 전했다.


또한 머쉬베놈은 1994년생으로 26세이며 충청도 방언의 억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플로우를 가지고 있는 특이한 래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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