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배로 부르라는 것은 목의 힘으로 부르는 것보다 힘이 덜 들고, 또 소위 삑사리라 불리는 것을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목을 써서 부르는 거 보다 배로 부르는게 성대에도 부담이 적게 가겠지요?

배로 부른다는 말이 얼핏 들으면 좀 생소하지만...

배로 부른다는 말은 배에 힘을 주고 부르라는 뜻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배를 때릴 것이라 상상해 봅시다. 그럼 님께서는 흡!! 하시면서 배에다가 힘을 주시겠지요?

배에 힘을 줘서 배 근육들을 뭉치게 해 놓아야 조금이라도 덜 아플 테니까요.

그 흡!! 상태를 유지한 채 노래를 부르는 것이 바로 배로 부르는 것입니다.

목에서 불안정하게 공명하는 음이 아닌.. 소리는 목으로 나오지만 파워는 배에서부터 끌어올려서 부른다는 거죠.

배에 힘을 주고 노래를 하시면 당연히 배가 울리게 됩니다. 단 울린다기 보다는 배에 힘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배가 떨린다는 표현이 더 맞겠지요? (흔히 우리가 신체 부위에 힘을 주면 힘들어서 덜덜 떨리잖아요? 그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가슴에 진동이 온다 그러셨는데... 그건 흉성일 듯합니다.

(흉성 : 가슴을 공명시캬 부르는 창법. 대표적인 흉성가수는 박효신과 채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