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밸리데이션 관리 기반한 운송 품질 강점
   
▲ 아이큐어 완주 공장 전경./사진=아이큐어 제공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바이오 기업 아이큐어는 콜드체인 전문 기업 브링스글로벌과 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공급망을 준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아이큐어가 계약을 맺은 브링스글로벌 한국지사 라이프 사이언스팀은 23시간 밸리데이션 프로세스에 기반해 세포치료제, 코로나 백신 등 임상 IP 등 온도 유지가 중요한 의약품에 대한 고품질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약품마다 다른 보관 온도를 설정해 관리할 수 있어 바이오시밀러 등 단백질 제제 원료,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키트, 혈장 등을 운송할 수 있다. 냉동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온도 유지 차량은 물론 냉매제 운송 용기, 냉동 컨테이너를 이용한다. 

임상 바이러스 검체와 세포치료제 등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을 유지하기 위해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운송하고 있으며, 세포주 및 세포치료제 등 극저온(-190도 이하)을 유지해야 하는 제품들은 질소를 충전한 질소 용기로 운송하고 있다.

브링스 글로벌 담당자는 "온도 유지뿐만 아니라 보안 운송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이나 마약류를 비롯해 리스크가 큰 제품에 적합하다"며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운송도 많이 하고 있으며, 철저한 밸리데이션 관리에 기반한 운송 품질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큐어는 이번 계약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큐어는 올해 말 승인이 예상되는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 백신의 수입 및 국내 유통을 목표로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업(백신 및 치료제, 백신 수입 및 공급업 등) 목적으로 정관변경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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