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에 나오는 개그캐릭터입니다.

여자개그맨 김현숙씨가 연기를 하지요.

현대의 많은 사람들,특히 여성들이 살찌는 것을 싫어하고, 나아가 아기를 낳지 않으려고 하는 세태를 풍자하는 코너입니다.

살찌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아기낳는 것도 좋은 일이다....뭐 이런 류의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비슷하게는 폭소클럽의 '마른인간 탐구' 등이 있습니다.

동영상 찾아보세요.

출산드라에서 '드라'라는 말은 아마도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카산드라'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아래 참조.

---------------------

이 세상에서 가장 짜증나는 일은, 자신의 말이 언제나 척척 들어맞는 데도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설적인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를 살펴보자.

소문에 의하면 그리스와 벌어진 전쟁의 북새통 속에서 트로이 쪽에 가담해서 싸운 아폴로는, 카산드라의 미모에 끌려서 그녀가 자신의 구애를 받아들여 주면, 그녀에게 예언력을 부여해 주겠다고 제의했다. 카산드라는 그 제안을 수락해꼬, 아폴로는 약속대로 그녀에게 뛰어난 예언력을 부여해 주었다. 그러나 카산드라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아폴로는 그녀에게 저주를 내렸다. 그녀가 미래를 예견할 수는 있어도,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도록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모두들 카산드라의 말을 무시해 버렸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오히려 헛소리나 해대는 광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태는 한층 더 악화되어 갔다. 첫째로, 그녀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아킬레스가 그녀의 오빠 핵토르를 살해하고, 그리스 인들은 트로이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두 번째는, 그리스 군의 영웅 아쟉스에게 강간을 당하고 난 뒤, 그녀는 승리군 사령관인 아가멤논 왕에 의해서 미케네로 끌려 간 곳에서 일어났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카산드라는, 남편인 아가멤논을 살해하려고하는 클리템네스트라왕비의 계획에 대해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의 예언은 무시당하고, 그녀와 아가멤논은 살해당하고 말았다.

따라서 카산드라는, 아무에게도 추천할 수 없은 역할이다. 비단 그녀의 운명이 비참했다는 이유에서 뿐만 아니라, '그것 봐라! 내가 뭐라고 했지?'하고 말할 대상이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다면, 옳은 말을 하고도 무슨 재미가 있겠는냐 말이다.

더욱 나쁜 점은, 오늘날 '카산드라'라는 말을 주고 받는 사람들은, 그녀에 관한 가장 중요한 점을 잊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즉, 그녀가 예언자였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녀의 이름은 오늘날 '재앙의 예언자'나 '흥을 깨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기까지 출처 :  http://kin.naver.com/open100/entry.php?docid=939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