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울어야 합격한다는 소문”…장예원 “압박 면접 서럽더라” (영상)

2020-12-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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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장예원, SBS 아나운서 면접 후기 전해
장예원 “SBS 아나운서 압박 면접, 울면서 면접장 나와”

아나운서 출신 장예원이 과거 SBS 아나운서 시험을 봤던 당시를 떠올리며 면접 후기를 전했다.

장예원 인스타그램
장예원 인스타그램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장예원, 장예인 자매가 출연했다.

이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장예원은 "대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아나운서 시험을 봤다"며 "당시 여자 1명과 남자 1명을 뽑았다. 뽑힌 남자 지원자는 조정식 아나운서"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장예원은 당시 SBS의 아나운서 경쟁률이 "1900대 1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아나운서 시험 전형이 6,7차 정도 되니까 압박 면접이 있었는데 계속 질문으로 '어린데 할 수 있겠냐', '더 공부하고 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며 "그땐 '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는데 서럽더라"고 전했다.

압박 면접에 서러움을 느끼고 울면서 면접장을 나온 장예원은 계단에서 누군가 또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울고 있던 지원자는 장예원의 아나운서 동기 조정식이었다.

장예원은 "내가 (조정식에게) 왜 우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조정식이) '이게 마지막 시험이다. 떨어지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며 "둘 다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후 '울어야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다'는 소문이 났다"고 전했다.

장예원과 조정식은 나란히 2012년에 입사한 SBS 아나운서 18기 동기이다.

네이버tv,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home 김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