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작사가 다르고, 기판이 다릅니다.

Capcom Vs snk2[이하 CVS2]같은 경우, 캡콤에서 나오미기판을 사용해서 만들었죠.

CVS의 공식 후속작이자 현 마지막 시리즈[로 추정]됩니다.

일단 전작에 가장 획기적이었던 레지오시스템[-기본적으로 4레지오가 주어지고, 그 4레지오에 맞추어서 캐릭터를 선택하는 시스템입니다. 레지오4가 위력이 센 캐릭터이죠.]의 변동이 있어서, 캐릭터마다 정해진 레지오를 선택하는것이 아닌, 레지오를 별도적으로 선택을 해서 원하는 캐릭터 하나만으로 레지오4를 다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전술이 등장하게 되었죠.

그리고 스톡게이지[일명 필살게이지]도 전작의 2개[스파제로3에 쓰였던 Z-ISM이 모태가 된 CAPCOM 스톡게이지와 킹오브에서 자주 쓰이는 기 모으는 형식의 SNK]에서 6개[..다 나열하면 입아파집니다.. 전작의 2개는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고..]로 대폭 늘어났고, 또한 DC나 PS2같은 이식작에서는 2개의 플레이어 오리지널 스톡게이지를 맞출 수 있어서, 가정용으로는 8개의 스톡게이지의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SNK VS Capcom[이하 SVC]는 그에 질세라 SNKPlaymore[구 SNK]에서 거의 MVS 기판 사용 종결점에 만든 게임입니다.

기 게이지는 오리지널 하나이나, '익시드'라는 이른바 MAX 초필살의 개념을 도입, 기존의 MAX 초필살과 다르게 익시드는 한 스테이지에 한번밖에 못쓰지만[아케이드 정석입니다. 가정용에서는 무한까지 변환 가능] 한번 걸렸을 시에는 게이지의 반을 깎아버리는, 한마디로 역전필살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MVS라 덤프가 곧 되리라 되리라 했는데, 락때문에 덤프가 안되었죠..

그런데 중국에서 만든 해킹롬 덕분에, 결국 덤프가 되어서 지금 즐겨지고 있는것이죠..

이게.. 정확히 출시 된 지 1달만의 일입니다.

KOF 2003도 이런식으로 약 몇일만에 컴퓨터로 덤프가 되자, 충격에 휩싸인 SNKP에서는 이제 더이상 MVS로 게임을 만들지 않겠다라고 선언으로 하고 작년부터 아토믹스웨이브로 킹오브의 신작이 제작되고 있죠..

캐릭터로 본다면 CVS2의 승리입니다.

CVS2의 등장캐릭터는 SVC의 약 1.5배정도로 칭해지죠.[ PS2판 SVC카오스, 히든캐릭터 다 뽑은 36명 기준]

그게 별수 없는게, MVS기판을 다 쓰면서 하려다 보니 캐릭터의 숫자가 줄어버린건 사실입니다.

재미로 본다면 개인차이겠지만, 저는 CVS에 한표 뽑고 싶습니다.

SVC와 다르게 여러가지 캐릭터를 다룰수 있고, 꽤 괜찮다고 생각하니까요..

게다가 PS2용 정발판 SVC카오스에는, 진정한 엔딩이라 할 수 있는 진엔딩이 스킵되는 이른바 진엔딩 스킵버그가 존재해서 정발판은 왠지 추천을 해주고 싶지 않네요..

[-게다가 유통사인 메가엔터프라이즈같은 경우는 이 책임을 SNKP에 회피하고 있습니다.. SNKP에서 발매된 일본판은 전혀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정발판으로 사신다면 CVS2를..[단지 단점은 한글화가 안되었죠.. 북미판을 베이스로 낸지라 영어로 되어있어서 좋습니다만 키 배치는 북미판으로 되어있습니다. PS2 정발 꽤 초기에 정발이 된것으로 압니다..]추천합니다만

그래도 SVC도 좀 즐겨보세요..

기타 질문은 쪽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