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강릉문화원 확진자 잇따라 발생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12-11 16: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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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강릉문화원 건물이 폐쇄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강릉문화원 건물이 폐쇄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강릉시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자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강릉문화원 관련 등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현재 재검 중인 사람까지 포함하면 이날 확진자는 20명 안팎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은 집합금지 조치된다.


음식점, 영화관, 오락실, 멀티방, 학원, 독서실, PC방, 상점·마트(300㎡이상)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음식점은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카페는 시간 관계 없이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결혼식장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까지 2단계 방역 수칙을 적용하고 이달 14일부터 참석자를 50인 이하로 제한하는 2.5단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장례식장도 참석자를 50인 미만으로 축소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음식물과 주류 섭취를 금지한다.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시설 면적 16㎡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된다.


강릉시는 2.5단계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음식점과 대형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 처분할 계획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번 주말까지 감염 고리를 완전히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이날부터 일주일간 강릉 멈춤의 시간으로 시행한다”며 “이번 대규모 확산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세자리 숫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생한 강릉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은 강릉문화원 기타 강사 관련과 옥계지역 목욕탕 관련 3명 등이다.


특히 강릉문화원 관련하여 기타 강사인 A씨(강릉 42번)이 처음 확진된 후 잇따라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릉시청은 강릉문화원을 폐쇄하고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 중이다.


또한,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8일 강릉문화원 방문자는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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