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22세

23세

24세

25세

26세

27세

진(鎭) 종(鍾)

수(洙) 락(洛)

동(東) 주(柱)

환(煥) 병(炳)

규(圭) 배(培)

용(鎔) 현(鉉)

태(泰) 영(永)

28세

29세

30세

근(根) 모(模)

희(熙) 섭(燮)

기(基) 균(均)

♣시조(始祖) 및 본관(本貫)의 유래(由來)♣

 황보씨(皇甫氏)는 중국(中國) 안정(安定)에서 계출(系出)된 성씨(姓氏)로서, 신라(新羅) 말에 당(唐)나라로부터 귀화(歸化)한 황보경(皇甫鏡)이 우리나라 황보씨(皇甫氏) 시원(始原)을 이룬 것으로 전한다.

「영천황보씨세보(永川皇甫氏世譜)」에 의하면 황보 경(皇甫鏡)의 증손(贈孫) 능장(能長)이 고려(高麗) 태조(太祖) 때 금강성(金剛城) 장군으로 나라에 공(功)을 세워 영천부원군(永川府院君)에 봉해졌으므로, 관향(貫鄕)을 영천(永川)으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천 황보씨(永川皇甫氏)는 특히 고려조(高麗朝)와 조선 초기(朝鮮初期)에 걸쳐 많은 명신(名臣)을 배출하여 세도가문(勢道家門)으로서의 지위(地位)를 굳혔는데, 그중 대표적인 인물(人物)로는 고려 명종(明宗) 때 <강좌칠현(江左七賢)>의 한 사람으로 명성을 떨친 항(抗)과 의종(毅宗) 때의 명신(名臣) 탁(倬)이 유명했으며 정종(定宗) 때 평장사(平章事)를 지낸 영(穎과 고종(高宗) 때의 평장사(平章事) 기(琦) 등이 뛰어난 인물이다.

 한편 유의(兪義)는 고려 현종(顯宗)이 즉위하는데 공헌했으며, 1031년(현종22) 중추사(中樞使)를 거쳐 이부 상서(吏部尙書)와 참지정사(參知政事)를 지내고 덕종(德宗) 때는 문하평장사(門下平章事)에 올랐다.

 공민왕(恭愍王) 때 홍건적(經巾賊)의 난(亂)을 토평하고 일등공신(一等功臣)에 오른 임(琳)은 1388년(우왕14) 요동정벌(遼東征伐) 때 부원수(副元帥)로서 이성계(李成桂)의 위화도 회군(威化島回軍)에 가담하여 일등공신(一等功臣)으로 삼도 도체찰사(三道都體察使)가 되었으며, 조선(朝鮮)이 개국(開國)된 후 지중추원사(知中樞院事:중추원의 종2품 벼슬)에 올랐다.

 임(琳)의 아들 인(仁)은 태종(太宗) 때 문과(文科)에 급제하고, 세종(世宗) 때 강원도 관찰사(江原道觀察使)와 병조 판서(兵曹判書)를 거쳐 펑안·함길도 체찰사(平安·咸吉道體察使)가 되어 10년 동안 김종서(金宗瑞) 장군과 함께 육진(六鎭:경원, 경홍, 부령, 온성, 종성, 회령 등 여진족을 물리치고 지금의 함경북도 북변을 개척하여 설치한 여섯 진 )을 개척하는 등 많은 공을 쌓았다.

 그는 태종(太宗)·세종(世宗)·문종(文宗) 3대에 걸쳐 도승지(都承旨)를 비롯하여 관찰사(觀察使)·좌찬성(左贊成)·우좌의정(右左議政) 등 주요 관직을 두루 역임하고 조정의 중신이 되었으며, 1452년(문종 2) 영의정(領議政)이 되어 어린 단종(端宗)을 보필하다가 계유정난(癸酉靖難) 때 김종서(金宗瑞)·정분(鄭?) 등과 함께 수양대군(首陽大君)에게 살해당했다.

 이때 그의 두 아들 석錫)·흠(欽)과 손자(孫子) 원(源)·문(汶) 등 다섯 사람이 화(禍)를 당하니 영천 황보씨(永川皇甫氏)에게 큰 타격이 되었다.

 그후로 나머지 일족들은 뿔뿔히 흩어지거나 붙잡혀 섬이나 먼 변방의 관리로 천민이 되기도 하였으며, 성(姓)을 바꾸며 숨어 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