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현재 저의 나이는 29살(만28살) 입니다.

일시 :

제가 중학교에 진학하던 2005년 중학교 1학년 , 여름 제가 유일하게 결석을 한 1일 그 전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

장소 :

교장실 청소 담당으로 청소 후 교장실 앞 복도를 지나는 중

​

가해자 :

2008년 구산중학교 제9회 졸업당시 까지 3년 내내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하신 선생님 입니다.

​

사건 :

대뜸 부르시더니 교복안에 나시를 안입었다며 제 브레지어 끈 뒤를 잡고 왔다갔다 하면서 제게 수치심과 당황스러운 경험을 주셨습니다.

그 뒤 저는 저를 달래주는 친구의 위로와 함께 바로 반으로 들어가 가방을 가지고 집으로 향하고 다음날 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

성에 무지 하였기에 이 감정이 무슨감정인지도 모르겠고, 그저 눈물만 흘렸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개방된 복도에서, 남여 공학 학교에서, 선생님이 저에게 한 그 행동은 성희롱이었으며

저는 중학교3학년 내내 그선생님과 함께 한 공간에서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제게 사과도 전혀 하지 않으셨습니다.

​

2005년 1학년 교무실에 계셨던 모든 분들도 기억하지 않으실까 합니다.

​

저는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습니다. 저는 그분의 사과와, 적법한 처벌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이고통에 저 스스로를 놓고 싶지 않습니다. 죽고싶지 않아요.

​

하지만 북부교육청의 답변은 변호사로 알아본 결과 이것은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으며,

공소시효가 지나 경찰서에 찾아가도 형사소송을 취할수 없을거라는 답변과

가해자는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니까 미안하다. 라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

아직도 우리사회는 너무 슬픕니다. 15년 참고 고통스럽던 기억은 앞으로도 쭉 가져가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사회가 너무 싫어요. 교육부가 싫고, 선생님들이 싫고 . 이세상 참 올바른 정신으로 살아가기 진짜 힘들다.지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